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두서가 없고 논리도 부족한데..그냥 푸념이라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이 시계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은 사실 시계들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은 상태여서 그런지 사진도 잘 안찍습니다..ㅎ
이 파이로룸은 제가 야광 시계에 빠져있을때..미국에 살고 있는 동생을 통해서 구매한 시계인데..참 말못할 사연이 있죠..ㅎ
받자마자 배송중 충격에 의해 고장이 나서 시계 수리점에가서 수리한거..그리고
무브를 brand new가 아닌 NOS급을 넣어서...판매자에게 항의해서 돈 받고..그래서 이 시계는 저에게 의미가 있습니다...ㅋ
재미있는건 이 시계가 저의 첫 기계식 시계라는 점도 있구요.
이 시계를 처음 이 타임포럼이나 타 시계 커뮤너티에 올렸을때..다양한 반응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좋은 반응보다는 안좋은 반응이 많았어요.(특히 건너 동네..ㅎ)
진의 특정 모델을 닮았느니..싸구려티가 난다느니..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뭐이건 그쪽 커뮤너티 특성이니 이해하구요.)
그 이후에 다마스코나 스타인하트 오션등을 샀었는데..그 때도 역시 다른 시계 디자인을 카피했다고 하고..
진짜 마음이 많이 아팠지요..재미있는건 제가 다마스코를 처음 샀을때는 진과 다마스코의 관계도 잘 몰랐었을때였고,
오션의 경우는 서브마리너에대한 동경도 없었고 그냥 디자인 좋은 다이버 시계여서 구매를 했었는데,
예상하셨겠지만 서브짭이라는 수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혼자서 사진 찍으면서 맘 아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ㅎ
그래서 전 그 아픈 기억때문인지 오마주나 카피라는 말이 들리면 예전의 괴로웠던 기억이 떠오르죠.
지금은 그래도 몇 년전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봐요.
하여간에 오션원의 슬픈 기억 때문에 사실 궁금하더라구요.
서브가 어떤 도데체 시계이기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까....정말 내가 오션원을 산게 저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서브 살 돈이 없어서
대리만족으로 오션을 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서브를 사면 이제 오션원 산 사람들의 클래스를 벗어나서 드디어 카피켓을 샀다는 욕을 안먹게 되고 행복한
시계 생활을 할까..뭐..나이가 40이 넘었지만 이런 저질스러운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참..ㅋㅋ
그래서 서브를 사게 되었습니다. 기분은 좋았죠..ㅎ 그 이후에 오션원은 다 팔았구요. 지금 돌이켜보면 오션원을 샀을때가 훨씬 득템의 기분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약 60만원의 돈을 결제하려고 할 때..아마 2주일 정도는 고민을 했었죠..이걸 사 말아..과연 그 가치를 할까? 6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이 돈이면 와이프 한테 예쁜 드레스하나 사줄 수도 있고..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준다면 레고 시리즈 10만원 짜리를 6개나 사줄 수 있는 큰 돈인데..
그렇게 고민 고민해서 오션을 사고 물건을 받았을때..그날 밤 12시에 날짜가 퀵체인지 되는걸 보려고 오션원만 뚫어져라 바라본 기억도 나구요..ㅎ
서브를 살 때는 오히려 3일 정도 고민하고 샀었는데..오히려 사고 나서 허탈한 감정이 다가오더군요..ㅎ
이 시계가 뭐 길레 그렇게 많은 커뮤너티에서 진리라고 하는 걸까...내 주위에는 아마도 시계에 관심있는 이가 없는데 자기만족으로 볼때 서브가 정말
큰 만족감을 나에게 주는걸까....ㅎ
결과적으로 보면 가격대비 자기만족으로 저에게 큰 감동을 준건 오션원이었네요..ㅎ
금전적으로 제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서 시게를 팔 상황은 오지 않을거라 보는데요. 서브는 저에게 애증의 시계입니다..ㅎ
오마쥬 시계를 구입하는 많은 분들이 어떤 시계를 포스팅했을 때 이런 시계 포럼들에서(그래도 여기는 상황이 좋은 편이구요..ㅎ)
"카피켓" 같은 말을 누군가 하고 유저가 그 말을 들으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시계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고 많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너무 많은 이곳에서 제가 시계 생활서 경험한 한 부분입니다.
