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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름이 아니라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패션시계 브랜드 닉슨(Nixon)입니다

닉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잡고 있는 회사입니다

처음 시작 모토는 보더와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 뮤지션 등을 위한 시계 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글을 보면,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은 때때로 조롱당할 수 있다. 하지만 핸드레일 너머에 있는 그들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을것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닉슨이라는 회사 자체가 스트릿 문화의 배경위에 세워졌고, 그들을 지지한다는 소리입니다.

닉슨의 제품들을 보면 상당히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애용되는 것은 역시 player 라는 모델인데요,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 아이템 입니다.

 

사용감이 좀 있는 player 검/흰 모델 입니다. 다이얼의 숫자 표시가 없는 심플한 매력이 있지요

 

 

저 역시 스케잇 보딩을 하면서 얻은 상처가 시계 곳곳에 드러나 있네요 ^^* 허허.........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player 모델의 특징은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색상은 검/흰 외에도 all 검정, 메탈릭, 골드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때때로 art 모델들도 발매되기도 하구요

저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러버 모델도 등장했었군요! 역시 재질까지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줍니다...(다른 브랜드도 러버 모델을 내놓자나!!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ㅠ)

 

요런 모델도 있군요...

 

닉슨의 모델 라인업은 계속됩니다

 

또다른 인기 라인업인 Banks 입니다 상당히 큼지막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이 매력인 시계이지요...

재미있는 모델 중 하나인 rotolog 입니다. 보시다시피 나뭇결 모양의 브레이슬릿과 독특한 시간표시창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뱅글 같은 느낌이 나는 모델입니다.

방수능력은 30m고 무브먼트는 일제 쿼츠라고 하는데 아마도 시티즌 계열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펙은 안습이지만 디쟌 하나는 끝내줍니다

 

음성으로 시각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The Dork 입니다. 실제로 만지작 거리다보면 상당히 재미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엔 음성녹음 기능이 있는 The Dictator입니다. 시계에 음성녹음 기능이 왜 필요하냐고 물으신다면......음...... 그래도 장난감으로의 기능은 충실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

 

The Ticket 입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강한 시계입니다. 닉슨 라인업중 고가에 속한다고 할 수가 있지요...

제가 보기엔 브랜드 컨셉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이렇게 크로노 모델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300미터 방수라네요.

하지만 닉슨 치고는 꽤나 높은 가격때문에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다른 변화의 바람은 player 모델의 세라믹 버전에서도 감지됩니다

이 모델은 player 모델의 하이엔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부 세라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래는 하단에 모조 큐빅이 박혀있는데 이 모델은 루비가 박혀있네요.

게다가 스위스 메이드라고 써있는 이유가 궁금하시다구요?

네 맞습니다...

이 모델은 스위스에서 만들어집니당... 컹;;

그리고 지금까지의 닉슨 시계와 달리 오토매틱입니다. ETA 25석 무브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다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까 에보슈 상태가 아닌 수정 무브라고 합니다.

그리고 피니싱 등 기존 player 모델과는 상당한 수준차이가 있습니다. 하긴 레테일 가격 자체가 8배에 육박하지만요 -_-;...

도대체 이 가격에 닉슨 시계를 누가 살것인가(한국 정식 리테일가는 200만원선)하는 딜레마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FC 등에서 퉈빌론 모델을 발매할 때 구매자가 극소수인 그런 상황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의외로 이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꽤 있으며, 그 만족도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비단 세라믹 모델을 떠나서 닉슨 시계 라인업의 거의 모든 제품들이 깔끔한 피니싱을 보여줍니다

실제 player 기본 모델의 리테일이 25만~35만원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가겨대에 비해서는 상당한 피니싱입니다.

유광과 무광의 조화라던지, 인덱스와 백판의 폰트라던지

여러가지 면에서 가격대비 훌륭한 수준의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뭐니뭐니해도 닉슨의 백미는 바로

디자인입니다.

본래가 패션 시계인 만큼........디자인을 떼어 놓고는 살 수 없는 그런 브랜드인 것이죠

주 타겟을 스트릿 문화 향유층으로 잡고 있는 만큼

독특하고도 심플한 매력으로 어필합니다

물론 스트릿씬 외에 모든 계층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닉슨은 시계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의류와 악세서리 등 패션 전분야에 걸친 라인업을 계속 발표하고 있으며, 여전히 창조적 마인드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업체입니다.

파도타기 대회 등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본연의 취지를 잊지 않기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케잇 보드와 스노보드, 서핑,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이르기까지 각종 스폰서 활동과 자체 팀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닉슨이란,

단순히 디자인이 좋은 패션시계 의 이미지만은 아닙니다.

누구나 스트릿씬을 접하게 되고, 또 거기에 심취하게 되면

자유로움 속에서 묘한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player 는 바로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록 심장은 싸구려 일제 쿼츠 무브먼트지만,

어느 옷에나 질리지 않게 매치할 수 있고 활동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그래서 닉슨보다 훨씬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고 또 공부하고 있는 요즘에도

식지않는 애정으로 대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아마 제 player는 글라스에 금이가고, 깨질 때까지 저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버클과 브레이슬릿에는 수많은 기스가 가득하지만

그것마저 함께해온 시간을 증명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닉슨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한다는 것이

제 주관적인 잡소리로 흘러가버린 감이 있어......죄송스럽기 그지없네요 ㅠ

 

닉슨

요즘은 거의 모든 백화점 시계매장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입니다

언제 한번 지나가다가 눈에 띄게 된다면

약간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시계는 닉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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