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m Pan 입니다.
사실, 이렇게 저의 닉네임을 먼저쓰고 글을 진지하게 써보는것이 얼마만 인지 모르겠고 리뷰가 아닌 글에 단순 포스팅이 아닌 진지함으로 접근하는것은 정말 오랜만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것이 먼저 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더레이터를 하면서 때로는 포러머님들께 좋지않은 이야기를 해야할때도 있다보니 저의 닉네임보다는 "모더레이터입니다" 로 시작하는 글을쓰면서 열정이 떨어진건지 열정이 조금 떨어진 상태로 모더레이터를 시작한것인지 조금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처음 시계를 좋아하게 된건은 아마도 15년 정도가 된거 같고 타임포럼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것은 2000년대 중후반 이었습니다. 사실, 저를 오프에서 만나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격이 조금은 거침이 없는 편이고 활동적인 터라.... 온라인 활동이란것을 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글을 끄적거린다는 것이 저랑은 성격이 맞지 않았고 지금도 그 흔한 다음,네이버 까페에 모두 합쳐서 가입된 곳이 5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물론 활동을 하는곳은 없습니다.)
중고 시계를 하나 판매하기 위해서 가입한것이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깊숙하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도 신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ETC 동을 보면서 제가 잊고 있었던 열정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보고...또한, 제가 가지고 있던 열정의 에너지가 많이 냉정으로 바뀐것은 아닌지도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열정적으로 활동할당시에는 지금처럼 마이크로 브랜드들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제가 ETC 포럼의 분들처럼 모험적인 득템을 할 기회는 많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것이 파네리스티 닷컴 혹은 타임존을 통해서 세계 각국의 스트랩 제작자들을 찾아 보고 "한국에서는 내가 제일 먼저 구매해야지!!" 하는 열정을 보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쓴 일련의 글로써 상처 받으신 분들도 있고 조금은 껄끄러운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Pam Pan 이라는 닉네임의 뒤에는 아직까지 순수하게 시계의 열정의 가진 메니아 지만 그 앞에 붙은 빨간 "M" 로고는 저의 생각과 조금은 다른 관점을 전할수 밖에 없음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사랑했던 마이크로 브랜드...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시계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만 할까 합니다.
제가 시계의 다양한 면을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었던 마이크로 브랜드는 "Stowa" 입니다.
독일포럼에 속해 있는 브랜드지만 "Stowa"는 넓게 보면 ETC혹은 마이크로 브랜드의 범주에 넣는것이 옳을수도 있는 브랜드 입니다.
특히, 처음 저를 가슴뛰게 했던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자체적인 무브먼트 수정을 한 부분과 깔끔한 자태 였습니다. 케이스의 피니싱은 물론 부품 하나 하나 에서 정성이 전해지는 브랜드 였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을 보시는 바와 같이 6497 무브먼트에 스완넥 레귤레이터 그리고 피니싱은 정말 뒷태를 보는것만으로 가슴이 뛰였으며 자동 무브먼트는 "Jorg Schauer" 의 이름이 들어간 그들만의 로터를 보면서 숨막혀 했습니다. (위 사진은 당시 제가 포스팅한 사진 입니다.)
섬세한 디테일에 감동 했으며 루페를 통해 균일하게 제작된 다이얼과 핸즈를 보면서 열광했었습니다.
어쩌다 운이 좋게도 올해 초에 타임포럼을 대표해서(사실 아직도 제가 대표를 해서 간것이 의문입니다만...) 참석한 바젤 월드에서도 잠깐 시간을 내서 근처에 조그마하게 제품을 전시하는 "Stowa" 를 찾아가서 제품들을 모두 구경하고 저의 의견들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Skywatch" 에 "Stowa" 가 입고만 되면 사람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문전성시를 이루던것이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그당시 "Stowa"는 "Skywatch" 에서 아무리 주문을 해도 물건을 주지 않는 의미는 다르지만 약간 "파네라이" 같은 시계 였습니다.