뭐..제가 민감하다고 보실 수도 있죠..ㅎ
제 짧은 소견은 오리지널리티를 너무 강조하면 고가 시계로의 찬양? 경배? 뭐 그런쪽으로만 강조가 될거 같아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저도 명품 시계 좋아합니다. 오리지널리티도 중요시하고 역사성도 아주 크게 생각해요.
다만 순수하게 오리지널리티와 역사성이 있는 브랜드만 강조하시는 분이 굳이 저가? 시계 브랜드에 까지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어디서 거져 먹을려고"라는 시선은 좀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굳이 그렇게 지적을 안하셔도 이 ETC동에도 자정능력은 있다고 보구요.
저도 불법 시계는 아주 싫어합니다..ㅎ 뭐 정확히 말하자면 불법 시계를 사는거야 구매자분들의 마음이지만 이런 공개된 포럼들에서 포스팅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보구요..
참..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네이버의 한 시계 까페에서 얼마전에 난리가 났었는데, 그 시작이 바로 저 입니다.
그 까페에 사실 여러분들이 렙 시계(불법시계)를 포스팅 되는걸 보고, 제가 저격을 했었죠.
그 계시글에 댓글을 다신 다른 여러분들은 그 시계가 짭인지 모르고 계셨더라구요. 제가 짭이라고 했더니 포스팅 하신 그 분이 순순히 인정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분이 저에게 자신은 자기만족으로 짭을 사서 당당하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뭐..그 말을 듣고 사실 할말이 없었지만..
제가 짭을 즐기는거야 자신의 맘이지만 렙까페도 아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곳에서 글을 올리는게 떳떳하냐..뭐 이런식으로 전개가 되다가..
전 까페를 탈퇴했어요..( 그 이후는 까페를 들어갈수도 없고 들어가지도 않아서 잘 모르지만 듣기로 난리가 났었다고 하더군요.)
참..이런게 시계 생활인가..싶기도 하고..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시계만 보고 서로 싸우는 제 자신의 모습도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ㅎ
요새 시계 생활의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ㅎ 원래 취미 생활의 취지는 즐거운 생활을 하자..인데 말이죠..ㅎ
두서 없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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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08.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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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6 19:32
미니피디는 아니구요..ㅎ 서브렙이었습니다..정확하게는 프로헌터였어요..ㅎ
그리고 미니피디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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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2013.08.26 20:22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시계도 좋지만 사람을 보는게 요즘은 더 좋은듯 합니다 -
kasandra
2013.08.26 20:33
감사합니다..ㅎ
시계때문에 맘 아프고 슬프고..그리고 맘에 안들면 비난하고..그런걸 너무 많이 보고들은 전..
어떻게 된게 사람보다 시계가 먼저이고..시계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문화가 안타까워서요.
여기가 시계포럼이라 시덕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고 저도 시계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가끔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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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8.26 20:58
시계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사람들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타임포럼엔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장점이 정보교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ETC동에는 일반 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 마이크로 브랜드들이 올라오다보니 그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여러가지 트집(?)
같은 걸 잡아서 평가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상처를 받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브랜드여서
가질수 밖에 없는 편견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거고 거꾸로 이야기 할 거리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브랜드 포럼에서는 일년에 두어차례
신제품 나오는 것 빼고는 인증샷이나 득템 신고 정도외에는 별로 얘기거리가 많지 않거든요. 파네동이야 스트랩 가지고 주구장창 얘기거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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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6 21:17
라이프고즈온님의 말씀을 들으면 맘이 착하신분 같습니다..ㅎ
정보교류가 중요하다는 부분은 절대 공감이구요.
