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입당해서 40이 몇년 안남았네요.. Submariner
안녕하세요 시기 입니다.
타포를 요즘 가끔 들리는데요
몇일전 제가 쓴 포스팅을 검색해 보다가 감회가 새로운 글을 봤습니다
제목은 “처녀 서브 구입기” 란 글인데 제가 처음 서브를 구입했던 스토리를 소개했던 글이었습니다
그글을 읽는데 뭔가 묘한 감정이 교차했어요. 제 손목에 에이징되어가는 서브도 그랬지만 글 초반에 아직은 총각이라는 글귀가 있더라구요 ㅎ
벌써 결혼 9년차인데 총각이라는 단어도 신기했고 20대때 입당했는데 이제 마흔이 몇년 안남은게 참 세월이 빠르구나 싶네요 그러고 제 서브를 보니 참 서브를 서브답게 거칠게 다룬 흔적들이 훈장 처럼 잘 남아있네요
처음 구입할때부터 리셀 없이 평생 간다 , 시계를 모시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살아온 흔적들이 너무 잘 남아 있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몇년안에 오버홀 할때 새롭게 태어나긴 하겠지만 앞으로도 매일 매일 아낌 보다는 필드워치로 편하게 함께 할 생각 입니다 나중에 첫째놈이 성인이 되면 잘 물려줄 계획이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비도 오고해서 착샷도 찍어봤습니다
예전에 함께 당에서 담소 나누었던 선배님들은 다들 어찌 지내시나 생사가 궁금하네요 산돌님 반지제왕님 로로파님 바보야님 젬마님 등등 좋은 형님분들 참 많으셨는데 제가 당시 대구에 살고 형님들 대부분 수도권에 계셨는데 이젠 저도 수원에 살고 있네요 ^^
옛생각 많이 나는 하루입니다.
로렉당 여러분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구 다들 항상 즐거운 시계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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