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갑마리너 Submariner
타임포럼에서 많은 분들이 구입한 후 아주 단시간에 처분하고 또 다른 시계를 구입하는 것을 반복하는 증상을 봅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시계라는 게 아무리 아름답고 비싼 걸 사더라도 욕심은 끝이 없고 권태와 허무를 느끼는 인간의 본성상 어쩔 수 없이 싫증이 날 수밖에 없는 물건이 아닌가 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 와중에 저는 내 시계를 물고 빨고 애지중지하며 상전처럼 모시진 않으나 평소 별 생각 없이 내 몸처럼 착용해오다가 오늘따라 문득 잘 생겨보이고
스캔데이이기도 하여 올려봅니다
잿빛의 시계와 대비시키기 위해 배경을 다소 컬러풀하게 보정해보았는데
만약 컬러풀한 시계였다면 이렇게 오래도록 좋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 블랙스틸서브마리너데이트를 갑마리너라 불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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