지금은 이런 상처 덕분인지..내성도 생기기는 했는데요. 요즘 ETC동에 나오는 글들을 보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나서요.ㅎ
말하려면 끝도없겠지만 그래도 정직하고 굳은 지조를 보이는 마이크로브랜드도 있고, 아니면 아직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중인
마이크로브랜드...별라별 브랜드들이 많겠지만..우선 카피 혹은 비슷한 모델이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저격하는건 좀 그 브랜드를 보면 불쌍해보이고..
그 브랜드를 구매한 유저는 더 불쌍해 보이더다구요..
이 ETC동은 라이프고즈온님의 말씀대로 다양한 브랜드..다양한 디자인..다양한 스펙의 시계를 보는게 큰 장점이라는 부분도 아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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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8.26 21:29
ㅎ 저 별로 안착하구요 ^^
합리적인 시계를 사는 사람들이 럭셔리 시계를 가진 사람들의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처럼 럭셔리 시계를 사는 사람들도 똑같이
합리적인 시계를 가진 사람들이 자기들을 어떻게 볼까 부담을 느낍니다. 파네라이 유저들도 대표적으로 싼 무브먼트를 쓴 허접한 시계를
디자인만 보고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한몸에 받았던 시절이 있었구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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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6 21:38
ㅎㅎㅎ
저는 사실 남의 눈치를 살피는 성격이 아니에요. 주변에서도 눈치 없는 사람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 편인데,
이런 온라인 커뮤너티에서는 댓글이 바로 의사전달이고 일반 말과는 달리 계속 남아서 수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더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지금은 가지고 있는제 시계 컬렉션에는 오마주 시계도 별로 없어요..ㅎㅎ 그렇다고 오마주 시계를 기피하는건 절대로 아니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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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8.26 22:50
그 쪽 카페 짭 사건이 카산드라님의 댓글로 시작되었군요 ㅎㅎ 카산드라님이 틀린 말 하신 건 아니니까요...당사자도 수긍했구요...
근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일이 좀 커졌죠^^; 결국 티셀 사장님의 카피캣 제품(본인이 스스로 느끼신) 판매 중지로 이어지고... 뭐 그랬죠.
전 마이크로브랜드치고 시계에 대한 열정을 안 가지고 계신 주인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존중받아야하고 그들 나름의 프라이드도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채용은 해도 반드시 자기 브랜드의 특징을 조금씩은 넣는 것이 전세계 대부분 마이크로브랜드의 모델들 인 것 같구요^^
오리지널리티와 역사성 구체적으로 들이대면 남아있을 브랜드가 몇 없어요 ㅎㅎ
최근 논의를 통해서 저도 참 많이 배웁니다. 아마 이런 토론 문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집에서 벗어나서 말이죠.
다만 유저의 입장과 제작자의 입장, 시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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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08:38
예..나중에 제가 그 까페를 나가고 난 뒤에 벌어진 일을 들었을때..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저는 그 렙시계를 올린 분하고만 논쟁이 있었는데..불이 엉뚱하게 튀어서 까페 주인장님이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많이 보신거 같아서..
제가 알기론 그 주인장 분도 평소에 많은 분들로 부터 욕을 먹고 계신분이라 들었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마이크로브랜드 제작자들도 자존심은 있을거라고 봐요.
싱크로율을 고려해서 시계를 만드는건 짝퉁시계 제작자라고 보구요.
저도 최근의 여러 이 ETC동의 포스팅 하신 여러분들의 생각을 보고..많이 배웠고..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니님이 말씀하신 여러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사실 그 부분도 이런 논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결정하는 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말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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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3.08.26 22:56
감수성이 풍부하신 것인지, 과거 타 커뮤니티라는 곳에서 안좋은 기억때문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낙담해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일단락된 논의로 어느정도 공감대 형성에 필요한 레슨들은 뿌려졌고, 그걸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은(어느 쪽이든) 뭐...
타인의 시선에 영향받기보다는 영감을 주는 시덕질을 즐기셨으면. 재미난 시계도 구경시켜주시고 :)
참고로 저는 서브 오리진의 시계는 케미칼적으로 맞지가 않는데(현재까진) 이는 절대 단순 취향의 문제이지요.
