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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유부남이 되서 시계생활 하시기에 많이 불편하시다는 글들을 보고 문득 제가 쓰는 비법을 공개하면(???) 많은 동지들께서

 

유용하게 이용하실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을 쓰게되네요......^^

 

 

뭐 특별히 센세이션 하다던가.....쌍큼한 방법이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실생활에서 쓰는 방법이기에 비법 공개를 결심.....

 

 

1.우선은 가령 IWC 마크 16을 우선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첫 시작부터 너무 과하게 시작하는진 모르겠지만...우선은 다들 왠만한 시계들은 가지고 계신다는 가정하에 시작하겠습니다....)

 

2.중고가 기준으로 마크16을 가지고 있다가 비자금을 모읍시다...(저같은 경우는 용돈 전부다 세이브 합니다...술을 끊어지요~~~~헐~~~~~~~)

 

3.여기서 돈을 백만원 투자해서 마크17로 갈아탑니다...(와이프는 모릅니다...같은시계...이런 류의 방법은 로렉스 섭마에서 딥씨같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상위

 

업그레이드 하실때 도움이 됩니다....또는 IWC3714에서 부엉이로 갈아탈때도 가능한 방법임....왠만한 일반 남자들도 업그레이인지를 모릅니다....)

 

4.저는 마크17이 아닌 3777로 갈아탔죠....그리고 여기서 빅파까지 한방에 업그레이드 시도했습니다....(여기서 잠시 흠칫 했지만...3777에서 빅파로 갈아타는건

 

그래도 약간의 티가 났기 때문에 변명을 합니다..."20만원 정도만 보테면 같은 모델인데 인치업 할수 있다고....옷으로 따지면 사이즈교환 비슷한거라고...."

 

와이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막상 빅파를 보고 나더니 안심하네요......"뭐 같은 시계 맞네....뭐 하러 같은시계를 또 바꾸냐고...."........헐~~~~~~)

 

5.이렇게 같은 브랜드라면 비슷하게 생긴 상위 업그레이드는 충분히 와이프 몰래 시도 가능합니다....(일반 남자인 제 친구들도 제가 업그레이드 한걸 보고도

 

모를 정도니....우리같은 시덕들만 눈치채는 거 같으니 안심하시고 업그레이드 가능한듯 합니다....)

 

6.그런데 전혀 다르게 생긴 모델(일반인이 봤을때)이 급 꽂혀서 갈아타고 싶다.....이럴때는????

 

7.전 이럴때 이렇게 하지요....시계 중고 장터를 수시로 들락날락 거립니다....그럼 와이프가 늘쌍 눈꼬리 치켜 뜨고 한심하듯 쳐다보죠????

 

이럴때 몇일을 고심하는 듯한 인상을 풍겨주면서 슬슬~~~~뜸을 들입니다.....

 

8.대충 몇일을 날잡아 뜸 들엿다 싶으면....하루 날잡아서 와이프 있을때 크게 소리치며 무릎을 탁 치면서 이렇게 얘기하는겁니다.....

 

"와~~~~이거 좋은 매물 나왔네....지금 내 시계 팔고 저거 사면 우리가 대충 30만원 이득을 볼꺼 같은데....." 라며 탄성을 지르는 겁니다......

 

그리고 또 꼭 덧붙여서...."흠....이거 바꿈질 할려면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피곤하고 한데...단돈 30만원 벌려고 이 짓꺼리를 해야 되나???....."라고 미끼를 슬며시

 

던집니다......

 

9.그럼 와이프가 눈을 잠시 반짝입니다....

 

10.그때 결정타를 날립니다...."우리 형편에 30만원이 어디고....그래 내가 내꺼랑 저거랑 바꿔서 30만원이라도 벌어야지...."라면서 와이프한테 정말 바꾸기 싫지만

 

꽁돈 30만원 벌기 위해서 내가 희생한다는 뉘앙스를 강렬하게 풍기면서 허락을 득하는거죠......

 

11. 물론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피곤하데 뭐하러 그 짓거리 하냐고...등등 여러 태클을 들어올껍니다......

 

이때 흔들리지 마시고....정말 바꾸기 싫지만....지금 이 매물이 완전 쿨매물이라서 하루만 시간 투자하면 꽁돈 30만원 버는거다....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고

 

인터넷만 잘 활용하면 숨은돈을 찾을수 있는 시대다~~~~등등 이런 화려한 언변을 날려줍니다......

 

12.그럼 대충은 와이프 설득될껍니다......우리 와이프도 철벽 디펜스를 자랑하지만....꽁돈 30만원 들어온다는 말에 흔들리더군요.....

 

13.자~~~~이러면 다른 모델 업그레이드도 가능해집니다......(물론 소중한 비상금 30만원이 와이프의 손에 넘어가지만....ㅠㅠㅠㅠㅠㅠ......이런 희생쯤은 감내해야죠)

 

 

결론 : 젤 편한 업그레이드는 비슷하게 생긴 동일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한다.....(절대 눈치 못 챕니다.....)

 

딱 봐도 티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시는 제가 위에 구구절절히 써놓은 방법으로 꽁똔 얼마의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유혹을 하는겁니다......

 

 

주의사항 : 꽁돈 30만원 거져 번다고 유혹했을때 절대 안넘어온다 싶으시면 과감하게 손 놓아야 됩니다.....여기서 주저하면 더 의심은 커지는법.....

 

과감하게 손 놓고 있다가....몇일을 두고 약간 후회스럽다 라는 인상을 수시로 풍겨주세요... " 와~~~~저번에 완전 싸게 나온거 지금 시세보니 50만원 정도 거져벌었겠네..."

 

라는등~~~ 그 매물이 완전 재테크의 수단이 될수 있었다라는 냄새를 수시로 풍겨주는거죠....

 

(이게 지금은 못바꿨지만 훗날 업그레이드시 밑거름이 됩니다....나중에 다시 이런 수법으로 요혹할때 교훈을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거죠....다시 매물이 보인다

 

싶으시면..."저번에 땅을치게 후회했는데....이번에도 그거와 비슷한 수준의 매물이다..."라는식으로....^^;)

 

 

이렇게 가끔씩 와이프한테 단돈 몇십만원이라도 시계 교환해서 얻은 이익이라고 쥐어주게 되면 와이프가 시계 생활하는거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사라지더군요.....

 

심지어 친구들한테도 자랑하더라는..."우리신랑은 정말 꼼꼼해서 자기 취미생활도 하면서 용돈도 벌고...여튼 재테크에 귀재라고...헐~~~~~^^; "............

 

 

 

 

이게 제가 수시로 시계 바꿈질 하는 방법입니다.....다른 방법들 있으시면 공유 부탁하고....비자금은 다들 소중하게 차곡차곡 모으시길......

 

이놈의 시계질 덕분에 술을 멀리하고 하루하루 비자금 모으는 재미로 살아가는 1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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