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 동생 나옹이 ^^ ETC
안녕하세요. 멀더입니다.
지난 추석 당일 밤 잠깐 사무실에 나갔습니다. 근데 고양이 한마리가 있더군여.
뭐 신경 안쓰고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사무실 옆에 그 고양이가 있더군여. .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떠나지 않고 계속 있기에
제가 키우는 개(코카9살) 간식을 좀 줬습니다. (육포)
보아하니 이빨이 다 안난게 아직 어린놈 같았습니다. 육포도 덥석덥석 먹지는 못하더군여.
그 다음 날 아침에 가보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점심이 지나 열어진 제 사무실로 그 고양이가 들어오더군여. ㅎㅎㅎ
다시 간식(개육포)을 좀 주고.... 아니다 싶어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마트에 가서 고양이 켄 간식을
몇 통 샀습니다. 사무실에 들러 켄을 따 주니 엄청 잘 먹더군여.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특히 손가락 발가락.... ㅎㅎㅎ
미뤄 짐작하건데.... 들 고양이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키우기로 결정하고 허접한 집도 만들어서 높은 곳에 올려주고
목에 방울도 달아주고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요즘 장사도 잘 안되는데.... 새 식구가 더 생겼습니다. ㅎㅎㅎ
어디서 많이 본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롱이형님에 아롱이랑 똑 같이 생겼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이 고양이 종이 뭘까여?
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 이건 그냥 고양이야" 하네여 ㅎㅎㅎ
9년 동안 함께한 개도 있는데.... (이놈이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죠 ㅠㅠ)
한 놈이 떠나려니.... 다른 놈이 들어오네여 ㅎㅎㅎ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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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홀릭
2013.10.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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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10.07 15:14
생후 1년만 집에서 키우구여. 지금까지 밖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막 키우다보니 병이 생기더군여 ㅠㅠ
케어도 소홀하게 되고.... 코카가 엄청 활동적인 개자나여. 집에서 케어 잘 해주면서 오래 키우는거 보다
밖에서 엄청 뛰어 놀고 조금 덜 사는게 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병이 생기니 미안하더군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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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3.10.07 20:14
맘이 짠합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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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10.07 17:33
멀더님 오랜만이시군요^^
고양이가 도도해서 그렇지 너무 귀여운거 같습니다~~
잘 키우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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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10.07 18:26
강님 안녕하세요. ㅎㅎ 네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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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10.07 17:52
아악~!!
냐옹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아롱이는 길냥이인데, 요녀석도 비슷하긴 한데요? ㅎㅎ
이름을 뭘로 지으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예쁘게 잘 키우셨으면 좋겠어요~
종종 포스팅도 올려 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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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10.07 18:28
ㅎㅎㅎ 이름은 '나옹' 입니다.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 제 아이들이 지어줬습니다. ㅋㅋㅋ
길냥이군여. ㅎㅎㅎ
예쁘게 잘 키우긴 힘들지만... (집에서 기르는게 아니기에)
잘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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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2013.10.07 20:36
깜짝! 놀라나요? 눈에... ㅎㅎㅎ 냥이 정말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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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10.08 08:53
사진 찍기가 참 어렵더군여 ㅎㅎ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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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리다요
2013.10.07 22:43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가 되거라! 나옹아..! -
멀더
2013.10.08 08:54
아이쿠 그정도 까지는 아닌데 ㅡ.ㅡ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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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10.08 01:08
저희 집에도 유기 고양이 3마리가 있습니다. 원래 키우던 길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병으로 죽고 유기 고양이 두마리를 입양 했더랬죠.
그리고 얼마후에 길에서 한마리를 발견, 그놈도 집으로 데려와서 현재 총 세마리 입니다.
전 원래 개는 좋아했지만 고양이는 딱 질색인 체질 이었는데, 첨엔 그냥 불쌍해서 키우다가 요새는 귀여워서 죽겠습니다. ㅎㅎㅎ
아직 어린 녀석인것 같으니 예방 접종 시켜주시고, 좀 더 자라면 꼭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세요.(새끼를 원하시면 안하셔도 되지만)
발정기 되면 이녀석들 엄청 시끄럽고 아무데나 오줌싸고 그럽니다. 고양이 오줌은 특히 냄새가 안빠져서 아주 고생합니다.
그리고 길에서 자랐던 녀석들은 아무거나 집어먹고 다녀서 뱃속에 회충이 많으니 각별히 약을 먹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중독 반응을 일으키는 꽃 이나 식물들이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알기론 백합이 특히 그렇다고 하던데......
동물병원 가셔서 물어보시면 알려주시겠죠 ^^
사실 키우다 보면 엄청 귀찮기도 합니다. 털도 많이 날릴때가 있고, 고양이 모래 때문에 집도 좀 지저분 하구요....
그래도 이녀석들 애교가 많아서 키우는 재미는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세마리나 있다보니 좀 너무 지저분해서 큰 케이지를 하나 사놓고
사람이 집에 없을때는 넣어 놓고 키웁니다.
아무쪼록 많이 이뻐해주시고, 반대로 애교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멀더님이 구해주지 않으셨으면 몇 년 못살고 길에서
아무거나 주워 먹다가 죽었을지도 모르죠.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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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10.08 08:56
제이님이 진정 멋진 분 이시네여. 감동입니다.
다행이 측근중에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중성화 수술 고민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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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2013.10.08 19:17
어이쿠야~ 저런 귀요미들... + o + 눈 돌아가네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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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ed
2013.10.08 11:42
훈훈 합니다.
냥이가 복덩이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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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도를휘두르며
2013.10.08 16:09
422착용하시는 분들은 모두 천사^^
멀더님~~요즘 etc동에서만 활동하시는거 같아효~~
길냥이 챙겨주실때 422밥도 챙겨주심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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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3.10.09 12:35
오오오!! 마음이 너무 좋으시네요^ㅡ^
저도 동네에 길고양이가 있는데 제가 왔다갔다 하면 냐옹하면서 저를 꼭 부르는듯하더라구요^^
전 고양이 캔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참치캔을 따다 줬었는데 잘 먹더라구요^ㅡ^;;
요즘 다시 안보이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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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10.10 01:01
어린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왠지 에너지가 넘치는 일이 많아지실듯 ^ㅡ^ 합니다.. ㅎㅎ
코카가 9년 정도면 오래 산거군요? 견종에 따라 15년 넘게도 산다고 하던데
예전에 이빨까지 다 빠진 푸들을 주사기로 밥을 먹였던 생각이 납니다.
키운지 3년이 넘으면 그냥 식구더라고요 서로 큰 관심은 없어보이지만 항상 생각하는....
사람을 따르는 냥이가 흔하진 안던데 멀더님의 새 식구가 될려고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