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TC

빈티지를 사랑하는 회원님들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마스타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께 상대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소외된..

몇몇 분들이 소개해주신 바 있는

마데 인 우사 제품, 해밀턴 몇 장 찍어봤습니다.

하이앤드급 스위스 빈티지무브가 난무(?)하는 이 곳에서 갑자기 너무 급이 떨어지나요? ㅎㅎ

 

때는 작년 가을즈음

멜란, 애거시즈, 론진 요런애들의 가뭄이 너무도 심해 구경조차 힘들어 심심해하던 찰나

구매욕이 썩 땡기진 않았지만 일리노이스, 엘진, 월썸, 싸우스밴드, 해밀턴쪽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마스타님의 블로그를 보고 눈만 높아져서 그런지 그닥 감흥이 오질 않습니다.

근데 이 사진 한장을 보고 해밀턴 회중시계에 조금 흥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사진출처 : 타임존, hamilton 992>

 

 

여사님댁에서 해밀턴을 검색하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992입니다.

기술력탓인지, 그럴 필요성을 못 느껴서인지 레귤레이터 인디케이터와 스완넥만 봐도 스위스의 넘사벽이 느껴지지만

브릿지와 장식파형이 제법 탄탄하고 남성미가 느껴집니다.

근데 사이주가 부담스러워 금새 마음을 바꿉니다.

이후에 900번부터 999번까지 100가지의 무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100가지를 모두 검색해 하나하나 구경해봅니다. (물론 모든 회중무브를 합치면 100가지가 넘습니다.)

그리고 맘에드는 넘버를 메모해놓습니다.(900, 902, 904, 920, 922, 950....)

그 중 하나(902)를 낚아봅니다.

 

 

비록 얼굴은 썩어있지만...

 

 

궁디는 봐줄만 합니다.

 

해밀턴 특유의 화사한 파형도 좋고 애거시즈를 닮은 풀 브릿지도 좋습니다.

저 브릿지 장식의 정확한 명칭은 뭘까요? 코트 드 우사? 코트 드 랭커스터? ㅋㅋ

 

위 사진의 무브는 902입니다.

900, 904, 920, 922, masterpiece도 파형무늬만 다르고 브릿지의 모양은 같습니다.

900, 902, 904는 19J,

920, 922, masterpiece는 23J입니다.

 

902과 함께 900, 922도 낚았는데 한 놈은 배송중이고 한 놈은 서울에 있네요.

도착하는대로 해밀똥 풀브릿지 삼형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 '이왕 손댄거 마스터피스로 만들어보자'해서 분노의 비딩 때리고 무리해서 낙찰받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암만 비교해봐도 마스터피스의 케이스가 18K 화골이라는거 제외하고는 922와의 차이점을 찾지 못해

셀러에게 싹싹빌며 정중히 취소요청을 했습니다.

본인도 내심 낙찰금액이 성에 차지 않았던지 몇시간 후에 바로 답변이 옵니다.

'좋아, 내일 당장 취소하자!! 수수료따윈 필요없다.'

얼쑤~

 

 

얼마후, 평소 별 매력을 느끼진 못했지만

저 같은 초보 커스텀 도전자에게 매우 친절할거 같은 놈도 하나 꾸울꺽~ 해왔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상태도 like NOS네요..

 

이밖에도 기회가 된다면 950 요놈 하나 구해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이주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사진출처 : 구글, hamilton 950>

 

뜯어서 속까지 들여다보진 못했지만 가격대를 보면 요놈도 100가지 중에 손가락에 꼽히는 놈 같습니다.

