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엘 프리메로 핸드와인딩, 가을맞이 가죽 줄질~^^ Vintage
15년 지난 시계는 아직 빈티지라고 부르기엔 좀 어린가요? ^^
스위스 동에 올리려다가, 단종된지 너무 오래돼서 빈티지 게시판에 올립니다.
저에게는 어떤 현행 모델들보다도 매력적이지만;; 나이로 따지자면 제 콜렉션 중 둘째 형님이라 깨끗한 상태 유지하고 있는 걸 늘 감사히 여기며 차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알뜰한 아내가 쿨하게 "지갑 두고 가~ 그냥 구경만 해." 하길래 진짜 산책만 즐기다 왔습니다.
여주 아울렛 한복판의 분수대에서 햇살이 너무 고와서 찍어봤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즐기는 아이들이 즐거워 보이네요. ^^
저는 가을을 준비하느라, 이 녀석에게 가죽 스트랩을 채워줬습니다.
파일럿 느낌이 잘 어울려서 처음에는 리오스 툴라 분트스트랩만 채워줬는데,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C&B에서 구한 징 박힌 스트랩과 섞어버렸더니, 훨씬 터프한 맛이 살아났습니다.
예전에 아롱이형님이 포스팅해주신 파슬 스트랩이 생각나서 매장에 들러봤는데, 아쉽게도 여주 매장에는 스트랩들이 별로 없더군요.
오히려 매장 직원이 그 스트랩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시계가 예뻐서 아울렛 돌아다니며 빛이 좋을 때마다 찍어봅니다.
제 눈에는 시계와 스트랩이 참 멋진 조합 같은데, 회원님들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
회원님들도 가을 맞이 가죽줄질 멋지게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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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9.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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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2:47
사라사테님, 역시 열다섯살은 아직 어린아이죠? ^^ ㅎㅎ
크라운&버클의 스트랩은 꽤 쓸만합니다. 징이 무광이라서 사라사테님께서도 꽤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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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린
2013.09.10 02:19
시계도 멋있고, 스트랩도 멋있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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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2:48
플로린님, 감사합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시계+스트랩 조합을 만드는 게 일상의 취미인데, 멋있어 보인다니 기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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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9.10 07:20
제니스 시계 ㄷㄷㄷ 현행품보다 상태도 좋고 얼굴도 이쁜듯 합니다. 스트랩도 어떤 가죽 스트랩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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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2:50
플레이어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니스 현행품들은 너무 세련되게 잘 만들어져서 제가 차기에는 참 부담스럽더군요.
엘 프리메로 핸드와인딩 정도가 저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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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스다이수키
2013.09.10 08:24
다이얼 깔끔한게 이쁘네요 ㅎㅎ
저도 가죽스트랩 어여 장만을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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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07
토리스다이수키님, 감사합니다.~^^
가죽스트랩 어여 마련하셔서 가을 준비 마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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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님
2013.09.10 08:30
와~~ 제치줄처럼 딱 맞고 이쁘네요..^^
멋진시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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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08
코뿔소님, 감사합니다.~^^
제치줄은 너무 클래식해서 이런 파일럿스타일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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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9.10 09:23
번드 스트랩이 잘 어울리네요. 올려주신것처럼 스크류가드가 없는 디자인이 번드 스트랩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라디오미르에 번드스트랩을 채우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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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09
LGO님도 분트스트랩 즐기시는군요 ^^
분트스트랩 채운 라디오미르는 본 적이 없는데,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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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9.10 09:53
분트스트랩.. 엘 프리메로가 멋을 아는 주인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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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10
럭비님, 감사합니다.~^^
주인이 시계만큼 멋있지 못 해서 늘 고민입니다. 시계들이 저에게 과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멋있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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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9.10 13:04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다녀오셨군요~ ^^
저도 예전에 아내와 한 번 가본적이 있는데~ 이쁘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
제니스와 분트스트랩~ 의외로 멋진 조합이네요~
예전 부터 생각해 본 게 러버 분트 스트랩인데~ 어디 구할 곳이 없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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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27
전백광님도 여주 아울렛 가보셨군요 ^^
러버 분트 스트랩은 정말 획기적인 발상입니다. ! +_+ 저도 그동안 분트스트랩은 캔버스 소재나 가죽 소재 밖에 못 봤는데, 러버 재질이 있으면 다이버에 딱이겠군요.
저도 잘 알지 못 하지만, 이런 헝태로 밑판이 러버 재질로 된 분트스트랩은 있더군요.
저기에 캔버스 소재의 스트랩 대신 러버 스트랩 채워주면 밑판과 함께 러버 분트스트랩이 완성될 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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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9.10 13:11
빈티지라 볼 수 없는 멋진 시계네여.
줄질 센스 멋지구여. 손가락에 반지 두개 ...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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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31
멀더님, 감사합니다. ^^
반지 두 개는 사실 재미 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둘다 아내가 채워준 것인데요, 약지의 반지는 다들 아시다시피 "임자 있다"는 뜻인데....엄지 손가락의 반지는 독립성, 자율성을 상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엄지 손가락 반지의 의미는 "임자 없습니다."입니다. ^^; 서로 모순되는 의미이긴 한데, 아내 말로는 자신과 함께 있을 때에는 자신에게 최선을 다 하고, 밖에 나가서는 아저씨 티 내지 말고 싱글처럼 멋있게 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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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10 15:19
오호... 분트 스트랩과 제니스가 참 잘 어울립니다. 정말 파일럿 워치 느낌이 물씬...^^ 분수 배경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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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10 23:32
이노님, 감사합니다.~^^
제니스에 참 많은 줄질을 시도해봤는데, 분트스트랩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시계들도 이렇게 딱 어울리는 가죽줄질을 해줘야 할텐데;;; 가을 맞이 줄질 완성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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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11 10:08
제니스 멋지네요............^^
스트랩과도 잘어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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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스
2013.09.11 14:35
제니스의 고진동을한번느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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쮼이
2013.09.11 14:36
분트 스트랩은 손목 있는 분들만의 혜택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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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닷
2013.09.12 08:34
와. 멋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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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티
2013.09.12 08:51
아직 쌩쌩한데요^^ 전혀 빈티지 느낌 안나는 멋진 시계입니다. 예전에 뒷면 사진을 어디선가 본적있는데, 참~ 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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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얀
2013.09.13 03:30
그래도 여주 아울렛까지 가서 그냥 구경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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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9.13 18:02
예쁜 녀석에게 예쁜 스트랩을 달아 주셨군요!
왠지 파일럿 느낌이 나는 제니스에 리벳+분트 스트랩은 정말 잘 어울리네요~
담에 시간 여유 되시면 파슬 매장도 함께 가봐도 좋을텐데 말이죠~
압구정 가로수길 매장과 여의도 IFC몰 매장에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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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요리사
2013.10.10 08:43
구관이 명관이라는말..
사실입니다^^ -
동량
2014.07.24 22:21
시계도 멋진데 줄매칭 정말 좋게하셨네요~
시계가 완전 동안(?)이네요~ ㅎㅎ
저도 요즘 가죽 줄질에 매진하고 있는데, 분트 스트랩은 정말 너무 잘 어울립니다~ ^^
그나저나 크라운&버클의 저 파일럿 스트랩은 어떤가요? 징이 무광이라 괜찮으면 저도 하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