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편안한 친구? ETC
꽤 오래전 녹색 썬 다이얼이 궁금해 이베이에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데려온 자끄 르망의 모델명모를.. 시계입니다.
좋게볼 수 없는 브레이슬릿이나 버클 등은 가격에 비하면 뭐.. 이해했고 그 외에는 모두 가격대비 큰 만족을 하며
아끼는 녀석들은 함께할수없는 곳(?)마다 함께하며 진정 필드워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군요..^^
어느덧 함께한 시간이 꽤 지나며보니 어찌보면 가격, 브랜드와 만족도는 큰 관계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수없는 시계들이 방출, 영입되었고, 가격이나 첫 만남의 만족도는 감히 이녀석에 비할수 없는 시계들도 많았지만
항상 무난히 함께했던 몇 안되는 시계이기도 하고 가장 마음이 편한 녀석이기도 하고요.^^
어느새 세번째 배터리를 교환해주다보니 오래된 친구같은 느낌과 함께 드는 생각들이었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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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4.0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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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014.01.11 17:11
듣고보니 정말 오랑우탄느낌같네요! 왠지 정감간다했더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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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1.11 16:55
자끄로망은 로고 볼 때마다 예거가 떠올라서 깜놀하곤 합니다. ^^; ㅎㅎ
말씀하신대로, 시계에대한 애정은, 가격이나 브랜드와는 큰 관계가 없는 듯 합니다. 200%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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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014.01.11 17:17
예거와는 택도안되는 브랜드기에 오히려 나름 훌륭한 노림수(?)인것 같습니다ㅎㅎ
처음 만났을때의 기쁨, 악세사리로서와 기계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타임피스이니만큼 시간과 스토리가 쌓여가며 더욱 애착이 간다는게
시계생활의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로노는 판다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그린 다이얼에 크로노 배열이 오랑우탄 느낌이라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