아직까지 저의 "Stowa" 의 관심은 여전하고 언젠가 제가 원하는 스타일 시계가 나온다면 다시 꼭 사고 싶습니다.
지금의 ETC 동의 분들처럼 해외 오더를 많이 했던 시기는 제가 "파네라이" 에 빠져 있을 때였습니다.
네덜란드, 터키, 홍콩, 태국, 대만, 미국 등등 전세계의 스트랩 메이커들에게 닥치는 대로 스트랩을 오더 했었고 3일에 한번 꼴로 해외에서 우편이 사무실로 도착했습니다.
남들이 해서 검증된것보다는 내가 한번 어떤것인지 검증을 해보고 싶어서 정말 듣보잡인 개인들에게 까지 주문을 했었습니다. 물론 Paypal 로 송금하긴 했었어도 레퍼런스도 없는 곳에 그렇게 했다는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 하기도 합니다.
파네라이에 대해서 본인도 호감을 가지고 사직했던것은 아니고 오히려 반감이 심했던 편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네라이라는 시계에 빠지게 된것은 "파네리스티" 라는 따뜻한 집단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되었고 그 호감이 사랑에 빠지는 약간으니 선후가 바뀐 형태로 파네라이에 빠졌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프라는곳에 처음 나가게 되고 타임포럼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이 "브라이틀링" 브랜드 모더레이터가 되면서 타임포럼과 더욱 깊은 인연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브라이틀링 브랜드 포럼이 독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서 제가 맏기는 했지만... 제가 브라이틀링 시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정을 가지고 하기 위해서 시계를 중고지만 장터에서 사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모더레이터를 위해서 시계까지 득템을 한것이 지금 보면 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합니다. 더더욱 그당시 저는 파네라이에 푹 빠져 있을 당시 였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브라이틀링과 인연은 저한테 뭔가 알수 없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타임포럼의 성장이 마치 자신의 성장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성격이 조금 막무가내인 면도 있지만....역시 지금은 이해 할수 없지만...무턱대고 브라이틀링 매장에 가서 타임포럼이 어떤곳이고 내가 브라이틀링을 담당하고 있으니 유저들을 위해서 브라이틀링 시계들을 리뷰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저의 개인 명함을 맏기게 됩니다.
몇번의 컨텍끝에 저는 비공식적으로 "브라이틀링" 의 공식 수입사 근처 까페에서 잠깐이나마 신제품을 차보고 사진을 찍고 리뷰를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타임포럼"의 리뷰를 위해서 몇몇 업체들은 시계를 잠깐 제공해주기도 하니... 정말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당시 사진을 찍는 조건은 절대로 브랜드에서 제공했다 라는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고 지인의 시계라고 이야기 하는 조건이 붙었었습니다.
아직도 타임포럼의 몇몇 시계 리뷰는 운영진에서 직접 구매해서 진행하거나 개인적인 인맥으로 본사 사무실가서 사진을 찍고 시계를 만져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브라이틀링의 인연은 조금 더 특별한 기회와 함께 계속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유명 시계잡지인 "크로노스" 에 시계 리뷰를 쓰게 되었고 그 시계가 "네비타이머01" 이었습니다.
처음쓰는 잡지 리뷰인지라 아마도 남들보다는 몇심배의 시간이 걸렸고 그때 여러모로 저를 많이 도와 주었던 Chief Editor 님께 지금도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글을 쓰는것과 실제 공식적인 매체를 통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드라고 힘들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잡지 에디터 분들을 다시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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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고 회사의 일을 빼고는 아마 저의 생활에서 가장 많은 부분과 시간을 들이는곳이 시계라는 분야 그리고 "타임포럼" 이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타임포럼 1.0 의 사이트에서 2.0의 사이트로 바뀌면서 오래된 회원님들은 기억 하시겟지만 속도라던지 과거 글이 깨지는 것이라던지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2.0 사이트 개편에 깊숙히 개입을 하면서 회사 일도 아니고 보수를 받는 일도 아니 었지만.... 성능향상을 위해서 엔지니어 들과 수많은 회의를 하고 사이트 개편전에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기존의 정책이 반영이 되지 않는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밤을 세워 가며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데이타 들이 마이그레이션이 되면서 사진이 없어 지는등 여러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2.0의 가장 큰 목표는 과거의 데이타들을 표준화 시켜서 검색을 통해서 유저들이 언제라도 찾아 볼수 있고 3.0 이 되더라도 재사용을 할수 있게 만드는데 중점이 있었기에... 과거의 글들을 하나 하나 찾아 가면서 사진 파일들을 찾아서 하나하나 첨부하는 작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일이 아닌 일이였기에 조금은 유저라는 측면에서 열정이 예전만 하지 못한것은 인정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ETC분들의 진정한 시계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저의 과거의 모습을 다시 상기 시켜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반성하고 배우게 됩니다.
