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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MEMOVOX POLARIS 메모복스 폴라리스


1950년 개발된 메모복스 모델은 그 다양성과 기능성으로 품질을 입증했다. 그러나 심플한 케이스를 가진 메모복스는 거친 야외 활동과 방수 기능에 대처하지 못했다. 애호가들은 잠수나 산행에서도 ‘기억의 소리’라는 뜻을 가진 이 시계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매뉴팩처는 1959년 알람 기능이 있는 세계 최초의 다이버 손목시계인 메모복스 딥 씨(Memovox Deep Sea) 모델을 출시하게 된다. 이 안에 장착된 칼리버 815는 같은 해에 디스크형 날짜 기능이 첨가되며 825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예거 르쿨트르가 열망했던 ‘완벽한 효율성’은 1965년 칼리버 825가 장착된 메모복스 폴라리스 모델로 달성하게 된다. 물속에서도 음파를 충분한 크기로 전달하는 3중 케이스 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이다. 그 밖에도 특허 등록된 방수 패킹 시스템과 특수 방수 처리된 크라운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별칭 폴라리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붙인 것이다. 미군이 그들의 폴라리스 탄도 미사일을 새로운 힘의 상징으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예거 르쿨트르 메모복스 폴라리스 모델의 첫 번째 전성기는 쿼츠 혁명이 시작되었던 1970년에 종말을 고했으며, 그때까지 정확히 1714 점이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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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

MASTER MARINER BARRACUDA 마스터 마리너 바라쿠다


모든 다이버에게 알람 기능이 있는 시계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거 르쿨트르는 1968년에 순수한 다이버 워치 한 점을 출시한다. 마스터 마리너 바라쿠다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수중 120m까지 방수가 되었다. 남은 잠수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 다이얼 내부에는 회전 베젤이 장착되어 있다. 회전 베젤은 2시 방향에 있는 추가 크라운을 이용하여 미니트 핸드에 맞출 수 있다. 트리듐 발광 물질로 처리한 다이얼과 핸즈는 볼록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가 보호하고 있다. 시간과 날짜 표시는 1959년에 소개된 칼리버 883이 담당했다. 여기에는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센트럴 로터와 로킹 바 체인저(rocking bar changer)가 있었다. 26mm의 지름과 5.77mm 두께의 이 무브먼트에는 17개의 스톤과 센트럴 세컨드가 있으며, 파워리저브는 약 45시간에 달했다. 밸런스 진동수는 시간당 19,80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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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MECAQUARTZ CALIBER 630 메카쿼츠 칼리버 630


1970년대 쿼츠 혁명의 물결은 예거 르쿨트르처럼 전통을 자랑하는 매뉴팩처의 문 앞에서도 멈출 줄 몰랐다. 르 상티에(Le Sentier)에 있는 기술자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전통적인 메커니컬 시계 이외에 전자 방식의 시계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쿼츠 크로노그래프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다시 역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전통의 기업인 예거 르쿨트르는 혼합 구조의 시계를 개발한다. 즉, 시간 측정을 위해서는 전자 방식을 적용했으며, 스톱 시간을 위해서는 메커니컬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사용된 무브먼트는 3년간의 개발 끝에 1987년 데뷔한 칼리버 630이었다. 예거 르쿨트르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용량으로 봤을 때, 아날로그 인디케이터가 있는 가장 작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내세웠다. 233개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의 지름은 24mm이며, 두께는 3.7mm였다. 메커니즘은 1/4초 단위로 정확히 스톱하며, 두 개의 카운터는 12시간까지 측정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시간과 날짜 인디케이터 이외에도 122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단지 하루의 오차를 보이는 정밀한 문페이즈 인디케이터가 있었다. 칼리버 630은 그 당시 프리미엄 라인인 오디세우스(Odysseus) 모델들에 장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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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GRAND RÉVEIL 그랑 레베이


