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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흔적들 Submariner
안녕하세요. 메디치입니다.
3개월 가까운 긴 여름 휴가가 끝나니 이제 다시 가을이 오네요.
여름 동안 간간히 즐겼던 기억들을 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 중 일부라도 찍어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대륙산 조니워커 "유후" 위스키~
이제는 거의 대부분 바에서 흡연이 금지 되었지만, 고맙게도 몇몇 곳들은 아직 괜찮더군요.
이제는 슬슬 보기 힘들어지는 야마자키35. 일본은 이제 연수 표기를 거의 포기한 상태이고,
대부분의 위스키들에서 이제 고연수를 찾는게 쉽지가 않네요. 중국 소비자들의 힘이란........
글랜모렌지 "두탁" 왜 만들었는지 참 의미 없는..
고기 먹을 때 가볍게 한두잔 하기 딱 좋은 페리에-쥬에 "벨레포크"
작년 처럼 낮이랑 초저녁에는 너무 더워서 주로 늦은 새벽 시간에 나가서 마셨네요.
오랜만에 맛본 압상트~ 재미있는 효과는 전혀 없는 ^^;;
미국에서야 주구장창 마시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대세로 자리잡기는 조금 역부족인가 봅니다.
한국에서도 블루문~
어떤 라운지바의 대항마로 등장한 맞은 편의 또 다른 라운지바.
오픈 직후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주간 참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거품 명성과 맛은 극도로 "반비례" 한다는 것을 입증한 곳 "멜팅샵"
음식, 식당 사진은 잘 안올리려고 하는데 그만큼 기억에 남았네요 ^^
아래처럼 다양하게 준비해놓고 술 마시면 기분이 참 좋죠.
그래봤자 각각 한두잔씩 이지만요 ^^
이번 여름은 하이볼 여러잔으로 잘 버틴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몰라도 레몬/라임 들어간 칵테일을 참 많이 마셨네요.
한국에서 그나마 몇 안되는, 파인 다이닝이라고 할만한 "정식당"의 새 지점도 가보고,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생각보다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많으니 이해해주세요.
워낙 많이 올리다 보니 저도 조금 헷갈립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직도 시가를 태우게 해주는 바들이 조금 남아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이름 만큼 맛도 따라주었으면 좋겠는.."골드러쉬"
강동원과는 극과 극이지만, 강동원이 참 좋아한다는 "모스코뮬"
밑에 녀석도 이름 처럼 시가와 함께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술마시고 아침에 들어갈 떄 간간히 해장용으로 먹었던 육회 비빔밥 ^^
사진 올리고 보니 이번 여름에는 와인을 참 안마셨네요.
"작업주"로 인기를 누리는 "깔롱 세귀," 편하게 마시기에는 참 좋습니다.
폴 바셋 아이스크림에 한참 빠져서
트레이까지 이렇게 받아 바로 집에 와서 얼려두고도 먹었고요~
이번 여름은 고기를 엄청 먹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스시를 조금 홀대하기는 했지만....
바로 아래 사진은 무등산인데, 예전 같지는 않더군요. 고기질이..
가까운 무등산이나 새벽집 보다는 작년부터 서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다른 곳을 더 많이 찾았습니다.
적어도 한달이상 웨이팅이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정말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은 "모퉁이 우"
이번 여름 딱 3번 밖에 못갔네요. 어차피 같은 고기이긴 하지만 "모퉁이 우" 와 더불어 "본앤브레드"도 강추입니다 !!
나름 고기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모퉁이 우" 와 "본앤브레드" 다니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간간히 무시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매력있는 켄터키의 자존심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로 "갓파더" 칵테일을 타면 참 재미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
다른 스타일의 "모스코뮬"도 한잔하고,..
칵테일은 참 재미있는게 베이스 재료에 따라, 참가물에 따라, 그리고 특히 만드는 사람에 따라 천차 만별이라는 것이죠.
같은 사람이 같은 재료로 같은 시간에 똑같이 만들어도 맛이 다른게 신기하죠 ㅎㅎ
둥근 통 얼음을 쓰는지, 아니면 조각 얼음을 쓰는지에 따라서도 맛이 다 다르고요.
큰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 마셔보면 기본기는 탄탄한 녀석도 있고,
"보모어"도 어디가서 빠지면 참 섭섭한 녀석이죠.
이제는 한정판을 너무 많이 찍어내서 다 마셔보기도 참 곤란한 브랜드가 되어버렸지만요.
날이 더우니 그래도 생맥주도 간간히 해주고
한국에 있을 때면 가능하면 전통주도 많이 마셔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아주 맛있게 여러번 먹었던 "이화주". 떠먹는 막걸리죠.
저는 백세주 제품만 먹어봤는데, 다른 회사 제품들도 다음에 먹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글렌모렌지를 참 좋아해서 글렌모렌지를 제일 즐겨마시는 편입니다.
"글렌모렌지 라산타"도 언제나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여름이라 역시 라임을 가득가득 썰어넣은 칵테일도 매일 같이 마셨고,
너무 더운날은 피트감 높은 "라프로익" 같은 아주 쏀 녀석들로 열기를 달랬습니다.
"라프로익 쿼터케스크"는 정말 물건입니다. ㅎㅎ
여름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빙수.
원래는 과일빙수 보다는 전통적인 팥빙수/밀크빙수를 좋아하는데
올해는 유독 과일빙수를 많이 먹었네요.
굉장히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제는 얼마 남지 않는 "레전드 오브 큐반"
기회 될 때마다 시가도 열심히 태웠고요,
부암동 꼭대기에서 먹었던 맛있는 돈가스도 참 기억에 남았고,
역시 조금은 인기가 없지만 굉장히 좋은 밸런스의 "크라겐모어"도 종종 찾았습니다.
이번 여름, 위에서 말씀드렸듯, 과일빙수가 많이 땡겨서
신라호텔 망고빙수, 블루베리 빙수도 자주 찾아 먹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까지 있는 날은 이러고도 먹어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뭐 사실 다른 대안이 없네요 ㅠㅠ
이번 여름 한국들어와서 대박 난 "미켈러바"
명성 만큼 다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아이들은 참 맛있습니다.
"양꼬치엔 칭타오" 놀이도 간간히 해주고,
참 좋아하는 글렌모렌지 이지만, 위의 "두탁"과 함께 "도녹" 이라는 이 녀석은 도대체 왜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순서가 조금 꼬였는데, 위에서 언급한 "미켈러바"도 시간 될때마다 찾아서 한두잔씩 즐기곤 했습니다.
아래처럼 작은 용량으로도 팔아서 다양하게 맛보는데 부담이 없어요~
역시 앞으로는 보기 힘들게 될 것 같은 글렌리벳 고연수...
이름값은 제대로 합니다.
까뮈로 만들어먹는 "갓파더"도 참 새로운 느낌이고,
순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사진으로는 벌칙으로 할 수 없이 주문해서 마셔야만 했던 "미도리 샤워"가 올라오네요 ㅎㅎ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아서
이번 여름 즐겼던 것들의 반의 반도 다 올리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기억에 남는대로 열심히 올려봤습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길고 긴 글, 읽고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제 부터 다가올 날씨 좋은 가을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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