950B, 950E... 몇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해밀턴의 무브를 구경하다보면 31가지 아슈크림 골라먹는 것마냥 종류가 다양해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고 또 알고 계시겠지만

아직 해밀턴의 무브가 낯선 분들이 계시다면

한적한 새벽,

유난히도 하이앤드급 물건이 떡밥을 물지 않을때,

아무리 검색해봐도 보고보고 또 본 것들만 보일때,

한번쯤은 재미삼아 정주행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회원님 모두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VINTAGE / ETC FORUM BASICS 타임포럼 2012.04.18 2483 1
공지 빈티지 게시판 안내 [28] 링고 2006.09.01 4807 9
Hot 이번 고국방문 중 구입한 시계 메들리 [12] 준소빠 2024.11.06 3535 2
Hot 크로노그래프 단체샷 [18] 준소빠 2024.09.10 1003 5
Hot 어디에 올릴지 몰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17] 벨루티매니아 2023.09.12 914 11
Hot mm20~^ ^ [27] 태훈아빠 2022.12.25 532 0
1342 새로 찜해놓은 rxw제품입니다.고수님들 이제품에 대해 설명좀요..못보던거라... [8] 호호맨 2009.11.16 798 0
1341 이제품에 대해 알고싶어요 무브먼트 [4] 라이 2010.04.10 238 0
1340 rxw 플라즈미르 미그래프 도착했읍니다. [3] 호호맨 2009.11.16 502 0
1339 [늦은 스캔데이] 6152/1 [10] spear 2010.04.10 417 0
1338 마크 제이콥스 올다이아 한정판입니다 [6] 하얀매 2009.11.16 362 0
1337 결정적 실수~ㅜㅜ [9] 파네라이 데이라잇 2010.04.09 441 0
1336 rxw mm20 야광샷입니다. [3] 호호맨 2009.11.14 552 0
1335 제가 사랑하는 IWC [18] 니콜라스뤼섹 2010.04.09 1068 0
1334 RXW 플라스미르 밀그래프에 대해서. [10] chs 2009.11.14 574 0
1333 팬텀... [15] 왕고리라 2010.04.09 506 0
1332 메탈버클 [1] 만트라 2009.11.13 123 0
1331 무브 사진^^ [7] 라이 2010.04.08 308 0
1330 LeCoultre cal.219 Travel Alarm Clock [10] 날개찍사 2010.04.08 686 0
1329 마라톤은 이곳에 올리는게 맞나요? [14] 르티시에 2009.11.12 626 0
» 마데 인 우사, 해밀똥 [9] 니콜라스뤼섹 2010.04.08 597 0
1327 ... [6] 왕킹짱 2009.11.12 377 0
1326 검둥이 [16] 왕고리라 2010.04.07 570 0
1325 [Re:] 빨간 스트랩은 디오르에... [5] 디오르 2009.11.12 311 0
1324 에타2892. [8] Kei 2009.11.12 461 0
1323 Meylan 커스텀 [11] 파네라이 데이라잇 2010.04.07 549 0
1322 rxw 플라즈미르 밀가우스용 주문제작 스크랩 도착했읍니다. [3] 호호맨 2009.11.10 488 0
1321 AGASSIZ 커스텀 [9] 파네라이 데이라잇 2010.04.07 485 0
1320 패션시계... [12] ☆OreHeel™ 2009.11.08 605 0
1319 애거시즈커스텀 [17] 왕고리라 2010.04.06 714 0
1318 프랭크 뮬러 8880c 분양전 착샷 [9] 켄지 2009.11.08 669 0
1317 [긴급질문] rxw 플라즈미르 밀가우스 폴리싱에 대한 질문 [2] 호호맨 2009.11.05 419 0
1316 [Meylan] 마뤼입니다~^0^ [7] S-Mariner 2010.04.06 363 0
1315 추억의 로만손 트로피쉬에 대해... [5] 로덴스톡 2009.11.05 520 0
1314 론진 득템하다..(왕고님 작품) [17] 캐뉴비 2010.04.05 744 0
1313 타임포럼으로 부터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34] 히유신 2009.11.04 737 0
1312 손이 빨개졌네요.. [1] cool 2010.04.05 232 0
1311 부산에 해밀턴 매장 [4] 만트라 2009.11.04 516 0
1310 월쌈을 아십니까, [7] 챨리박 2010.04.05 393 0
1309 이정도는 되야..... [41] speedeman 2009.11.02 1001 0
1308 다이얼 사이즈46.5mm 러그 21mm 스트랩은 어떤것이 좋을까요? [4] S-Mariner 2010.04.03 23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