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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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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조회 3985·댓글 34

2012년 가트너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IT계의 가장큰 화두는 "BIG DATA" 라고 합니다.

 

이제는 정형화 되지 않은 사진 동영상 등등 수많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으며 유수의 IT업체들이 BIG DATA를 표방하고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계의 업계는 트랜드는 어떨까요?

 

이미..

 

Mid Range 이상의 위치한 많은 업체들을 IHM 로 무기를 장착한지는 오래 되었으며...

 

뭘...

 

IHM 정도로 이제 마케팅이 되나?????

 

정도가 된거 같습니다.

 

물론 그 흐름을 아직 따라가지 못한 업체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최근의 시계업계의 큰 흐름중에서 "BIG WATCH" 역시 가장큰 화두 였습니다.

 

그 흐름속에서 "파네라이" 와 "브라이틀링" 과 같은 시계들은 크나큰 입지를 마련하였고 특히 "파네라이" 는 소수만을 위한 메니아적인 시계에서 컨셉이 있는 스포츠 워치로 상당한 입지를 마련하게되었습니다.

 

IWC의 신상품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Mark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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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미리의 사이즈로 돌아온 Mark 시리즈는 트랜드를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새로운 롤렉스의 라인업도 그러했듯이 전체적인 사이즈의 확대는 어쩔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거 같습니다.

 

SIHH를 대변하는 메이커중에 하나인 IWC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그들의 위새를 널리 알렸으나 모든 제품들이 각광 받을만한 것인가는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도 있습니다.

 

보편적인 아름다움은 충분히 이해하나 파일럿 워치의 획기적인 변신들이 모두를 충속시키는 일이었는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듯합니다.

 

기술적인 변화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의 다변화로 포커싱된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물론....IWC는 파네라이에 비하면 양반 입니다...

 

Pam_399_Cat_Front_D.png Pam448_Cat_Front_D.png Pam_398_Cat_Front_D.png  

 

파네라이는...다시 또한번 그들의 역사를 들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습니다.

 

라디오미르의 초창기 모델에 함께 했던 그 러그 디자인을 부활 시켰습니다.

 

파네라이의 2가지 전략....자사무브먼트 강화와 역사의 부활.....은 이미 작년에 SIHH를 통해서 여실히 드러 났습니다.

 

폰트의 변화는 이미 보여주었고 이제는 과거의 깊숙히 보관되어 있던 비장의 무기 마저 꺼내 놓았습니다.

 

그들이 가진 역사에 비해서 또다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상당히 미력적인 라인업임을 부정할순 없지만....과연 무엇이 더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과거 한정판들중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을 조금씩 변형시켜서 내년에는 내놓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해봅니다....

 

그렇지만...

 

그들과는 반대로 가는 곳도 있습니다...

 

312x292.jpg

바로 JLC 입니다...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JLC의 International Director 니콜라스 바레츠키씨와 북아시아 담당 Managing Director인 줄리앙 레날드씨와 식사를 하면서 오랫동안 시계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그때 저와 이야기 했던것을 잘지키고 있는듯 했습니다. (저와의 약속은 아니고 그들의 신념입니다... 그들은 제가 JLC라고 이야기 하는것에 대해서 상당히 의아해 했었습니다...."제제" 또는 "예거" 라고 부르는것을 익숙해 했습니다...여담입니다..^^)

 

언제나 최대의 기술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면서 "Big Watch"라는 트랜드에 따라가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듀오미터를 보더라도 느낄수 있습니다.)

 

그들의 철학을 계속 지키고 있다는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

 

SIHH는 비단 리치몬드의 행사가 아닌 전세계 시계 인들의 축제입니다...

 

전세계 IT 행사중에서 가장큰것이 "Oracle World"지만 그 행사가 Oracle만의 행사가 아닌것과 같습니다...

 

ACHI는 역시 상식을 뛰어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계 업계는 이제 과연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전진해 나가고 있고 아날로그적 감성의 끝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의 계속되는 발전은 가슴이 설레는 일이지만 보편적인 시계....

 

일반사람들이 널리 즐기기에 약간은 한걸음 더 걸어간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 입니다.

 

시계업계가 더욱 높은 품질과 높은 기술력으로 무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서 시장 자체가 과도하게 높은곳으로 양분 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견이지만...

 

엔트리 모델을 강화 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는 두가지의 고른 분배가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는 약간의 위험 요소가 될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마켓의 존속이라는 상생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켓이 없다면 그속에 고급또한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시계 업계 전체가 마켓을 키워가는 저변확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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