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받은 오메가 빈티지 Vintage
며칠 전 오멕동에 득템 사연을 올렸는데
역시 빈티지동에도 올려야 제 맛인거 같습니다.
제가 빈티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다니 감격스럽습니다. ㅎㅎ
추석 때 장인어른께 받은 오메가 빈티지 입니다.
70년대 중반 제품입니다.
참 얇고 가볍습니다. 현행 아쿠아테라 8500 모델보다 절반 밖에 안 되지 싶습니다. (8500이 좀 두껍긴 하죠.)
제가 잘 모르긴 하지만, 아마도 브레이슬릿은 이른바 깡통이라 불리는 속이 빈 메탈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가볍고
시계 두께도 얇습니다.
기스가 많긴 하지만 (특히 7~8시 사이에 꽤 큰 기스가 있습니다.) 운모유리의 따뜻한 느낌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네요.
갑자기 빈티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합니다.
자사 무브 시절의 오메가는 이렇게 또 매력적이군요.
20년 이상 멈춰 있던 시계인데
이틀 정도 착용을 해보니 일오차 25초 정도, 파워 리저브 35시간 정도 되네요.
일단은 더 이상 작동은 불안해서, 모셔두고 10월 초에 오버홀을 받으려 합니다.
타포 검색을 해보니 Cal. 1020을 사용했을 것 같은데 맞을까요? 고수님들의 무브먼트에 대한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멕동에서의 의견도 그렇고 CS 보다는 명장님을 찾아가는 게 낫겠다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빈티지 고수님들께서 좋은 정보 쪽지 부탁드립니다.
몇 군데 검색하긴 했는데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의미 깊은 시계라 신중히 처리하고 싶네요.
이번에 명장님 알게 되면, 향후 2824나 셀리타 급 시계들은 계속 맡기고 싶고요.
잘 관리하고 종종 실착도 하다 다음 대에 또 물려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폴리싱 한번 싹 하면 더 멋진 녀석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