고랩 포러머가 풍기는 부정적 뉘앙스(그런 분은 딱히 안떠오릅니다만)로 인해 강요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아닌 것입니다... -
kasandra
2013.08.27 08:44
저는 여지껏 두 커뮤너티를 동시에 활동을 해왔는데요.
두 커뮤너티의 차이점을 보면 차이는 건너 동네는 대 놓고 지적을 하는거고 여기 타포는 젊잖은 말로 둘러서 이야기 한다..이 정도로 봅니다.ㅎ
어떻게 보면 타 커뮤너티가 솔직한 것은 장점이라 봐요.
그건 그렇고 소즈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래도 여러분들의 말씀으로 그래도 과거에 비해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루어진게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뭔가 확실한 가이드라인도 없는건 답답합니다.(현실적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건 이해하구요.)
ㅎㅎ 그리고 디자인의 선호야 취존이므로 존중하구요..ㅎ
이런 논쟁이 뭔가 찝찝하게 결론이 마무리 되는거 같아서 아쉬운감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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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8.26 23:29
기운내세요~ kasandra 님~ ^^
같이 즐거운 시계 생활 해 보아요~
Pyrolume ~ Brother~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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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08:45
전백광님이랑 파이로룸 크로스샷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ㅎ
야광밴드랑 다이얼의 강한 야광이 멋집니다..ㅎ
언젠가 그날을 기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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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3.08.27 05:29
꺅! 이쁜시계입니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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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08:46
ㅎㅎ 감사합니다..
이런말 처음 들어요..ㅎ
실제로 보면 야광 마무리도 좋지 않고..케이스도 투박하지만..그래도 많이 아껴줄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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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코
2013.08.27 08:00
말씀하신 내용은 충분히 공감 하구요 어쨋든 사람이 많이모이면 일이생기는 법이지요 ^ㅡ^;; 너무 맘에 담지 마시구 즐거은 시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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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08:49
코알라코님 말씀이 맞아요..ㅎ
사람이 많으면 별라별이 생기지요..ㅎ
제가 다른분에게 실례를 범한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의도는 사실 아닌데..어쩌다 보니 그런 결과가 되었었구요.
속좁은 제가 문제입니다..ㅠ
범인이 되어야 하는데..ㅎ 이게 쉽지 않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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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27 09:51
카산드라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시계보다는 사람을 좋아하고, 시계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며, 시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
아, 그리고, 아직 논의는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중간정리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
kasandra
2013.08.27 11:20
아롱이형님의 글이 없었다면 이번 논쟁은 벌써 시들해졌을 겁니다.
아롱이형님의 글에서 저도 정말 많이 배웠고..특히 특허 부분도 많은 참고가 되었네요..ㅎ
이번 논의가 어떤식으로 마무리가 될지 궁금합니다.
아롱이형님이 너무 큰 부담을 가지시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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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27 09:56
진솔하고 공감 가득한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카산드라님...^^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에는 분명 본인이 체감하는 만족도의 수치 같은 게 존재한다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저 역시 제 능력 밖의 무언가, 혹은 굳이 무리를 해서 구입한 제품 보다는
제 능력 범위 안에서 스스로도 잘 골랐다 싶은 제품을 득템했을 때가 훨씬 더 만족감도 크고 소비의 순수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리티는 영원한 동경 내지 로망의 영역에만 있어도 저는 좋아요. ㅋㅋ 굳이 그 영역에 다다르지 못해 안달복달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게 어쩌면 삶을 대하는 에티튜드 문제로도 볼 수 있을 듯해요.
원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항상 최고만을 원하는 사람, 그리고 그걸 꼭 득해야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그 반대로 적절한 선에서 선택한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자족적이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 저는 가급적 후자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더 많이 생긴다면 한 두개쯤 선망했던 시계를 득템하면 좋죠. 그게 또 인생을 즐기는 묘미이기도 하구요...^^
시계도 그저 우리와 항상 함께하는 도구이자 물신인데, 때로는 시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장된 다른 변질된 시선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솔직히 좀 안타깝지요... 어떤 취미이든, 우리가 선택하는 어떤 삶의 방식이든 저마다의 즐거움이 있고 그걸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는
본인의 역량과 줏대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여튼... 옆 시계 커뮤니티에서 카산드라님이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오호...
