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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que Constant ::

시티즌, 프레드릭 콘스탄트 전격 인수 소식

Eno

조회 14183·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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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티즌 워치 컴퍼니(Citizen Watch Co., Ltd. 이하 시티즌)가 프레드릭 콘스탄트 홀딩(Frederique Constant Holding SA)을 전격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프레드릭 콘스탄트 그룹 브랜드인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 알피나(Alpina), 드모나코(DeMonaco)가 모두 시티즌 그룹의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시티즌의 새로운 비지니스 전략인 "시티즌 글로벌 플랜 2018(Citizen Global Plan 2018)"의 일환으로  

스위스 시계 업계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한 수이자, 고급 시계 분야에 도전장을 던지기 위한 포석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일본 시계 브랜드 중 세이코가 걸어온 행보와는 또 반대로, 

시티즌은 지난 몇 년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스위스 시계 업계에 한층 더 깊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미 시티즌은 라쇼드퐁의 고급 시계제조사 아놀드 앤 썬(Arnold & Son)과 

중고급 무브먼트 매뉴팩처인 라 쥬 페레(La Joux-Perret SA)를 차례로 인수한 바 있지만, 

이번 프레드릭 콘스탄트 인수 소식이 주는 충격과 파급력은 훨씬 더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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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2016년 신제품인 슬림라인 퍼페추얼 캘린더  

관련 바젤월드 리포트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14063026



그도 그럴 것이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창립 이래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매우 좋은 브랜드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 10여 년간 매뉴팩처로 안착함으로써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춘데다, 스위스 시계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는 등 선구적인 도전도 이어왔습니다. 



이번 인수 결정과 관련해 시티즌 최고경영자(CEO) 토쿠라 토시오(Toshio Tokura)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인수를 통해 시티즌 워치 그룹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양화 할 수 있게 되었고, 시계 업계에서 시티즌 브랜드의 존재감을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또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의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세일즈 확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실이 예상되며, 시티즌과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테크놀로지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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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즌 2016년 신제품 프로마스터 새틀라이트 웨이브 GPS 

관련 바젤월드 리포트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14084267



프레드릭 콘스탄트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알레타 스타스와 피터 스타스(Aletta and Peter Stas) 역시 이번 인수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지닌 잠재력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협업을 탐색해왔다. 그런 와중에 시티즌 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주목해 왔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스위스-일본의 파트너십을 통해 21세기 및 그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시장에 더욱 '접근하기 쉬운 럭셔리 워치(Accessible Luxury watches)를 공급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난 30여 년간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열정적인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인수 소식은 놀랍다 못해 충격적으로까지 와닿습니다. 


시티즌의 자본과 기술력이 만나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새로운 성장이 기대가 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개성이 혹여 탈취되진 않을지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도 없질 않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시티즌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인수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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