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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안녕하세요~
저도 드디어 빈티지 게시판에 제 손목사진을 올리네요.^^
뭐 새롭다거나 그리 대단한 녀석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끙끙대기만 했던 시계를 완성해서
이렇게 손목에 올려놓다니 정말이지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ㅜ_-)
물론 100% 제가 직접 진행한건 아니지만 기다림의 시간도 길었고 그동안 어찌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지
이쁘게 잘 나와줘서 기쁜 마음 반, 후련한 마음 반입니다.
제가 커스텀작업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봐요. 앞으로도 연습하고 배워야할 것들.. 아, 갈 길이 머네요.ㅎㅎ
많이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세욤. *-_-*
 
 
 
 
 
 
 
 
그냥 무난한 얼굴입니다.
원래 블루핸즈가 알록달록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쁘게 살아났네요.
전문 명장님의 실력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용두는 예전에 독일산 고급 케이스를 구입하면서 판매자에게 굽신굽신해서 얻은 여분으로 바꿨더니
큼직하고 와인딩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3일째 착용하고 있는데 오차는 +10초정도 되었네요. 어메이징!!
 
 
 
 
 
 
 
 
 
 
다이얼은 제가 직접 크기와 간격 체크하고 도안해서 필름으로 가져가 의뢰했는데요,
명장님께서 생각보다 정확히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후훗..
10여장의 필름을 뽑으며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처녀작이라 가장 무난한 회중시계 스타일로 결정했습니다.
대기중인 놈들은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이게 바로 커스텀의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얼이 잘 나오면 커스텀 이미 절반은 성공!!
 
 
 
 
 
 
 
 
필름보다 살짝 두껍게 인쇄가 되네요.. 티파니가 좀 뚱뚱해 보입니다.ㅋ
 
 
 
 
 
 
 
 
꽤 아끼던 무브로 만든 첫작품이라 완성하면 이쁘게 끼워주려고 외국에다 아거선생 스트렙을 제작주문했는데요,
ABP도 아닌것이.. IWC OEM도 아닌것이.. 저를 2달 넘게 기다리게 하네요.. 쩝..
그냥 보이는 놈 아무거나 입혀봤습니다.
 
아참,
너무 설레이는 마음에 요리조리 얼굴사진을 찍다보니 뒷모습은 담기도 전에 디카가 꺼져버리네요..ㅜㅜ
스트렙도착하면 부끄러운 속살 사진과 함께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뭐 기존의 agassiz와 별 다를 건 없습니다만..ㅋ
부족한 실력으로 준비하고 진행했던 작품이라 지극히 평범하고 수수한 모습이지만
회원님들의 격려와 칭찬 한말씀 해주신다면.. 지금 이 기분 탄력받아 열심히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
 
 
 
즐거운 금요일 저녁입니다. 오늘저녁 맛난거 많이 드시고 잠도 푸욱~ 주무시고 체력충전해서..
내일 저녁 11시.. 모두 함께 불살라보아요!!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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