타임포럼의 근간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운영진 혹은 모더레이터들과 일반 회원을 선을 그어서 나누는 것은 정말 의미 없는 일일수도 있으나 때로는 Moderating 을 하다보면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반 포러머님들의 뷰로 봤을때 타임포럼이 너무 친 브랜드라고 느끼실때도 있으며 단편적인 정보로 인해서 오해가 쌓이기도 합니다.
저는 M을 달고 있던 모더레이터지만 저는 아직까지 일반포러머에 가까운 모더레이터이고 싶습니다.
가끔은 M이라는 글짜가 제가 활동을 하면서 불편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을 가진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고 그 열정이 없다면 지금까지 시계란것에 집착하지도 않았을거 같습니다.
저는 가장 기대가 되는 포럼이 ETC고 그 저변이 넓어지고 다른 분들도 부러워하는 포럼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 합니다.
아마...제가 평일에 수트를 입어야 하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누구보다 ETC 시계를 많이 사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물론, Omentie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은 많이 없어지긴 했습니다.)
어찌보면 논점도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한건지 진지하기만 하고 진부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저는 M 을 달고 있지만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시계에 대한 열정만 가진 회원이니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셧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더레이터는 당연히 냉정해야하는 롤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렇지만 M 이라는 로고 뒤에 Pam Pan 은 아직 시계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메니아일 따름 입니다.
모든 포러머님들이 열정으로 시계생활 즐겁고 재미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길고 진부한글 여기서 접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Pam Pan 드림.
PS. 제가 혼자 신경 쓰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모더레이터로써 입장을 밝힐때는 시작을 꼭 "모더레이터 입니다" 로 시작을 하고 포러머로써 이야기 하고 싶을때는 "Pam Pan 입니다" 라고 합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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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amel
2013.08.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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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17
늦은시간까지 고민이 많은건 아니고요...^^
어제..EPL 개막때문에 재방송 녹화 죽계 까지 다 보다 보니...아침에 해뜨는거 보고 잤습니다...^^
그렇게 제가 세심하고 그런편은 또 아닙니다..ㅎㅎㅎ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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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칠아
2013.08.18 02:50
글 잘 봤습니다. 시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
앞으로도 타임포럼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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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17
타임포럼에서는 계속 자주 보실수 있습니다..^^
타임포럼이 없어지지 않는한 그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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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3.08.18 03:55
매니아로서만의 시선과 관리자의 시선은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단체,커뮤니티,모임 등등 룰 이 없으면 어긋난다고 생각하기에..전 타임포럼이 좋습니다^^
빡빡하다 싶은 룰이 있고 그것이 지켜질때 그 단체,모임 관계가 유지 된다는건 사실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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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19
그런면을 충분히 이해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도 때로는 중심을 잡기도 힘들고 판단에 대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더더욱..
판단이 생각과 다른결과가 나올때는 더욱 혼란스러울때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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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8.18 06:51
팜판님 글과 사진을 보니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시기 위해 포인트 리셋하면서 현재의 닉네임으로 바꿔 재 가입하신 에피소드와 사진속의 산타클로스 스트랩 by 란다 득템이
떠올려지네요. 모든 포러머들이 팜판님의 시계사랑에 대한 진심과 열정 그리고 타포에 대한 애정을 다 느끼고 계실거예요. 걱정마세요 여기는 한국 최고수준의 커뮤니티
타임포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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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20
허걱..
