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 캡틴쿡 구경하고 왔습니다(사진x) 시계관련

라도 움직이는 앵커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은가 봐요. 라도 매장에 캡틴쿡 구경하러 갔는데 시계 설명해 주면서 일반적인 주의점 외에 다이얼의 로고는 오토매틱 시계라서 원래 도는 거라고 강조를 하네요. 불량 아니라고 도는 게 맞다고.

이게 시계 바늘이랑 같이 도는 줄 알고 매장에 닻 방향이랑 10시 10분 맞춰 전시해놓은 거 보고 감탄했는데 실은 로터의 방향에 맞춰 움직이는 거더군요. 뒤가 막힌 디자인인 시계들은 로터 돌아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는 쓸모도 있겠어요.

매장에서 다이얼을 자세히 확인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조명이 선레이 다이얼과 인덱스 색을 왜곡시켜요. 시계 설명도 스틸밴드와 가죽밴드로 구별하고 가죽쪽이 한정판인 건 이야기 안해주네요. 하긴, 한정판이라기에는 수량이 워낙 넉넉하긴 하지만.

그리고 초침이 덜덜 거리면서 가는 거에서 약간 감점. 6진동의 한계고 대신 시간을 늘렸지만 그래도 좀 덜 떨면 좋겠다 싶긴 했습니다.

아무튼 꽉 들어찬 느낌이 좋은 시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