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관한 깊이있는 지식이 최고봉이신 링고님과 크로노미터 시계의 세계적인 살아있는 전설 제비형님,,,,
이 두 분의 게시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앤틱시계 세계로 빠져들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하는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위 두분에게서 시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영감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니고요.
커스텀 매니아인 저로서는 두분 외에도 재준마스텀님에게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따라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록 취향이 비슷해짐을 느끼곤합니다.^^;
그 와중에 급기야 chronometre에 관한 시계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그 중에서 가장 흥미있고 매력적인 글이 VZSS 혹은 VZSSC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던 차에 1950년대의 GUBELIN의 이 무브먼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는 Triple Calandar기능을 하면서 center second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레이트 모양을 보니,,, 확실히 Audemars VZ씨리즈는 아닌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이 무브먼트에 관한 정확한 역사를 알 수가 없네요.
이 시계는
PATEK PHILIPPE과 AUDEMARS PIGUET,,,, 그리고 100주년 기념으로 200개 한정으로 내놓은 GUBELIN.....에서
천문대 크로노미터로 사용했던 valjoux사의 VZ라는 무브먼트에서 크로노 모듈을 시계기능에 맞게 제거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퍼펫츄얼 캘린더에 문페이즈 기능을 한 9개 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던 VZSSQP일리는 없지만,
혹시나 링고님께서 의문?으로 남겨두신 valjoux라는 모델이 혹여나 이것이 아닐까...하는 간곡한 바람입니다.
말 그대로 바람일 뿐이죠 ^^;;;;;;;;
크로노미터가 아닐수도 있지만, 빈티지에서 이 무브먼트가 사용돼어진 것을 거의 보지 못한 저로서는 남다르게 특별하게만
느껴집니다.
그것이 제가 득하게 된 계기된 것이기도 하지요.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짜는 넘어갔는데 요일은 아직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와중에 11월로 바뀌는 바람에 오래간만에 왼쪽 10방향의 버튼을 눌러 봅니다^^
Triple 이면서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는 은은한 매력을 지닌 듯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죄송~^^;
무브먼트의 모습입니다.
다른 vzss시리즈처럼 베럴 브릿지에 무브먼트 spec이 아무것도 적혀있지않았습니다.
도대체 GUBELIN은 1954년도에 200한정판을 내 놓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VZ로 이런 시계를 만들어냈을까요?
이 무브먼트를 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궁금증이 극에 달하곤합니다.
또 다른 특이점은 보시는 바와같이 무브먼트에는 serial no.가 적혀있지않습니다. 대신 case back 안쪽에
마치 triple calandar기능으로 81번째로 찍어냈음을 알리는 듯한 "10081"이란 숫자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갈수록 이 시계가 궁금해집니다.
그럴수록 애착도 많이 갑니다^^
그래서 많은 매니아들이 희귀한 시계들을 찾아 헤매는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크로노미터... vzssc...
이 모든 것을 떠나 무브먼트 이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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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09.1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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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데이라잇
2009.12.28 00:49
클래식님께서는 이런 작업분위기의 배경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
큰봉우리
2009.12.28 22:19
엔틱한 분위기가 넘침니다^^ -
소주두잔
2009.12.30 02:46
무브를 보니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듯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배경은 파네라이 데이라잇님의 내공을 잠깐 보여 주는것 같네요 ~~~잘봤읍니다. -
Exceed
2010.01.03 21:39
무브가 특이 하네요^^ -
파네라이 데이라잇
2010.01.04 01:02
향나무님/ 나름 레어한 무브랍니다^^;
소주두잔님/ 내공은요~ 그런거 없습니다;; 사연이 있어야 진정한 빈티지가 아닐런지요~^^
Exceed님/ 여러분이 잘 아시는 Valjoux사 생산했었던 옛 무브입니다^^ -
하얀매
2010.01.11 07:07
무브가 독특합니다 -
BrownEyes
2010.01.12 13:59
신기한 무브네요~ -
묻지마관광
2010.01.12 21:04
역주행 했더니만..이제야 알겠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의 배경 또한 매우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