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이번 한주는 스트레이트로 안콘을 차게 되어 스캔데이 겸 간단 포스팅 남겨 봅니다.
현재 파티나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진행 중인데, 마치 베이글 태워먹은 것 같은 느낌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ㅋㅋ
M26 유저이신 건즈앤로즈 님이나 LGO님처럼 멋스럽게 진행되면 좋으련만... ㅠㅠ
저는 시계에 별도로 트리트먼트를 가하는 게 없어서 그런지 그냥 이 상태로 쭈욱 가고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정작 저 자신은 그럭저럭 지금 상태도 마음에 든다는 거...ㅎ
이랬던 안콘이가... (참 이때는 사람으로 치면 부티나고 잘생겨 보였단 말이죠...ㅎㅎ)
근 한달여 만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주인도 아직 휴가를 안 갔는데 혼자 동남아서 뒹굴다 온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ㅋㅋ 정말 썬탠한 느낌...
착샷이 또 빠질 수 없죠... 손목 위에 있을 때 더욱 터프해 보이는 안콘 M26 Tank입니다.
최근 Watchfreeks의 한 모더레이터가 M26 Tank를 구입했던데... 역시 서양횽 간지가 그만이더군요.ㅋ
브론즈 시계는 제가 막상 이렇게 경험을 해보니, 2-30대 초반의 젊은이들보다는 오히려
세상사 산전수전 다 겪어보신 내추럴본 마초 형님들께 정말 잘 어울릴 만한 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의 덧없음과 가치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속 깊고 훈훈한 형님들이시어... 부디 브론즈의 세계로 넘어오소서... ^^
불금 & 즐거운 주말 보내십쇼...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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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스
2013.09.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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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10
아... 저도 그 포스팅 본 거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나 모르겠지만..^^
정말 벼래별 방법으로 파티나 만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언제 기회가 되면 따라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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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9.06 15:36
제 눈이 이상한건가여. 전 너무 좋아보이는데.ㅎㅎㅎ 제 브론즈도 저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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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11
참 멀더 님 이번에 헬슨 SD브론즈 득템하셨죠?! 득템 축하드립니다.^^ 브론즈는 확실히 익어가는 멋이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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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킹카
2013.09.06 15:38
브론즈 멋지네요 마초적 느낌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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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13
크기나 케이스 형태, 양각 도트 베젤 같은 디테일이 이 시계의 터프함을 규정짓는 거 같습니다. 브론즈 확실히 볼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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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9.06 15:56
멋진데요. 브론즈 케이스의 매력이 파티나가 제각각이라는게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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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14
헤헤... 그래도 LGO님 안콘이 파티나가 참 터프하니 멋스럽더라구요. 말씀처럼 파티나가 제각각인게 한 중요한 매력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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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9.06 16:02
아..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쁩니다.. 동글동글 파티나.. ^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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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16
베젤이 도트형태의 양각베젤이라서 그 주변만 빼고 파티나가 진행되더라구요. 다른 별도의 처리를 해주면 또 균일하게 되구요.ㅋ
은근 신기합니다. ㅋㅋ 그나저나 도사오월 님 안콘이도 잘 있지요?!^^ 언제 또 바다를 배경으로한 멋진 사진 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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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loge quoi
2013.09.06 16:06
파티나 생기는 양태가 모델마다 다른걸까요? 아니면 생활습관에 따라 다른걸까요?
주인의 생활습관따라 달라진다고 하면, 정말 애정이 갈거같아요ㅋㅋ 멋져요 -
Eno
2013.09.06 16:19
안콘서 처음 출시된 씨 섀도우 같은 경우는 알브론즈이고,
M26 Tank는 CuSn8 브론즈라고 합금 종류가 아예 달라서 모델별로 양태도 좀 다른 거 같습니다.
더불어 각 브론즈 워치 자체도 유저의 생활습관이나 별도의 인위적 처리 여부에 따라서 그 진행이 달라집니다.
마치 가죽제품처럼 제각각 길들여지는 느낌이지요. 말씀처럼 브론즈만의 묘한 매력이 확실히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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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N로즈
2013.09.06 16:09
전 이번에 안콘도 싸밀었습니다..다시 파티나 재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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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21
오호... 그전에도 이쁘게 파티나가 생겨서 한참 보기 좋았는데 최근 한번 미셨군요..ㅋㅋ
근데 혹시 이번에도 사포신공?! 도트 안의 숫자가 약간 흐릿해 보여서요..^^ 새로 진행될 파티나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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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N로즈
2013.09.06 16:49
사포신공은 아니구요 그냥 레몬으로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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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9.06 16:13
제 눈에도 멋지게 익어가고 (?) 있는 것 같아요 ~^0^
브론즈~ 언젠간 꼭 경험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 ㅎㅎ
불금 ~ 보내세요 ~ Eno 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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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6 16:25
헤헤... 전백광님도 좋게 봐주시니 다행이네요. ㅋㅋ 파티나 진행속도가 어느 시점을 넘기니까 그냥 제자리 걸음 같더라구요.
