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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무더위가 최고조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활동시간이 늦은편이라 이른 오후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한낮에 무더위와 싸우며 근무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이 더위를 어찌 이겨내시는지요..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부분부분 매끄럽지 못한 완성도 탓에 내심 못마땅해하던 UN의 케이스를 조금 손봤습니다.

애초 제 머릿속의 완벽한 이상형의 모습은 아니지만 한결 나아진 모습이라 기분이 조금 풀렸습니다.

역시나 저 같이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지금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아쉬움이..

일반인에게 주어진 제작환경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인지, 저의 부족함 탓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현행품 못지 않은 완성도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왠지 모를, 어딘지 모를 부족한 2%가 채워지질 않습니다.

아직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 둘 만들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

 

 

 

 

오목한 베젤은 매트한 브러쉬드 느낌을 유지하면서 좀 더 매끄럽게 손보고

스트렙 상처의 주범이었던 러그쪽 베젤과 시스루백의 거친부분도 보완했습니다.

이제 좀 봐줄만 하네요.

 

 

 

 

착용하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가녀린 손목이지만 46mm가 넘는 크기가 다행히도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무브먼트의 크기도 크기지만 브릿지의 두께가 상당합니다.

육중한 크기와 우렁찬 밸런스의 움직임에서 강인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튼튼하고 묵직한게 정말 맘에 쏙 듭니다. ^^

 

 

 

 

제네바 파형이 현행품마냥 날카롭게 살아있네요. 블링블링~

 

 

 

밑에 사진은..

'저렇게 멀쩡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가지고 몹쓸짓을 하다니..'라는 비난과 함께 돌을 맞을까봐 몰래 감춰둔 사진이지만..

저질의 제 사진으로는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전해드리는데 한계를 느껴, 좀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드리고자

용기내어 여사님댁 셀러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도 이번 커스텀작업을 하면서 여러번 후회하기도 하고 가치있는 시계를 훼손했다는 죄책감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는 멀쩡한 시계는 절대 손대지 않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지금 저질러 놓은 것 몇개만 빼고요..ㅜ_-)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소양이 쌓일 때까지 회중시계 구입은 앞으로 자제하려고 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_ _)

 

 

 

 

원래 핸즈는 지금처럼 빛나는 블루스틸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약간 잿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세월탓이었겠지요.

 

 

 

 

 

다이얼의 로고를 현대식으로 바꿔볼까 하고 필름도 뽑아놓았지만..

몹쓸짓은 충분히 했다. 얼굴만은 오리지널로 두자..했습니다.

 

 

 

 

날개를 펼친모습이 참 아름답지요? 참 아름다웠습니다.. ㅜ_-)a

 

 

 

 

이 사진을 본 순간..

'어머, 저건 사야해!!'

 

 

 

 

피콜로 더듬이 모양의 레귤레이터 인디케이터가 오묘한 매력을 뽐냅니다.

 

 

 

 

아참..

아가씨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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