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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컴프레서나 수퍼 컴프레서 케이스는 말 그대로, 수심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커져가는 수압의 힘으로,

 

케이스, 용두, 크리스탈을 눌러 방수가 되도록 한 시계 입니다. 다이브 시계 팬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봤을만한 아이디어를 구현했다는.....

 

piquerez_compressor-405x349.jpg

수퍼 컴프레서는 케이스백이 스프링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가 수압으로 눌리면, 안쪽의 오링을 더욱 압착하게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용두가 꼭 두개이어야할 필요는 없고 하나짜리도 많습니다만, 컴프레서 하면 뭐니뭐니해도

 

Dual Crown이 제맛입니다. 그리고 스크류식 용두가 아니지요.

 

 

이쪽 분야의 너무나도 유명한 "아이코닉" 시계는 바로 바로 60년대에 나온,

 

예거르쿨트르의 폴라리스 메모복스 (수퍼 컴프레서가 아닌 컴프레서 케이스임) 와 론진의 레전드다이버 (수퍼 컴프레서) 라 하겠습니다.

 

lecoultre-polaris-z3.jpg

Longines71503.jpg  


둘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40년만에 신삥으로 복각되었죠. 위의 골동품들은 글쎄요, 컬렉터가 아닌 이상, 가격도 그럴테고^^ 참 구하는게 어렵겠죠.

 

꼭 빈티지로 구하자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몇가지 있겠지만, 

clientsbenruscrownsbz5.jpg

DSC01781.jpg

아무래도 이베이에서 사다 보면 방수 성능이라든가 상태에 대해 확신을 하긴 어렵겠죠 (그리고 생각 외로 비싸답니다).

 

특히 수퍼 컴프레서 빈티지는 방수 성능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상태가 아주 좋다면 모를까............

 

 

그래서 "현행 빈티지" 수퍼컴프레서 모델들로 눈을 돌려보면, 


그 리스트의 맨 위에 예거르쿨트르 폴라리스 메모복스와 론진 레전드다이버, 두 아이콘의 복각품들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겠고, 


국시공 아쿠아타이머도 떡하니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ETC동이라는 거.... 시계에 쓸 돈이 많으면 해결되는 쉬운? 방식 말고,  깨알같이 이거저거 찾아봅시다.

 

 

NOS? 불로바

bulova-super-compressor-1.jpg

 

 


스페인의 마이크로브랜드  Plea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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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베이에서 폴라리스 타입의 케이스를 사서 ETA 무브를 집어 넣는 것! (이걸 하신 포러머가 타포에 계십니다)

00.jpg 01.jpg

(심지어 핸즈는 르쿨트르 폴라리스 스타일로 MOD)  

resized_P1050658.jpg

이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별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에요. 특히 플리마가 딱 좋습니다만, 저 스페인 마이크로브랜드 시계는 이미 매진된 거로 보임.

 

스페인어를 모르니 남았대도 살 수도 없어요.

 

 

 

그렇담 수퍼컴프레서 케이스는 아니라도, 용두가 그럴듯하게 두개 달리고 이너베젤이 있는 시계만 생각해보면?

 

역시 여러가지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TC동 방식?으로 찾아봅니다. 아래의 것들은 수퍼 컴프레서가 아닙니다.

 

 

1. G. Gerlach Navigator: 폴란드 마이크로브랜드, 42mm 세이코 수출용 무브. 케이스의 윤곽이 파일럿 와치 같은 (타 모델에 쓰는 파일럿 케이스에 

용두를 두개로 한 걸로 보임) 게 걸리지만 그래도 잘생긴 외모와 착한 가격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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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grette Regattare: 일전에 소개된 적 있는 뉴질랜드 마이크로브랜드.

만듦새나 가격 다 좋으나, 쿠션케이스라 수퍼컴프레서-look-alike하지 않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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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RETTE_REGATTARE_WRIST11.jpg

 

 

3. Momentum Innerspace: ETA 무브에 44mm 케이스 (L2L 54mm 크네요)

IMG_7030.JPG

20121002_154249.jpg

 

 

4. Golana Quartz Date Diver: Ronda 515 쿼츠 스위스. 44mm.. 많이 착한 가격. (국시공을 너무 닮아서 데려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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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Ocean7 LM-2: 스위스. 타이타늄 케이스 44mm. 이것도 좀 큰편입니다. 오래된 마이크로브랜드인 만큼 품질은 검증된 오션세븐. 

 Ocean7.jpg

 

 

6. WUS Chinese Mechanical Watch Project Dual Crown: 와치유식에 있는 양덕, 중궈덕들의 2012 프로젝트인데 시계가 남았는지 모르겠네요.

시걸 무브에 42mm 케이스, L2L 50mm, 5기압 방수 밖에 안되니 뭐 정말 용두만 두개 있는 시계입니다만.......

정말 착한 가격에 잘 빠지진 않아도 썩 괜찮은 외모에요.

130331_WUS_2C_ProtoType_1s.jpg dual_crown_face_1.jpg

 

 

7.  Kentex Landman: 이름은 육상용이지만 오히려 얘가 100m (10기압)방수. 미요타 8205 무브. 적절한 크기의 41mm 샌드블래스티드 케이스.

일본산 (중국산이 아니라는게 장점) 공산품 다운 기본이 탄탄한 품질과 착한 가격이 메리트.

c21.jpg

 

PVD 코팅도 있습니다. 자위대 시계를 만드는 회사라니 블랙코팅도 잘할듯.....c15.jpg

 

 

 

8. (추가) Android Octopuz: 기상천외한 모양의 시계를 종종 내놓는 안드로이드의 200m 방수 다이브 시계. 

미요타 8025 무브와 42mm 케이스로 단순한 생김새가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만 매우 착한 가격



헥헥... 여기까지 일단 써봅니다. 암튼 저는 조만간 이너베젤을 하나 사볼까 합니다.

 

눈썰미 키워서 하나 고르는 맛이 마이크로브랜드질의 본질인거죠.

 

저는 르쿨트르 폴라리스의 아름다움에 반하면서 용두 두개 달린 시계들을 여기까지 일단 봐 왔네요.

 

여러분은 뭐가 맘에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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