메커니컬 손목시계의 르네상스를 맞이한 1989년, 예거 르쿨트르는 향후 시리즈로 확장 가능한 모델 한 점을 출시한다. 그랑 레베이 모델은 알람 기능과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오토매틱 무브먼트에 하나로 통합한 시계로, 이 두 기능을 하나의 시계에 담은 최초의 모델이었다. 장착된 칼리버 919는 지름이 29.3mm로, 1969년에서 1983년까지 생산된 칼리버 916를 베이스로 하고 있었다. 밸런스 진동수는 시간당 28,800번이며, 17개의 스톤과 두 개의 배럴 그리고 44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퍼페추얼 캘린더를 포함해서 무브먼트는 두께가 8.3mm였다. 매뉴팩처가 ‘그랑’라는 단어를 붙인 것은 케이스의 사이즈 때문이 아니라 알람 기능의 커다란 사운드 때문이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 ‘커다란 알람시계’에 작은 해머가 타종하는 진짜 청동 종을 설치했던 것이다. 또한 알람 장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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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MASTER CONTROL 마스터 컨트롤


일반 시계 브랜드들은 스위스 검증 기관인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에서 발행하는 공식 크로노미터 증명서를 얻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예거 르쿨트르는 1992년부터 전혀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마스터 컨트롤 모델은 새로운 자체 품질 검사를 통해 출시된 첫 번째 대표작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1000시간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 테스트는 COSC와는 다르게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완성된 시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극단적인 온도변화, 기압, 수압, 충격, 자기장 등 6개 분야에 걸쳐 1,000시간 동안의 테스트를 거치며 2003년 이후 생산된 모든 시계는 이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다. 1984년 출시되었던 오토매틱 칼리버 889는 마스터 컨트롤 모델 안에서 그 품질을 증명할 수 있었다. 무브먼트의 기술적 특징은 지름 28.4mm, 두께 3.25mm, 밸런스 진동수 시간당 28,800번, 스톱 세컨드 기능, 신속한 변경이 가능한 날짜 기능, 21캐럿 골드 소재로 된 외부 세그먼트, 양방향으로 와인딩되는 볼 베어링 로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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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REVERSO TOURBILLON 리베르소 투르비용


예거 르쿨트르가 1993년 바젤 시계 박람회에서 그 당시 가장 복잡한 리베르소 모델을 소개했을 때 그 혁신적 기술력에 시계 업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리베르소 투르비용은 가장 성공적인 시계 라인 중 하나인 리베르소 컬렉션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지닌 모델로 등장해 이견 없이 박람회의 최고 스타가 되었다. 194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매뉴팩처 칼리버 828의 전체 모습을 첫눈에 다 볼 수는 없다. 실버 소재의 다이얼 위에서는 시간과 분을 위한 핸즈가 중앙에서 회전하고 6시 방향에 스몰세컨드가 자리 잡은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회전 케이스를 돌리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정교하게 세공된 브리지 아래 투르비용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뒷면에서 커다란 표면적을 가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볼 수 있다. 앞면과 뒷면에 사용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가 최상의 관찰 조건을 제공하며, 외부의 스크래치로부터 시계를 보호해준다. 단 500점만 생산된 이 시계는 출시 후 짧은 시간 안에 모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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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REVERSO CHRONOGRAPHE RÉTROGRADE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예거 르쿨트르는 1996년 바젤 시계 박람회에서 양면 다이얼을 가진 크로노그래프라는 독창적 시계로 또 한 번 뉴스의 중심에 선다. 정확히 말해, 이 아이디어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모바도(Movado)가 이미 1939년에 이런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신제품은 시리즈 생산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예거 르쿨트르의 경우는 달랐다. 23.3×26.8×4.5mm 사이즈의 이 혁신적인 칼리버 829는 1996년 데뷔했을 때 이미 지속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핸드와인딩의 메인 스프링은 40시간의 파워를 저장했으며, 4헤르츠의 밸런스 진동수 덕분에 1/8초 단위까지 세분화된 시간을 측정할 수 있었다. 당연히 무브먼트에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조정하기 위한 칼럼 휠이 있다. 칼럼 휠, 밸런스, 스톱세컨드 핸드 그리고 레트로그레이드 30미니트 카운터는 케이스를 돌린 후에 볼 수 있었다. 시간을 보여주는 면에는 시간과 미니트를 위한 핸즈, 윈도형 날짜 표시 그리고 5시 방향에는 작은 인디케이터를 두었다. 이 인디케이터는 현재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모델은 앞서 말한 투르비용 모델처럼 500점 한정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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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MASTER GRANDE MEMOVOX 마스터 그랑 메모복스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그저 휴식만 취하는 일은 예거 르쿨트르라는 혁신적인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매뉴팩처는 그들의 ‘기억의 소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메모복스 모델을 수십 년 넘게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0년 마스터 그랑 메모복스 모델이 탄생한다. 시계를 좀 아는 사람들은 ‘마스터’라고 덧붙인 이름이 알람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그 이상의 것을 말한다는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알람 메커니즘의 독특한 사운드는 오랫동안 무브먼트 소재를 연구한 결과다. 아주 작은 해머가 사운드 스프링을 타격하며, 이것이 케이스 내부에서 진동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마스터 그랑 메모복스 모델의 다이얼에서는 시간 이외에도 날짜, 요일, 월, 연도 그리고 문페이즈를 알 수 있다. 캘린더는 2100년까지 수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생산 모델은 공장에서 출고되기 전에 1000시간의 테스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칼리버 909의 시계 무브먼트와 알람 무브먼트의 와인딩은 22캐럿 레드골드 소재의 로터가 담당하며, 349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시계 무브먼트는 풀 와인딩 후 45시간 동안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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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GYROTOURBILLON 1 자이로투르비용 1


