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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 수집의 자세....??? 시계관련
안녕하세요..^^ 아직 눈팅회원인 스탁입니다...
저 같은 경우 본격적으로 시계를 수집해야겠다고 생각한건 이제 겨우 넉달 정도 지났습니다.
뭐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건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얼리어탭터도 아닙니다.
원래 저는 HI-FI, AV 쪽에 오랜동안 취미활동을 했었고,,
대부분의 남성들이 기기(하드웨어)쪽에 관심이 많듯,
저도 카메라, 자동차 등등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관심이었을 뿐,,,,
전자의 취미 말고는 다른것을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차고 다니던 패션?시계를 고치러 시계점에 갔다가
이렇게 새로운 세계를 보게된 것이죠....
물론 예물시계는 분에 넘치는 시계를 받았지만 정말 그건 실생활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냥 재산이다? 라고 생각하고 금고속에 고이 모셔두었더랬죠..ㅋ
그러다 이번 계기로 금고에서 드뎌 세상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아직도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른바 워치컬렉터? 가 무엇인가?? 라는 점이죠..
어쩌면 단순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그냥 시계가 좋아서? 내손목을 묵직하게 감싸는 느낌이 좋아서? 아니면
남성이 신체에 할수 있는 가장 호사스런 사치?라서??
지난주에 시계점에 놀러갔습니다...
제 인생에 시계점에 놀러간다는 개념을 처음 사용해 봅니다.
우선 각 브랜드마다 대표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먼저 그 놈들을 먼저 섭렵해 보고 싶은 욕망 때문에
가난한 제 통장잔고는 철저하게 외면 당합니다.
까짓, 일단 지르면 해결방법이 나올거야...??
그야말로 대책없는 생각이지요...
가장 큰 문제는 가지고 싶은 소유욕 일겁니다...
눈을 뜨고, 또 눈을 감아도... 제 손묵을 부드럽게 감싸던 그 시계 브리스랫의 그 따뜻한 감촉이
머릿속 깊이 스며 듭니다....웃길 노릇이죠..ㅋㅋ
시계점 사장님도 제 속내를 읽으셨는지.. 새로나온 모델이라며 휴대폰으로 시계사진을 찍어
보내십니다... 어잌후~!!
하지만 일단 조심스럽게 살포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봅니다....
이건 뭐 앞뒤도 없고 좌우도 없는 꼴 이니까요...ㅡ.ㅡ;;
눈앞에 아른거리는 오메가 BA랑 로렉스 섭마랑 또 몽블랑의 타임워커의
환영들을 잠시 외면해 봅니다.....
내일 아침에 무엇으로 제 손목에 기운을 불어넣을까? 라고 고민하기엔
제 자신이 너무 무개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무엇인가? 제가 이짓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찾아야 겠는데..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ㅡ.ㅡ;;
그래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무엇이 자신을 이렇게 강렬하게 여기까지 오도록 이끌었는지....
또 이 길에 무엇이 정작 중요한 문제인지??
You love watches Do you?????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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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07.11.27 01:29
딱 한말씀만 드리죠!! 쫌만 공부하시면 그동안 해오신 취미생활보다는 금전적 감가상각이 제일 덜 될겁니다!!!! -
bottomline
2007.11.27 01:49
일단 하나 질러보심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 -
스탁
2007.11.27 02:54
지노님 어떤 공부가 우선 필요한걸까요? 요컨데 오버홀은 언제 어떻게 하고 각 무브먼트의 정립 및 이해, 아니면 히스토리?? 이런걸 의미하나요?
아니면 심오한 엔지니어링쪽 인가요? 아님 둘다..?? 오토매틱 헐쩍한거 하나 질러서 직접 분해해 보고 재조립 해봐야 하는건지.....ㅡ.ㅡ;; -
스탁
2007.11.27 03:00
바텀라인님 제가 최근에 너무 순식간에 많이 질러서 일단하나 질러보기엔 우려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냥 질러대도 되는건지.....????