내막은 모르지만 살짝 얘기만 들어도 뭔가 흥미진진합니다. ㅋㅋ 페이크를 즐기는 것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아무래도 그쪽은 또 그들만의 리그가 있을 테니
그런 분들은 모쪼록 그쪽에서만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카산드라 님이나 다른 회원분이시든 이러한 사실을 당연히 도의적인 차원서 지적하실 수 있구요.
여튼 우리들 모두 즐겁고 또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시계 생활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스스로도 떳떳하지 않은 시계에 과연 정이 생길까요...?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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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11:28
ㅎㅎ 공감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시다는 이야기가 되니..뭔가 동지의식이 생깁니다..ㅎ
이노님의 말씀도 상당히 공감이가고..저도 그런 생각 아주 오래동안 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ㅎ
사람마다 그릇이 있다고 보죠..ㅎ 큰 그릇도 있고 작은 그릇도 있고..
그릇에 담기는 양이 사람마다 다를텐데..이걸 너무 많은 물을 담으면 넘치겠죠..
항상 모자른듯..그리고 물을 조금씩 채워가는 즐거움..그런게 인생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되고..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봐요..
옆 동네에서 있었던 일은 좀 시간이 지난 이야기 입니다..ㅎ 지금은 안그렇구요..ㅎ
다만 저는 신조가 항상 올챙이었을 때를 생각하자..입니다.
개구리가 되서 올챙이때를 잊어버린다면..과거를 부정하는 사람이 되겠죠..ㅎ
마지막 말씀..중요한 말씀이죠..스스로 떳떳한 시계를 가지고 있어야 정이가고 오래동안 즐길 수 있을거라 봐요..
이거또한 제가 항상 신념처럼 생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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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8.27 10:38
카산드라님 진정 착하신 분 입니다.
넘 맘에 담아두지 마세여.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 지금하는 일을 하면서 아주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를 아시는 회원분들 중 제가 하는 일을 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 5년째 셀프세차장을 하고있습니다.
세차장을 하기 전 젊은 나이에 차를 조아하고 손수 세차도 열심히 했었죠.
셀프세차장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 습성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3년정도 걸리더군여.
불특정 다수에 차량들이 들어옵니다.
수억하는 외제차도 오구여
폐차 직전에 차량도 들어옵니다.
80년대 집한채 가격에 각그랜져 3000cc 차량을 돌아가신 아버님에게 물려받아
열심히 세차하는 분도 계시구여.
부모 잘 만나 어린 나이에 슈퍼카를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억원에 차량을 대충, 막, 때론 자동세차도 하는 그런 사람도 있구여
10년된 국산 준중형차 중고가 200~300 하는 차량을 광적으로 세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첨엔 이런 모습을 보면 이해가 안갔습니다.
'저사람 미친거 아냐?'
'대박~~~~!' '짱나"
뭐 이런 느낌이었죠.
하지만 이곳은 말 그대로 셀프세차장 입니다.
손세차 경우 고급차는 비싼비용을 지불하죠.
하지만 수억원에 고급 차나, 폐차 직전에 차량이나 셀프세차장 사장 입장에선 다 똑같습니다.
전 단지 모든 손님이 원활한 세차를 하기위해 관리하는 입장이니까여.
고급차라고 자신의 차는 특별하고 비싸다고 양보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사용해 다른 손님이나 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면
가차없이 (계속 이렇게 사용할꺼라면 다음부터 오지 말라고 합니다.)
수억원에 고급차를 대충 닦고 더러운 걸래로 기스가 나던 말던 신경안쓰는 사람.....
고물차를 몇시간 동안 열심히 조심조심 닦는 사람.......
일반적으로 이해 안가는 모습이지만
이제 전 알겠더군여.
"사람은 다 틀리다는 것"을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않는다면
그것을 존중 하진 못하더라도 이해는 해야 한다는 것.....요.
