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realmc37 10938  공감:4 2014.01.29 08:53

 

13년 12월 27일경 명동의 S백화점 명품관에서오메가 매장에서 아쿠아테라 8500 신형무브 검판을 예물로 구입하였습니다.

굉장히 기분좋게 구입하고 3일후에 보니, 베젤밑에 무광이여야 할 부분 한군대가 유광으로 되어있더군요,,,

마감에 실망을 하며 매장에 문의한 결과  그런거는 간단하게 매장(?)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정도는 처리를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인지라, (새시계를 정식CS에 맡겨서 몇주동안 내보내기가 찝찝하여)

어떤처리를 해주냐고 물었습니다.

이상하게 로렉스 매장에서 20년이상 시계분야에 몸담으신 장인께서 손쉽게 광을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쾌히 수락하고 시계를 맡기고 찾았습니다.

그런대 이상하게 다음날 근무를 하는데, 시계 러그쪼게 뭔가 빛이 반사되는 점이 찍혀있는 겁니다.

 

3ded75dfeea68985bb178214dd1d86c5.jpg

 

시계에 기스가 났더군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매장에다가 이야기하니 처음에는 저부분이 기스가 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저부분 베젤 밑에를 무광처리했는데 말이죠 ㅋㅋ 시계를 가져가니 죄송하다며, 이번에도 역시 로렉스 수리실장이 간단하게 케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미 신뢰가 무너진 터라, "절대 저 사람한테 내 시계를 맡기지 말아라" "폴리싱은 절대 안된다. 표면을 긁지 말아라" " 정식CS에다가 맡겨서 처리해라. 오래 기다려도 좋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헌대, 매장에서 "폴리싱이나 표면을 긁지 않고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며 시계를 가져가더 군요.

 

잠시후 시계를 다시 가져오더니, 정말 기스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 신기해서 계속 재차 되물었지만,

(이런것을 처리하는 약품이 있는지 여부 등) 매장직원은 그 수리실장과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절대 처리방법은 안알려주더군요. 저는 그냥 그정도면 흔쾌히 수락을 하고 기분좋게 매장을 나왔습니다. 매장에서도 손쉽게 폴리싱없이 이런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감동을 하였죠.

하다못해 친구와 동료에게 추천을 하여, 롤렉스 2점과 오메가 1점 심지어 제 예비 와이프 까르띠에 시계까지 총 4점을 더 구입

하였습니다.(이때 롤렉스 매장이 오메가 매장과 같은 그리니치 딜러사라는 사실을 인지함)

 

3주가 흘러 장인어른의 오메가시계 수리를 위해 CS업체를 방문하였을 때, 상기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거기서가 문제였지요,,

"표면에 스크레치를 내어 기스만 살짝 감췄네? 봐봐 결도 다르잖어? 이걸 이렇게 처리했어? 어휴,,," 그때부터 자세히 자연광에서 보니 얼룩처럼 스크레치 자국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ㅎㅎ

 

 7e4ef81ed187200b116c5d248f3e1518.jpg

 

(사진은 20년간 시계에 몸담은 롤렉스 매장 장인의 기술력이 가미된 러그 부분입니다.

 결방향이 다르고, 원래 기스를 내지 않은부분까지 저렇게 표면을 긁어서 이질감을 표현했지요?)

 

너무 화가나서 매장에다가 항의를 하였습니다.(여기서부터는 유선으로만 접촉)  그러니, 매장 직원의 답변은

"고객님께서 원하셔서 저희가 고객님을 도와드리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것이다. 처리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제가 인내심이 끊어졌습니다.  "도와드리려고 했다"

도와준다는 것은  제가 오메가 시계를 튜닝을 하거나 가치증대를 위해서 매장에 의무가 없는 서비스를 요구할때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던가요? ㅎ   오히려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지 않고, 그냥 그정도만 처리해달라고 한 제가 매장을 도와준건아닐지

스스로 조차 헷갈렸습니다.