지금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쭈욱 내버려 두려구요. 어떻게 되나...ㅎㅎ
존재감 강하고 터프한 시계 좋아하시는 전백광님께도 브론즈는 정말 잘 어울리는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계 자체가 같은 디자인이라 해도 스틸이나 티타늄보다 확실히 뭔가 더 있어보입니다. ㅋㅋ 전백광님께서도 하루 마감 잘 하시구요. 즐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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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다키다니
2013.09.06 16:51
자연적으로 그렇게 바뀌는건가요? 태닝처럼? 오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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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0:59
네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파티나가 바로 브론즈 케이스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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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9.06 18:22
와~ 언제 파티나가 이렇게 많이 진행됐대요??
전에 봤을 때랑은 또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역시 레알 브론즈는 또 다른가 봅니다.
담에 또 비교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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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01
그러게요....ㅋ 처음엔 진행이 좀 빠르다가 주춤하더니 요새는 이렇게 진행이 돼 있더라구요.
파티나가 뭔가 구수한 느낌이 나서 맘에 드네요.ㅎㅎ 담에 또 비교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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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9.07 03:02
헉;; 정말 많이 변했네요 @_@
이건 단순히 파니타가 끼었다기 보다, 완전히 다른 시계로 변신을 한 느낌입니다.
더군다가 스트랩 색이랑 파니타 색이 깔맞춤이라서 더 다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브론즈 시계의 매력이겠죠? ^^
저도 브론즈의 세계로 넘어가고 싶은데;; 슈타인하르트 한정판 영입 실패 이후 의욕이 저하되어 제 마음을 혹하게 만들 다음 녀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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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03
막상 가지고 있는 저는 그렇게 많이 진행이 안됐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올려놓고 보면 또 나름 진행이 많이 된듯 싶습니다. ㅋ
스트랩은 원래 제치스트랩인데요.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브론즈 케이스랑도 잘 어울리는 조합같아요. 또 가을이다 보니...^^
브론즈 매력 확실히 있습니다. 언제 좋은 인연이 닿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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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2013.09.07 11:04
이노님 말씀대로 상남자한테 어울리는 시계 같아서 전 마음속에만 브론즈 시계를 품고 있습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뉴스 감사히 보고 있고 저도 득템을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멋진 마이크로 브랜드 시계를 득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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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06
브론즈 케이스도 나름이겠지만, 안콘이는 확실히 좀 남성적인 매력이 강합니다.^^
몸 좋으신 터프가이가 차시면 정말 잘 어울릴텐데... 저는 그냥 평범해서리..ㅋㅋ 그래도 그냥 남들 신경 안쓰고 차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브랜드 입문을 생각하고 계시군요. 어떤 모델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천천히 여러 브랜드 여러 시계 숙고해 보신뒤 맘에 쏙 드는 시계 득템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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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9.07 13:12
베젤쪽이 특히 많이 탔네요~ 시계마다 독특한 파티나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트로픽 그린은 언제 오려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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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08
그러게요. 사라사테 님... 베젤이 마치 그을린 거 같습니다. ㅋㅋ
말씀하신 것처럼 브론즈 케이스는 각각의 유저 성향에 따라 또한 차별화되는 파티나가 매력인 듯 싶습니다.
트로픽 B 그린이 정말 이제 올때가 됐을텐데 말이죠... 조만간 배송이 되리라 예상해 봅니다... 좀만 더 기다리시길... 미리 득템 축하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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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k
2013.09.07 22:44
파티나가 많이 생겼네요. 올드한 느낌이 상당하여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근데 옷에 묻어나거나 하진 않나요? 사실 파티나 생기면, 멋지고 좋긴 한데,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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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12
그죠? 레알 브론즈 케이스랑 또 알브론즈 케이스하고는 파티나 진행이 좀 다릅니다. 색상도 다르구요
CuSn8 브론즈가 경험상 더 시커멓게 그리고 빠르게 파티나가 생기는 느낌입니다.
파티나가 옷이나 살에 묻진 않는 거 같아요. 아주 새파랗게 심하게 진행될 정도면 모를까...
좀 심하게 진행됐다 싶으면 그 해당 부위만 닦아내거나 아님 레몬 테라피를 해서 깔끔하게 제거할 수도 있으니 걱정할 건 없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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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3.09.07 22:48
이노님의 다가즈가 눈에 아른거려 구경하러 왔다가 헐 이건 또 뭐죠 안콘 넘 멋지네요 ㅠㅠ
괜히 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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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9.08 21:15
앗... 저의 다가즈를 좋아해주셨군요... 정확히 어떤 모델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감솨합니다. ㅋㅋ
안콘은 전체 레알 브론즈 치고는 가격대가 제법 저렴해서 출시되자마자 거의 충동구매했습니다. ㅋㅋ
근데 시계 받아보니 정말 스틸시계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더 터프하고 빈티지한 느낌이고 암튼 여러가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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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oten
2013.09.30 12:03
시계정말 이쁩니다^^
watchuseek 다이브 포럼쪽에 브론즈 앤틱제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파티나를 만드는 포스팅이 올라왔던데 그거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너무 아름답더군요.
자연스러운 에이징을 즐기시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그런 식으로 약품을 이용하면 멋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