진짜 세상에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진짜 이상한 사람도 있구여. . (사연 많습니다. ㅠㅠ)
하지만 제가 볼때 100명 중 5명 정도 인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지금은 득도를 많이 한 상태라....
걍 신경 안씁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4~5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그때는 오마주? 이런거 없었구여, 커스텀이 인기가 많았었죠)
좋은시계, 오리지널, 명품, 비싼거...... 이런거 좋아하고 동경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셀프세차장을 운영해서 그런지....
모셔두고 조심조심하는 시계보다
편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계....
일명 '필드 워치' 이게 더 좋네여.
뭐 솔직히 여유가 많아 비싸고 좋은 시계를 차고 자전거도타고 낚시도 하고
더러운 쓰레기와 폐기물도 치우고 하고 싶지만 ㅎㅎㅎ
전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니까요.
아마 평생 그렇게 하지 못 할 꺼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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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7 11:38
아..멀더님의 말씀 잘알겠습니다..ㅎ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특히 수 많은 고객을 접하시다보니..경험이 아주 많으시겠죠..ㅎ
저는 공무원입니다.. 참 공무원이지만 공무원에 대해 불만이 많기도 하구요..ㅎ
사람마다 시계를 즐기는게 다르다는 건 전 인정해요..ㅎ
어떤 분은 관상용으로 시계를 사시는 분도 있고..저나 멀더님처럼 필드워치로 시계를 즐기는 분들도 있구요.
정치를 봐도 쉽게 나오는 말이지만 멀더님이 말씀하신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가 다르다는걸 인정한다는거..
이 부분이 아주 어려운 부분이라고 봐요. 다르다라는걸 옳지않다라고 바라본다면....뭐..그분의 굳은 신념이 될거구요..ㅎ
시계 생활을 하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비싸고 좋은 시계라는 것도 상대적이거든요..ㅎ
누구에게는 1000만원짜리가 비싼 시계이고 누구에게는 100만원짜리가 비싼 시계이고..
이런걸 보면서 상대적인 행복감을 즐기는건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거...
그게 중요하다고 봐요..(이노님의 글과 맥이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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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8.27 11:50
ㅎㅎㅎㅎㅎㅎ 이거 어쩌죠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환경과 공무원인데.... ㅋㅋㅋ설마 환경과는 아니시겠죠? ㅋㅋ
제가 듣기론 타포 회원이 9만 가량 된다고 들었습니다. 대단하죠.
예전 카페부터 가입을 한지라 ...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전 타임포럼이란 커뮤니티가 불특정 다수에 시계를 사랑하는
불특정 다수에 사람들에게 좋은 놀이터로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글 자제하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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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8 09:26
환경과와는 관련이 없어요.ㅎㅎ
멀더님 발씀 처럼 많은 분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시계들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ㅎ 사실 지금도 그렇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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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말
2013.08.27 13:49
시계의 본질과 가성비 측면, 애착(?)의 측면에서는 ETC동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말씀 중에 섭마의 디자인에 대한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ETC동에는 섭마의 디자인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기 보단,
색다른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 훨씬 많으신 듯 합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카산드라님처럼 저도 섭마를 방출하고, 섭마 디자인의 토이와치를 들였을때가 훨씬 더 즐거웠었습니다.
지금도 마크 15도 방출하고 나서 요즘은 빠른새를 차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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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8 09:33
ㅎㅎ 저도 ETC동의 진정한 매력은 유명하게 알려진 디자인 보다는 색다른 디자인을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ㅎ
이곳이 그래도 시계포럼이니까요. 오히려 일반 시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의 시각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것도 큰 재미죠..ㅎ
재 주변에는 IWC, 브라이틀링도 몰라요..ㅋㅋ 제가 시계의 역사등에 대해 이야기 하면 신기한 눈으로 " 뭐 이런 별종 같은 사람이 있어?"라는
것도 종종 느낍니다..ㅎ
브랜드의 파워는 저도 잘압니다. 그 부분을 무시하지는 않구요.