소위 워치컬렉터분들은 보편적으로 일년에 몇개정도 지르시는지도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귀동냥 입니다만 제가 가는 샵에서 어떤 분들은 한달에 대여섯개 구입하시는 갑부?? 분들도 계신다고 하더군요.....헐~!! -
pp
2007.12.02 23:36
크흣~스탁님 지노님의 말씀을 실천하시려면 우선 시계들의 중고시세부터 완벽하게 파악하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ㅋㅋㅋ -
비각
2007.12.04 12:53
AV라면.. 므흣... ^^;
저도 스탁님처럼 시계사랑 6년차인 초보입니다. ^^ 헌데 스탁님께서는 시계컬렉터로서의 당위성 혹은 정체성을 타인으로부터 찾으려 하시는건지요?
저로서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공부를 해서 좋아진다는건 앞뒤가 바뀐것 같습니다. 좋아하시다 보면 그분야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지고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자기도 모르게...
한 두 개씩 귀동냥으로 듣던 다른 분들의 지식이 점차 자신의 것이 되가며 무브먼트에 대해 논하게 되고 모델넘버에 대해 논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잡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잡는다고 합니다.
이곳 타임포럼뿐 아니라 와치홀릭이나 와치119등에서도 느끼는 거지만... 대부분 그분들이 그분들이고.. 또 그분들의지식이... 왠만한 동네 시계방
사장님들보다 훨씬 더 많은걸 느끼며... 사람이 무언가에 빠져 그걸 즐긴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스탁님은 결혼하시면서 와이프되시는 분을 사랑하는데 있어 당위성을 찾고 왜 이사람이 좋은건지에 대해 심각한 고찰을 통해 결혼하셨습니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것 처럼 시계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냥 좋으니까... 거기엔 물론 각양각생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자리잡고 있겠지만... 이래서 시계가 좋고 이런 매력에 빠진다라고 하지... 내가 왜 이걸 모으고 있지... 내가 왜 이걸 읽으며 감탄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전 시계라는 조그만 부속품의 집합체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통해 흐르는 시간과... 달의 움직임과,,, 음력과 윤달까지 잡아낼수 있다는게 너무 매력적이라... 시계를 좋아합니다. 마치 조그만 우주가 제 손목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느낌에 시계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노님이나 라인님이나. 스탁님이나 PP님이나.. 알라롱님이나. 개지지님이나.. 모든 시계 매니아들이 각기 다른 철학을 갖고 시계를 대하
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컨셉이... 이상하게 잡혀가는 글이 되어벼렸는데..^^; 우선 가계에 부담없는 범위에서 즐기시며 다른 분들과 지적공유를 나누시다 보면...
시계에 대한 스탁님만의 철학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도 이제 여러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하수입니다. ^^ 주제넘게 여러 고수님들 앞에서 뻘짓한것 같아... 조금 민망하네요^^
스탁님도 저와 또 시계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러가지 정보도 나누며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봤습니다. ^^
혹여 기분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 후아~~ -
채원아빠
2007.12.05 13:31
비각님의 가계에 부담없는 범위에서 즐기며 지적 공유를 나눈다는 말씀에 정말 동감이 됩니다.
좋은 말씀인데요.. -
스탁
2007.12.10 16:21
비각님 외 모든분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쁜 디자인의 느낌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아! 저 시계 디자인 너무 이쁘다....)의 사람을 끄는 마력 같은거겠죠...
사실 아직 지구의 자전과 공전.... 이런것 까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아! 이쁘다...가지고 싶다... 그 범위를 벗어나진 못한듯 합니다...ㅡ.ㅡ;; -
엘리뇨
2007.12.23 21:55
좋은데 이유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입니다 ^^; -
알군
2008.04.28 14:07
그냥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 저거 갖고 싶다. 비싸서가 아니라 정말 저시계가 갖고 싶다....
그런게 아닐까요? -
누크
2008.10.18 14:47
저도 좋은것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시계구함
2010.11.22 23:15
ㅇㅎㅋ -
울트라닛뽄
2010.12.19 23:27
좋아하고 능력되면 수집도 좋죠.. -
사랑이아빠
2010.12.28 15:45
능력이 되시면 수집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
아카샤넬
2011.02.07 08:03
형편이 되면 추구하는 것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