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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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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프랑소아 폴 쥬른 회중시계 투르비용 30주년을 맞이해 만든 30주년 모델에 관한 뉴스를 쓴 적이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9087407

이번에는 10주년 모델이 등장했는데요. 30주년을 모델을 베이스로 다이얼, 케이스를 달리한 모델로 프랑소아 폴 쥬른의 첫 번째 부틱인 도쿄 부틱의 설립 10주년과 

10번째 부틱인 레바론 베이루트를 겸사겸사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T10_pt_cuir_3_4_fb.jpg
투 톤 골드 케이스였던 30주년 모델과 달리 플래티넘 케이스이며, 케이스 측면과 헌터 케이스 백에 기요쉐 가공을 해 화려한 30주년 모델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백은 이미지가 없어서 정확하게 어떤 모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실버 다이얼 위에 블랙처리를 한 실버 다이얼을 올린 다이얼 또한 화려함을 자제하는

인상이며 30주년 모델과 대비되어 다른 느낌을 줍니다. 


T10_mouv_zoom.jpg


재미있는 점은 이 모델의 판매 방식입니다. 단 10개의 모델만 발매될 이것은 부틱 하나당 한 개의 모델이 배정되고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쥬른이 직접 뽑는 제비뽑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난 1월 제네바에서 개최된 쥬른의 연례 행사에서 당첨자가 이미 결정된 것 같군요) 쥬른의 독특한 브랜드 관리법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애뉴얼 캘린더가

새로 나오면 퍼페추얼 캘린더를 단종시켜서 기존 모델의 가치를 유지시키는 방법과 수요에 비해 소량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구입하면 가치가 상승하

는 쥬른 리미티드 에디션의 특성상 10개라는 숫자는 컬렉터를 비롯 안달이 나지 않고서는 베길 수 없는 숫자임에 틀림없습니다. 


Tirage-au-sort_3984.jpg

제비 뽑기하는 광경으로 보이는데요.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30주년 모델 기준으로 십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의 시계를 사는데 경쟁해야 하는 사실


현재 쥬른의 부틱은 도쿄, 홍콩, 제네바, 보카 레이턴(미국 플로리다), 파리, 베이징, 뉴욕, 마이애미, 노스엔젤레스, 베이루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리챠드 밀도 들어왔는데

국내에도 이제 런칭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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