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어제도 세 명이서 조촐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
단체샷만 보고 누가 참석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ㅎㅎ
어제는 1차로 역삼동의 'MOMOKO'를,
2차로 '깐부치킨'을 갔습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MOMOKO 라는 곳이 제법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특히 과일 막걸리로 유명한데,
저희는 어제 '사과 막걸리'를 먹었습니다.
요렇게 걸쭉한게 막걸리를 잘 못마시는 제가 먹기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냥 생과일 쥬스를 먹는 느낌이었거든요.
사과 막걸리 외에도 블루베리 막걸리나 딸기 막걸리 등이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1차인 MOMOKO에서는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가쓰오부시를 얹은 연두부를 배경으로 한 컷! ㅎㅎ
1차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치맥을 먹으러 깐부치킨으로 갑니다.
그런데, 여기.. 테이블이나 조명이 사진 찍기가 정말 좋더군요. ^-^;
일단 단체샷 한 장 찍고 시작!! ㅎㅎ
세 명이서 가져와도 이런 풍경이!! ㅎㅎ
각 시계들을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
회색 다이얼과 노란색 포인트가 매력적인 저의 시계,
'Steinhart Triton Dual Time' 입니다.
그리고 엊그제 들인 저의 첫 청판 다이얼 시계,
'SEIKO SRP455 - BLUE MONSTER' 입니다.
블랙 DLC 코팅과 수퍼돔글라스가 멋진,
Eno님의 'H2O Orca Mono OceanicTime Black Special Edition' 입니다.
드디어 실물로 보게 된,
로키님의 'Chronoswiss Pacific Chronograph' 입니다.
풀색의 핸즈와 살짝 솟은 글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낯이 익으실 론진의 얼짱이죠. ^-^
'론진 마콜 문페'입니다.
그런데 요녀석은 제 시계는 아니고, 로키님의 시계라는거~!
하얀 해골 야광과 줄질이 잘 받는 저의 시계,
'Helson Blackbeard' 입니다.
알브론즈 소재와 그린 다이얼의 환상적인 조합,
저의 'Ancon Seashadow' 입니다.
그렇다면 Eno님의 Ancon도 빠질 수 없겠죠!
브론즈 케이스와 터프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Ancon M26 Tank' 입니다.
ㅎㅎ 우연찮게 제가 블루몬을 들일 즈음 Eno님도 블루 다이얼 시계를 지르셨더라구요.
뭔가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블루 다이얼과 파워리저브 인덱스가 인상적인,
Eno님의 'Orient M-Force' 입니다.
거대한 47mm 케이스에 블랙 DLC 코팅, 러그리스 디자인이 매력적인,
Eno님의 'Halios Puck' 입니다.
전부터 한 번 자세히 보고 싶었던,
로키님의 'Time Forum Watch' 입니다.
만듦새가 좋은 편이네요. 방수도 100m 입니다.
시계를 하나씩 소개도 했으니~ 이젠 컨셉 사진을! ^-^
BLUE Brothers !!!
Black DLC Brothers !!!
Black Dial Brothers !!! (Gray도 껴주세요~ ㅎㅎ)
White Dial Brothers !!!
Eno님의 새로운 컬렉션들과 저의 새로운 컬렉션을 보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지만,
저는 로키님을 개인적으로는 처음 뵙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들과, 이런저런 시계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늘 그렇듯이요. ^-^
아,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Eno님의 선물 사진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황학동에 갔다가 우연히 케냐 민속품 같은걸 판매하는 가게를 들렀는데,
이걸 보는 순간 제 Helson Blackbeard 가 생각나서 사오셨다고 하네요.
쎈스쟁이 Eno님~!! >ㅁ<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
해골 팔찌 입니다!!
마치 영화 '마스크'의 짐캐리 얼굴 같죠? ㅎㅎ
야광샷도 한 장!
그리고 오른쪽 퍼런 얼굴 해골은 로키님꺼!!
이상으로, 3인의 간단 소모임 포스팅을 마칩니다.
날이 제법 선선해 지네요.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Fin.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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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8.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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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0:01
주로 평일 퇴근 후에 직장 근처나 집근처에서 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많은 분들을 뵙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멀더님도 꼭 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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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3.08.28 10:26
아아..정말 부럽습니다..!!
이렇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계들을 볼 수 있는 모임이 너무나 부럽네요..;;
그나저나 세 분이서 이렇게 많은 시계를..!!!
저도 서울이었다면 초대 좀 부탁드렸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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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0:40
그러게요.
저도 다른 분들 덕분에 새롭고 재밌는 시계들을 많이 구경하게 됩니다.