2004년 제네바에서 소개된 예거 르쿨트르의 자이로투르비용 모델을 관찰할 때는 시계 제조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돋보기(루페)를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순금 소재의 밸런스가 작동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0.035g의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외부 케이지는 축을 중심으로 1분에 한 번 회전한다. 방향이 90도 전환되어 회전하는 티타늄 소재의 내부 틀은 이보다 2.5배 더 빠르다. 매우 복합적이며, 6개의 충격 방지 장치로 보호되는 회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 90개의 무게는 모두 합쳐서 0.33g이다. 이 회전체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하여 손목시계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중력의 영향을 상쇄한다. 핸드와인딩 방식의 칼리버 177은 679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워리저브는 8일이 넘는다. 이 컴플리케이션에는 3개의 레트로그레이드 핸즈가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도 포함되어 있다. 왼쪽 상단부는 한 달의 처음 반을

담당하며, 오른쪽 상단부는 한 달의 나머지 반을 표시해준다. 그리고 7시 방향에는 레트로그레이드 월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시계에는 캘린더와 연결된 또 다른 미니트 핸드가 있다. 핸드 끝에는 별이 있으며, 평균 태양시 대신에 실제 태양시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시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이로투르비용 에디션을 75점 한정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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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MASTER COMPRESSOR EXTREME WORLD CHRONOGRAPH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월드 크로노그래프


2005년까지 예거 르쿨트르에는 원형의 오토매틱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없었다. 그러나 매뉴팩처는 동시에 두 개의 원형 무브먼트를 등장시킨다. 바로 칼리버 751과 752이다. 같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두 칼리버의 사이즈는 모두 26.2mm다. 크로노그래프 기능 조정은 칼럼 휠 방식이며, 4헤르츠의 밸런스 진동수 덕분에 1/8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하다. 22캐럿의 골드 소재 로터와 세라믹 소재의 볼 베어링이 두 개의 배럴에 최대 65시간의 파워를 공급한다. 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진 칼리버 752는 수중 100미터까지 방수가 되는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월드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장착된다. 여기서 ‘익스트림’이라는 단어는 두 부분으로 된 프레임에 관련된 것이다. 티타늄 소재의 무브먼트 컨테이너는 화이트골드 소재의 지지대 위의 충격 완화 에어 쿠션 시스템에 의해 보호된다. 이 구조로 인해 높은 충격까지 가볍게 견딜 수 있게 된다. 유용한 월드 타임 인디케이터 또한 구매자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요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0시간이라는 긴 테스트를 통과한 이 크로노그래프는 신속한 스트랩 교체를 위해 스마트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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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REVERSO GRANDE COMPLICATION À TRIPTYQUE 리베르소 그랑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


