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운좋게 구한 커스텀 시계입니다. 무브가 정품 ETA 2824-2이라서 성능은 좋습니다.
하지만 전 수동을 좋아하여 수동 무브을 이용하여 커스텀 하나 만들까 생각중에 기존에 있는 이녀석을 수동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두와 무브와 연결된 핀이 짧아 헛도는 현상도 있어 오늘 홍성에서 하는 무브 분해 조립강좌에 끝나고
핀을 구해 집에왔어 고치고 오토의 로터를 때보았습니다.
원래 ETA 2801?인강 그 무븐에 오토 로토를 설치한게 2824로 알고 있어 위에 로터및 양방향 기어판을 때어내니 비슷합니다. ㅎㅎ
2824에서 가장 실망한 태엽감는 맛이 모래 쓸리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나내요 ㅎㅎ
오차 측정중인데 오토일때는 시도때도 없이 태엽을 감기는 이유때문에 오차가 나기 쉽다고 느끼는 사람으로써
수동으로 하니 자세차 오차 빼고는 오토보다 더 정확할것 같내요 ㅎㅎ
물론 기계식 시계에 오차를 신경쓸일이면 쿼츠가 낫겠지만 ㅎㅎ
그래도 제 기억에는 2824도 상당히 훌륭한 오차를 보여주는 녀석들을 경험해 본지라 ㅎㅎ 이녀석의 오차율이 궁금하내요 ㅎㅎ
직접 오차를 조정하면서 쿼츠급으로 해볼까 합니다. 한달 오차 수정에 들어가 저의 스타일의 정확한 무브로 만들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태엽이 수시로 감기는 오토라서 수동보다 오차가 더 클 이유는 없구요...
수시로 감아주므로 오히려 자동이 수동보다 유리합니다.
2801과 2824는 래칫 위일(대권차)과 크라운 위일(소권차)이 다르고, 클릭 구조 또한 다릅니다.
따라서 2824는 2824답게 자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구요.
레귤레이터만으로는 자세차까지 잡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주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