꾸벌뜨님도 서울에 계셨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뵐 기회가 또 있겠지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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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3.08.28 10:34
로키님의 크로노스위스 시계 오랜만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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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0:41
네. 재작년 송년회 때 직접 받으시는걸 보긴 했었는데,
저도 그 이후로는 처음 봤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만듦새도 좋고, 무엇보다 참 예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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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베이트먼
2013.08.28 10:45
아..막걸리 맛있겠습니다..^~^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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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1:36
막걸리 맛이 많이 안나고 과일쥬스 같은 느낌이라서 여성분들도 많이 마시더라구요~
맛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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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8.28 12:50
즐거운 만남이셨군요~^^
로키님이 나오셨군요~ 저도 한번 꼭 뵙고 싶은데~ㅎㅎ
멋진 시계들과 맛있는 음식들~ 좋습니다~^0^ -
아롱이형
2013.08.28 17:05
네, 전백광님도 오실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요~
다음에 주말을 기약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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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3.08.28 13:11
모이신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습니다 ^^ 마이크로 브랜드의 다이버를 좋아하는 남자 셋이서 즐거하던 순간이 딱 상상이 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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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28 13:58
그렇지 않아도 대화 도중 상더맨 님 얘기를 제가 했습니다. 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상더맨 님께도 미리 연락을 드릴 걸 그랬네요..ㅠ
근래 저도 경황이 없어서 이번엔 그냥 묻어간 케이스라... ㅎㅎ 다음번에 꼭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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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7:06
남자셋이 치킨집에서 시계 보따리를 풀어 놓은 모습이란.. ㅋㅋ
다음에는 커피샵 구석에서 그래야 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다음에는 상더맨님도 꼭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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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28 14:03
으흐흐... 역시 포스팅의 달인, 아롱이형님 ㅋㅋ 모임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혼자 차분히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에서 언제나 경외감을 느낍니다. ㅎㅎ
어젠 조촐 번개의 취지(?)에 부합하는 깔끔하고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1, 2차 음식도 다 맛있었구요. 보기 힘든 여러 새 시계 구경도 하구 말이죠.^^
그나저나 어제 먹은 사과 막걸리가 다시 사진으로 보니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ㄷㄷ 정말 맛있더구만요... 담엔 블루베리나 딸기 막걸리에 도전해보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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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7:07
저도 어제 반가웠습니다.
ORCA와 오리엔트 엠포스도 정말 멋졌어요~!
MOMOKO는 찾아보니, 체인점이 몇 개 되고,
꽤나 호평을 받는 맛집이더라구요.
과일 막걸리도 괜찮고 식사류도 괜찮은게 많아 보였습니다.
담에 또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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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3.08.28 16:13
아 정말 즐거워보입니다. 저는 감히 저기 낄 시계 내공이 되지 못하지만, 한번 얼굴 뵙고 싶네요.
시계들도 개성 넘치고 하나같이 매력적이네요. 헬슨 시계와 팔찌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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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17:08
해골 팔찌를 선물하는 Eno님의 쎈스!!!
개성있는 시계들을 보는 재미는 정말 쏠쏠합니다.
그러게요, Alfa 님도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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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코
2013.08.28 18:41
ㅠ_ㅠ...정말 즐거운시간 보내셨겠내요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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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22:57
네,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시계를 본다는건 언제나 설레이는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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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28 22:07
세 분이서 오붓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직접 보고 싶은 시계들이 한 가득 모였네요~ ㅎㅎ
아무튼 해골 팔찌를 고르신 Eno님의 센스가 정말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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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22:58
사라사테님께서 한국에 계셨으면 더욱 풍성한 모임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한국에 들어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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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08.28 22:27
즐거운 모임이 또 있엇군요~ㅎㅎ
아롱이형님이 요번에 득템한 몬스터와 이노님의 오리엔트가 엄청 매력적이네요~
저도 어서 ETC동에 입당할께요~!! 모임에도 불러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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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8 23:00
일본당 시계가 맘에 드셨으면서 etc동에 가입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다니!! ㅎㅎ
강i30님도 멋진 시계로 입당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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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3.08.29 20:26
로키형님은 엄청 바쁘시다고 하더니 다 거짓말이였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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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30 12:39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나와주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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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oung
2013.08.31 01:19
와우... 오프모임에서는 이런 즐거움들이 있군요.
가장 최근에 리뷰를 봐서 그런지 헬슨의 블랙비어드가 차아암 곱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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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31 11:07
네, 오프 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시계들을 실컷 만지고 보고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
특히 국내에 흔치 않은 마이크로 브랜드라면 더 재미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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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k
2013.08.31 14:42
이 많은 시계중 실물로 본 시계는 크로노스위스, 론진 두가지 밖에 없네요.
오프모임 부럽습니다ㅜㅜ -
아롱이형
2013.09.01 15:19
엇.
크로노스위스 퍼시픽은 잘 보기 힘든 시곈데~
의외로 매장에서 보셨나 보군요.
오프모임을 하면 언제나 보따리 장사 같으 느낌이 들어요. ㅎㅎ
테이블 위에 쫙~ 펼쳐 놓고 있으면 다들 흘낏흘낏 쳐다 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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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니아
2013.10.11 06:09
모임 정말 멋지네요 ㅠㅠ부러워요 ㅠ
아롱님. 비공식적 번개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앞으로 초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