하나의 메커니컬 손목시계 안에 3개의 다이얼. 이런 종류의 시계는 리베르소 그랑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없었던 것이다. 리베르소 탄생 75주년을 맞아 예거 르쿨트르는 이런 시계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다이얼 앞면에서는 일상적인 시간을 읽을 수 있다. 뒷면이 보여주는 항성시, 천체, 황도 십이궁도, 일출과 일몰 시간을 비롯한 균시차는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각각 개별적으로 세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바닥 플레이트에는 퍼페추얼 캘린더가 자리하고 있다. 핸드와인딩 방식의 칼리버 175의 무브먼트에는 18개가 넘는 여러 가지의 컴플리케이션 기능과 독특한 구조적 디테일을 볼 수 있다. 케이스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특허 등록된 레버 메커니즘으로 실현했다. 이는 무브먼트의 명령을 세 번째 다이얼의 퍼페추얼 캘린더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매뉴팩처는 당시 리베르소 탄생 75주년에 맞추어 이 모델을 75점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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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DUOMÈTRE À CHRONOGRAPHE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리베르소 그랑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 손목시계 분야에서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놀라운 기능을 제공한다. 핸드와인딩 방식의 칼리버 380은 39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기어 트레인은 밸런스(진동) 시스템과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으로 구별된다. 정밀한 추진력은 일단 명료한 구조로 배열된 다이얼의 왼쪽에 있는 시간 인디케이터(골드 핸즈)가 말해준다. 초는 중앙에 자리한 핸드가 담당한다. 시계 무브먼트의 두번째 반쪽인 오른쪽 다이얼 부분(블루 핸즈) 그리고 또 다른 중앙 초침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할당되어 있다. 두 시 방향에 있는 푸시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핸드가 움직인다. 그 밖에도 6시 방향 위에서 ‘세컨드 푸드로이언트(Seconde Foudroyante)’가 출발한다. 이는 3헤르츠의 밸런스 진동수의 결과로 타임 인터벌과 카운터 정지 후에는 정확한 소수점 아래의 초 단위를 표시해준다. 컴팩트하게 배열된 60분과 12시간 카운터는 측정된 타임 인터벌을 즉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6시 방향의 세컨드 다이얼은 1/6초 단위까지 시간을 표시한다. 수동으로 풀 와인딩한 후에는 두 개의 기어 트레인 모두 50시간 동안 작동한다. 각각 자체적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있다는 점은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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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HYBRIS MECHANICA À GRANDE SONNERIE 히브리스 메카니카 그랑 소네리


2009년 예거 르쿨트르는 히브리스 메카니카 그랑 소네리 모델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자신들의 다양한 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약 1300개의 부품, 26개의 기능과 17개의 특허권이 이 시계가 ‘기계식 시계의 최정상’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지금까지 유례없는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를 가진 핸드와인딩 칼리버 182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웨스트민스터 시계탑, 빅 벤의 종소리가 손목에서 울리게 된 것이다. 15분 타종을 위한 그랑 소네리는 4개의 사운드 스프링으로 완벽한 사운드 스펙트럼을 들려주며, 자체 배럴을 통해 1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한다. 프티 소네리(Petite Sonnerie, 작은 종)는 정시만을 타종하며, 리피터는 요구에 따라서 분 단위의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4개의 새로운 유형의 해머와 사운드 스프링 그리고 볼록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와 클라베스(사운드 막대)가 결합된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통해서 소리의 울림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영역까지 도달한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의 작동을 꺼놓을 수도 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플라잉 투르비용도 꼽을 수 있다. 메커니즘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이 놀라운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의 내부를 앞쪽에서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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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EVERSO RÈPÈTITION MINUTES À RIDEAU 리베르소 미니트 리피터 리듀


미니트 리피터 기능이 있는 리베르소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1994년에 출시된 직후 바로 매진되었다. 리베르소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예거 르쿨트르는 2011년에 리베르소 미니트 리피터 리듀 모델을 선보였다. 경쾌한 소리는 특수 합금으로 제조된 두 개의 사운드 스프링이 담당했다. 각진 형태의 사운드 스프링으로 인하여 해머가 타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다. 타격 무브먼트 메커니즘의 와인딩을 위해서 설계자들은 아주 특별한 것을 고안했다. 즉, 이동이 가능한 블라인드(jalousie)였다. 리피터 기능 작동 후에 블라인드는 서서히 미끄러지듯 되돌아간다. 원래 작동된 스프링 파워의 10~30%만 전달하는 기존의 시스템과는 대조적으로, 이런 방식은 약 80%의 스프링 파워를 이용하게 된다. 5.89mm 두께의 매뉴팩처 칼리버 944는 34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헤르츠의 밸런스 진동수를 갖는다. 한편 이 칼리버는 각각 한 명의 시계 제조 전문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조립을 담당한다. 강력한 사운드를 내는 이 시계는 총 75점 한정 생산된다.





크로노스 No. 53
출간일 | 2017년 11월 01일
판매가 | 15,000원
책정보 | 페이퍼백 | 204쪽 | 230*275mm | ISBN_13 2005-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