청콤 중고거래 사기미수 발생!!!!!! Submariner

장터에 매물 등록 후 10분여만에 구입 전화가 옵니다.

구입하겠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리고자 매물 사진 나름 정성들여 찍어 보냅니다.

구입하겠답니다.  구매자가 안전거래 사이트 이용을 제안합니다.

안전거래 사이트 수수료를 구매자가 지불하는 조건으로 구두상 합의가 끝났습니다.

안전거래(처음 이용)사이트 회원가입 후 전화가 옵니다.

아이디, 성명,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구매자 안전거래 신청을 요청한답니다.

잠시후 안전거래 사이트로부터 이메일이 옵니다.

구매자 개똥이가 돈을 얼마 입금했다.  물건 보내고 구매자가 구매 확정하면 수수료를 제외한 얼마가

청콤 팔려는 너한테 입금된다는 뭐 그런내용. (구매자 인적사항, 주소 등이 기재)

잠시후 구매자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안전거래 사이트에 돈을 입금했으니 최대한 빠른 퀵으로 물건 받고 싶답니다.

담배 한 대 때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다 안전거래 사이트 고객센타로 연락을 했더니

800만원 이상은 거래 자체가 안되며, 구매자 전화번호는 회원 가입 자체가 안되어 있답니다.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답니다.

보내온 이메일은 안전거래 사이트 이름으로 보내졌지만 답장쓰기를 눌렀더니 개똥이 이메일 주소가 떡하니 나옵니다.

ㅎㅎㅎㅎ.  청콤 계속 차고 다니라는 계시이나 싶어 쓴 웃음만 나옵니다.

아마, 지금도 타포 장터에 기웃거릴거 같아 보내온 이메일 오픈합니다.

조카(경찰)에게 물었더니 일단 고소하랍니다. 물적 피해는 없지만 공익 차원에서 고소하랍니다.

장마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