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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와검은자 1305  공감:3 2018.04.02 11:54

안녕하세요.


최근에 역삼 CS 관련 안 좋은 후기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고, 지인분도 제가 줄 조정 받기 직전에 CS 센터를 다녀가셨는데 여직원이 말을 못알아듣는다며 답답해 하시더라구요.


걱정반 근심반으로 저도 줄을 조정하러 갔는데 큰 일은 없었지만 다들 왜 불만을 갖게 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80402_111914082.jpg


사진을 보시면 좌측이 6시 방향, 우측이 12시 방향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계 줄을 조정할 때 12시 방향을 더 길게 하는데, 6시가 길어지면 시계 착용시 시계가 12시 방향으로 자꾸 돌아가 버리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사진이 최종적으로 줄 조정이 된 후 사진인데, 처음 방문하여 한칸을 늘려달라 했더니 6시 방향 쪽으로 한칸을 늘려주셨더라구요.


처음 줄 조정 후 밖으로 나오다가 시계가 자꾸 12시 쪽으로 돌아가길래 풀어서 보니 6시 방향쪽이 미세하게 더 길었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조정하려고 들어가서 말 그대로 설명했습니다.


'6시 방향이 조금 더 길어서 지금 시계가 12시 쪽으로 자꾸 돌아간다. 6시 방향으로 넣은 한코를 빼서 12시 방향으로 옮겨달라'


이 부분을 그냥 그대로 전달하면 될 것 같은데, 계속 변명을 합니다.


뭐 지금 버클 안쪽에 익스텐션이 더 들어가서 사실 12시 방향이 더 긴 것이고 착용했을 때는 문제가 없을것이고 코 개수를 세보면 12시가 이미 한칸 더 많고...


KakaoTalk_20180402_111914082111.jpg


위 사진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손목에 착용하였을 때는 빨간 동그라미쪽 버클쪽에 12시 방향 코 1.5코가 같이 접혀버리므로 단순히 코 개수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저 부분을 생각 안한다면 코 개수로만 따졌을 때는 지금 우측이 2.5코나 길지만 착용하였을 때는 버클을 접어서 차니까 1코 정도 긴것이죠.


저걸 6시쪽으로 한코를 늘려놨으니 당연히 시계가 위쪽으로 도는 건데 이걸 이해를 못합니다.


아니 이해를 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이해를 못하면 빨리 뒤쪽에 전달해서 그냥 그대로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자꾸 설명을 하려 합니다.


심지어 아주 간단한 문제여서 그냥 네 하고 한코 옮겨서 나오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간단한 문제도 일단 바로 해결해주기 보다는 안된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을 봤을 때


다른 복잡한 문제들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대충 각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옆 자리에 계시던 다른 직원분께서 본인이 해결해주시겠다며 시계를 건네 받으시고 뒤쪽에 전달하여 잘 조정하고 나오셨습니다. 10분이 채 안걸렸네요.


모든 CS 및 AS 센터의 대응, 혹은 인간 관계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의 기본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그 다음 설명한다 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작은 부분에서도 이렇게 아쉬운데 큰 부분에서는 어떨지 참.. 브랜드 대비 AS는 점점 아쉬워지는 것 같네요. 


금액적이나 기술을 떠나서 고객 대응하는 법부터 개선이 되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분명 몇몇 이상한 진상 고객들로 인해 방어적으로 변한 면이 없잖아 있겠지만 그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참 아쉬운 부분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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