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오프라인 모임 때 수동칠 대표님께서 언급해주셨기에 꼭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카를로 마리아 치폴라의 [시계와 문명]
어쩌다 스위스가 시계 산업의 중심이 되었는지, 시계가 유럽의 세계 진출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등이 복잡하지 않고 간명하게 설명되어 있어 재미 있습니다.
좀 압축적이어서 디테일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시덕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
책의 여러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는 이것입니다.
14세기 장 푸르아사르의 문장, 어쩜 제 마음과 이리 똑같을까요? 시덕의 감성은 640년동안 별로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
혹시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덕의 감성에 문화사의 지성을 더 할 수 있습니다.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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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3.09.07 07:43
ㅎㅎ 읽으셨군요. 요즘 역사책의 매력에 빠진듯요. 고딩 이후 간만이라 좋아요. -
omentie
2013.09.07 17:21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저작 세트를 사서 읽고 있는데, 7권이나 돼서 띄엄띄엄 읽는 바람에 흐름이 끊겨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
멀더
2013.09.07 10:56
대여 줄서봅니다. 그래도 1년에 책 한권은 읽어야 하는데..... ㅎㅎㅎ
샤크마스터도 정말 멋지네여.... 아~~~~ 안된다.... 멀더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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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07 17:23
제가 책을 수집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대여는 못 해드립니다 ㅜㅡㅠ
좋은 책이니 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 권만 사주십시오 (__) ㅎㅎ
헬슨 시계가 참 좋아서 저도 다른 헬슨 모델들에 계속 뽐뿌 받고 있습니다.~^^ -
코알라코
2013.09.07 12:08
터프한게 ㅎㅎ 잘생겼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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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07 17:24
코알라코님, 감사합니다~^^ -
sarasate
2013.09.07 14:18
저도 진짜 책을 읽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는데,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헬슨 SM 1000은 언제나 볼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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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07 17:26
왠지 사라사테님께서도 이 책 읽으시먼 푹 빠지실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실테니, 꼭 읽어보세요~
막 찼더니 샤크마스터 아크릴베젤에 기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신경 쓰이더니 이제는 빈티지 같아 보여서 더 좋습니다 ㅎㅎ -
복띵이
2013.09.09 01:42
시계와 문명... 이런책도 있었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오렌지 핸즈와 밴드가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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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9.10 07:24
재밌어 보이는 책이네요. 시계의 역사중 그 외적인 영향에 대한 책인것 처럼 보이네요~저도 내용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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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황아빠
2013.09.11 09:36
언제 봐도 멋지네요~~
참 괜찮은 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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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9.12 17:39
짙은 블루 + 강렬한 오렌지의 색조합은 언제 봐도 인상적입니다.
저번 모임 때 수동칠님께서 말씀하셨던 책이군요!
그냥 흘릴 수도 있는 정보와 기회를 잘 살리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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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예
2013.09.22 01:15
내용 괜찮나요 저도한번 구입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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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병
2014.06.29 13:18
저도 한번 봐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