다만 결국 시계 유저가 재미있게 즐기는 관점의 차이겠죠. 브랜드를 보면서 즐기신다면 유명 브랜드 시계를 즐기시면 되고,
아니신 분들은 디자인이나 스펙등으로 즐기셔도 되구요..ㅎ
저는 사실 양자의 눈을 다가지고 있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충분치 않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후자가 더 저에게
맞는거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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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3.08.27 17:17
전 길게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길게 말할 수 없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 또한 카산드라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 마이크로브랜드부터 시작한 케이스는 아니고
로렉스나 IWC 등을 먼저 접하고 나서 그들 (마이크로브랜드) 에 관심이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전 그들을 무시하거나 욕할 수 없다고 봐요..
오히려 그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 후 마이크로브랜드들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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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8 09:39
꾸벌뜨님이 공감을 표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님의 컬렉션은 저도 종종 보아서 알고 있구요..ㅎ
말씀대로 그저 여유있게 마이크로브랜드 시계들을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잘 모르지만 수 많은 조그만 시계 회사가 생겨나고 또 파산 하겠죠.
그러면서 시행착오를 거치고 새로운 시도로 다른 시계 브랜드가 생길수도 있구요.
저는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은 없구요.
다만 일반 평범한 월급쟁이로서 바라는게
어쩌다가 시계 취미를 가지게 된 분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포럼의 문화가
발전되고 숙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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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8.28 05:47
카산드라님의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저는 마이크로 브랜드를 마이크로 브랜드 인줄 모르고 접했습니다. 그냥 시계 브랜드인가보다 하구요 ㅎㅎ
아는게 힘이다라고 생각하고 시계 브랜드들에 대해 구글링 하다가 슈토바, 스타인하트 같은 브랜드들을 알게 되었네요.
여러분의 포스팅을 읽어가며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제 시계들을 손목에 차는 관상용 악세서리로 봅니다. 시간보다 시계를 더 많이 보거든요. ㅎㅎ
이런 관점에서 다가가면 어느 누구나 어떤 시계질을 하던 그에 대해 납득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팔찌에 시계 달린거잖아요.
그냥 팔찌로 생각을 해보면 로렉스섭마와 마이크로 브랜드의 섭마 스타일을 보테가와 수테가 차이정도 일거 같습니다.
어떤 팔찌 사서 차고 다닌다고 뭐라 할것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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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8 09:43
꾸찌남님도 그리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계를 즐기는게 반드시 구매해서 즐길필요도 없고 이런저런 포스팅을 보고 유저들의 시계를 즐기는 태도나 관점을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라고 봅니다..ㅎ
저도 꾸찌남님과 공감이 가는게 시계를 보는건 시간을 보기보다는 악세서리를 본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ㅎ
다양한 악세서리를 가지고 있는것도 자기만족에 있어서 큰 부분이라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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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8.28 07:48
정말 진솔하고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관련해서 여러분들이 의견 남겨주셨는데 말 주변이 없어서 제가 가진 생각들을 풀어내기도 힘들어 그냥 조용히 글들만 읽으며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쓰신 의견에도 개인의 분명한 철학이 담기기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렇게 쓰신 글이 어려운 말들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네요
깊이 공감하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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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28 09:52
마라눈님 고맙습니다..^^
저의 어설픈 푸념에 여러분들이 공감을 표현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뭐..제 생각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이 계실거라 보구요.
시계 생활을 해보신분들은 자신만의 시계를 바라보는 철학이 생긴다고 봐요.
그 철학이라는게 대단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관점이 생기는거겠죠.
누구나 개성이 있고 그 개성을 존중하는게 좋다고 보구요. 이는 시계 생활에도 적용이 된다고 봐요.
사람마다 경제수준이 다르고 직업, 지인들 , 즐기는 문화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시계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말주변이 없고..말의 논리도 어설프지만 글도 제 생각을 누군가가 이해해 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네요..ㅎ
카산드라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요즘에 뭔지 잘모르겠지만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그런데 불법시계는 렙시계만인가요 아니면 미니피티같은시계포함인가요?
전 미니피디가 참좋거든요..ㅠㅠ 아직 못받았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