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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롤렉당에 처음 인사 드릴 겸 입당신고 합니다^^


3년전 결혼 예물을 데이저스트10p 콤비로 하여 주구장창 차고 다녔습니다 ㅋㅋ


평범한 직장인이 데젓 콤비를 차고 다니기에 남들 시선도 그렇고 상당히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미도 멀티포트 다이버 구매하여 데일리로 차고다니고 데젓은 특별한 날만 차고 다녔습니다.. 샴페인판 10p 남들은 노간이라 해도


제눈엔 상당히 블링블링하고 고급스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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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멀티포트에 만족하지 못하고 데일리 워치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져 그때부터 와이파이님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근1년을 꼬셨네요... 막상 사지도 못할 거 백화점 갈때마다 구경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IWC 3714, 롤렉스 익스1, 오메가 PO, 파네라이 등등...


그 중 실착을 해보니 익스1.. 이거 물건이더라구요.. 데일리 워치로 딱이겠다 싶어 마음속으로 이미 정하고 작업에 들어갑니다 ㅎㅎ


그 당시 섭마는 실물로 구경도 못하고 구하기도 어렵다기에 생각도 안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수백만원짜리 시계를 사는게 부담도 되고 와이파이님 눈치도 보여서 입맛만 계속 다셨습니다 ㅎㅎ


그런데... 그런데... 지난 주말 일이 터졌습니다. 매번 애처롭게 입맛만 다시는 남편이 가여웠는지 ㅋㅋㅋㅋ


지난 19일 토요일 백화점 가는길에 와이파이님께서 그렇게 사고 싶어하는데 연말이고 생일도 다가오고 하는데 하나 사줄께....이러는 겁니다.


헉!!!!!!!!!!!!! 오예!!!!!! 아싸라비야!!!!!!!!!!!! 


근데 기쁜 생각도 잠시.... 운전하면서 곰곰히 생각하니 과연 내가 이걸 사도 되나 싶더군요....그렇게 생각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센텀시티 신세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롤렉스 매장으로 가자고 하는데... 조금 망설여지더군요 ㅠㅠ 


못이긴척 따라 들어가서 시계를 보는데 익스1위에 섭마(논데)가 전시되어 있는겁니다.... 헐.... 


물어보니 어제 들어왔는데 데이트랑 그린은 어제 오전에 다빠지고 오늘 논데 1개 남았다더군요... 논데도 어제 그나마 수량이 좀 들어와서


오늘 하나 남아있는거다...하더라구요... 섭마 실물은 첨 본지라ㅋㅋ 그럼 한번 차볼게요....


그렇습니다... 누군가 섭마는 장난으로라도 손목에 얹히는게 아니라고 하던 글귀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착용하는 순간....너무 맘에 듭니다


ㅠㅠ 헐 이건 무조건 사야돼......... 좀전에 사도될까? 하고 나 자신에게 묻던 고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집니다 ㅋㅋㅋㅋ


익스1이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합니다(익스1 소유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왜 사람들이 진리의 섭마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와이파이님도 예쁘다고 하고.. 그냥 그걸로 사라고 하더라구요...


아 잠시만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민좀 해보겠다고 하고...일단 매장을 나왔습니다... 비싼거 사는데 다른거도 좀 보자하고 2층 드로워 서클로


갔습니다.. IWC 3714, 예거 울씬문, 파네라이 112.590등 손목에 얹혀봤는데.... 이미 내 머리속은 섭마 생각뿐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건 눈에 안들어옵니다.. 


다시 롤렉스로 가자....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데 그 사이 누가 사갔으면 어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며


매장에 들어가서 앞뒤도 안보고 이거 주세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데이트 모델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살짝 고민되기는 하였지만


실제 데이저스트 찼을때 날짜.... 예 맞습니다.. 맞추기 귀찮습니다... 날짜 잘 안봅니다... 날짜 맞추고 차고 다녀본 기억이 없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 ㅋ1년 웨이팅 또는 들어오는날 맞춰서 아침부터 대기... 성격상 저랑 맞지 않아서 ㅋㅋ


암튼 그렇게 저의 섭마 논데구입기는 끝이납니다... 집에와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개봉합니다ㅎㅎ 롤렉스는 쇼핑백만 봐도 두근거립니다.



쇼핑백샷.jpg


드디어 개봉샷!!


개봉샷.jpg


아름답습니다 ㅎㅎ 착용샷도 한 컷!!

섭마착샷2.jpg

섭마착샷1.jpg


요리보고 저리봐도 예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형제샷!!!

가족샷.jpg


시계박스에 가지런히 앉아있는 두 형제가 참하네요^^  제가 사진찍는 기술이 없어 사진은 저렇지만 ㅋㅋㅋ 실물로 보면 엄청 블링블링


간지 납니다 ㅋㅋ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다고ㅋㅋㅋ 하나 들이고 나니 벌써 가죽줄 시계가 생각나는건 먼가요 ㅋㅋㅋㅋㅋㅋ


그건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와이파이님과 커플로 한번 노려봐야 겠습니다ㅋㅋㅋ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와이파이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이상 긴 글 읽어주신 롤렉당원님들 감사합니다~~~


2015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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