 

제가 정중하게 " 최초 표면처리가 안되어서 서비스를 요구했고, 정식 CS에 맡기지 않아도 매장에서 손쉽게 기술력있는 장인이

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내가 맡긴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스를 내었고 내가 절대 그 장인인가 하는 사람한테 맡기지

말고, 절대 깍거나 긁지 않고 처리 가능한게 아니라면, 정식CS를 거쳐서 처리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매장에서도 그렇게 처리 가능하다고 하면서 어떤처리를 했는지 알려주지 않고 나를 속이지 않았냐. 그러다가 3주가 지나서 CS업체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는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전화가 와서 하는 소리가 "저희가 도와드리려고 하다가 그런것

이지만, 정식CS쪽으로 폴리싱을 하는 방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고객님 ~ 사람들이 폴리싱이라고 하면 가치가 떨어지는 줄아는데 그런것이 아니며,,,,"

 

더 이상 듣기도 싫더군요 ㅎ  시계 폴리싱을 맡겨도 왠만한기스는 브레이슬릿만 하는 저인지라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도 아직 정식CS에다가 처리방법을 확답받은것도 아니고, 그정도 선까지 노력해보겠다는 의지치를 이야기한것이더라구요 ㅎ   예전같았으면, 벌써 내용증명 한장 보내고 법적조치하고 입아프게 이야기도 안했을 것인대, 요즘 제가 너무 바쁘고

안그래도 복잡한 일이 많아서 향후 구제를 받는다 하여도 그로 인해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것이라고 판단되어 그냥

관둘까 합니다. 제 예비 와이프 역시 "시계 뭐 어때, 그냥 즐겁게 차자^^ 나중에 또 사줄께~" 하더군요,,,,

 

매장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여러 회원분들에게 공유를 하고,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정식CS에 다가 본인들이 협상을 할때 불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전에도 글을 썼다가 처리결과를 보고 다시 올리기 위해 글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매장의 행태가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이러한 사례를 모아서 언론에  소스를 던저봐야겠습니다.

 

회원님들에게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명절 연휴되시길 기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8] 타임포럼 4 491 2024.06.10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0] 타임포럼 9 2937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4] 타임포럼 23 2654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1 595623 2015.02.02
Hot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30] 타치코마 14 638 2024.05.16
Hot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3] 오메가이거 13 665 2024.05.15
Hot [신청 마감] 5월 14일(화), 타임포럼이 2024년 2번째 정기 모임을 진행합니다! [52] 타임포럼 4 1111 2024.05.0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6] Energico 1 1588 2024.03.28
2609 2017년3/4분기매체속의시계들(위시어폰,원라인,3대천왕,올아이즈온미,어트랙션,베이워치,칩스,청년경찰,분노의질주,고잉인스타일,라스트라이드,레전드오브투머로우,맛있는녀석들,모던패밀리,냄비받침,냉장고를부탁해,캐리비안의해적,라디오스타,리얼,로마의휴일,스파이더맨홈커밍,택시운전사,히트맨의보디가드,울프어브월스트리트,VIP,루씨드드림,악녀,완벽한거짓말,원더우먼) [33] file 토리노 10 11159 2017.10.09
2608 단방향 혹은 양방향 ? [15] 로토셋 0 11149 2006.11.10
2607 제가 생각해도 좀 어이 없습니다만.. 무슨 시계인지 아시겠어요? [37] file FatMeheny 1 11066 2015.09.01
2606 가볍게 왕관 모양 로고 관련 글 올려봅니다. [21] file gs84 3 11059 2015.02.23
2605 주말의 Apple Watch 개봉기 [51] file 반즈 5 11050 2015.05.03
2604 지팍 명수옹 시계 [43] file 카우보이우디 2 11027 2017.10.10
2603 문워치 베젤 교체비용과 의문점.. [1] 짜파게티요리사 0 11008 2014.01.10
2602 무반사사파이어코팅 기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14] realmc37 1 10993 2012.10.20
2601 결국 선택한 론진 하콘... [3] 마늘사탕 0 10968 2012.06.22
2600 스템핑 수기 날짜 관련해서...경험입니다. [35] 프레시안봉봉 8 10967 2015.05.22
2599 새로 태어난 1960s Vintage OMEGA SEAMASTER 입니다^^ [43] file Truebeyond 1 10961 2015.07.12
2598 중고시계를 사고팔땐...꼭 명심하고 주의하시길~ [30] 진짜강나루 7 10949 2016.06.15
» 오매가 매장에서 기스를 낸후의 황당한 처리 [36] file realmc37 4 10938 2014.01.29
2596 센터후기 [12] file namie 2 10907 2014.12.11
2595 와치 와인더 + 보관함입니다.. [46] file 먹시 4 10870 2014.12.25
2594 제가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갖게 한 장본인입니다. [27] file 케말 5 10865 2015.03.17
2593 디자인이 좋아 가짜 시계를 차는 사람 [41] Jason456 0 10810 2012.11.22
2592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G Watch (지워치) 착용샷 [18] file 히데오 1 10806 2014.09.12
2591 정교합니다. 정말정교합니다. [65] jsik2 4 10800 2014.09.21
2590 김사랑씨 시계 뭔가요? [43] file 시계초보님0 1 10782 20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