LGO님은 역시 세세하게 다 기억하고 계시네요...>< 부끄럽습니다..ㅎㅎㅎ
아마...포인트 리셋은 제가 처음이지 싶습니다..그 이후에 몇몇 분들이 ㅎㅎㅎ^^
PS. 그 포인트만 있었다면 지금 타치코마님은 제 아래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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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8.18 08:31
팜판님은 시계 매니아 이십니다..그리고 모더레이터라는 자리 때문에 양쪽으로 갈등하시는 마음이 전해지네요..적어도 예전에 파네동에 하루가 멀다하고
신명나게 포스팅 하시던 팜판님을 아시는 분이라면 오해하지 않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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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21
역시 컬렉터님 감사드립니다^^
뭐...오래 계신 분들은 다...기억하고 계시네요....
ㅎㅎㅎㅎ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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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8.18 08:45
팜판님 요새 고생많으십니다 일종의 시계간증 같은 내용이네요...^^.
서로 역지사지 할 수 만 있다면...어떤 크리티컬한 주제라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번 이슈도 그런 방향으로 마무리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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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22
간증입니다..^^
언제나 온,오프를 통해서 인생의 선배로써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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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18 09:05
팜판님의 시계와 함께 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 모르고 있었던 부분도 있네요.
특히 크로노스 17호!!
저도 가지고 있는데, 다시 한 번 잘 봐야겠습니다.
내비타이머01 리뷰하신지는 몰랐네요.
저 역시 시계 매니아들은 모두 가슴 속에 팜판님과 같은 '열정'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사랑하는 방식이나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서로간에 열정이 없다면 논쟁이 생기지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열정으로 서로의 생각을 맞춰 간다면,
타임포럼은 분명 더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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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2:26
저도 아롱이형님을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 많죠^^
크로노스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ㅎㅎㅎ
추천 감사드리면서...그 추천으로 저는 조만간 타치코마님을 넘기 위해서 ㅎ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셨길!!!!^^
밑거름이 되리라 저도 생각합니다..가끔은 TFTC 와 모더..그리고 Level 6 이런 분들과 이렇게 논쟁이 생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개적인 논쟁이 없다면 일반 회원분들은 다 같은 사람들로 볼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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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toxic
2013.08.18 10:36
무언가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사실 순수한 열정에 대한 열망이라는 것이 참 쉽지 않을때가 많다고 여겨집니다
아직 타임포럼에 대해 잘 알지못하지만 많은분들이 한가지를 위해 순수하게 열정을 가져주시는것에 언제나 놀라움과 저또한 다르지않기에 기쁨을 가지고 갑니다^^ -
Pam Pan
2013.08.18 21:22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좋은 주말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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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18 11:59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ㅎ
어떤 것이던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빠져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 다르게 시계 생활을 하는데요. 희망이지만 특정 브랜드 매니아의 길로 빠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전 그 부분을 중요시 합니다..
무엇이던 너무 좋아하는게 생기면 나쁘게 보면 집착이라는게 생간다고 보고 자신만의 기준이 너무 강해지니까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다른 브랜드(특히 중저가)시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는 분들을
많이 봐왔거든요. 남자들의 흥미를 끄는 자동차도 보면 시계 생활과 비슷한 상황도 많이 보구요..ㅎ
이런게 해외시계포럼을 봐도 종종 보이는 현상이더라구요..ㅎ
근데 요새 왜 타치코마님이 안보이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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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08.18 14:56
저 여기 있습니당 ^_____^ -
kasandra
2013.08.18 16:51
아...계셨군요..ㅎ
ETC 모더께서 요사이 왜이리 잠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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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25
ETC 모더께서는...
수많은 고민을 하고 모든 사항을 보고 있습니다..ㅎㅎㅎ
오히려 본인이 포스팅을 하는게 좋을지 안좋을지 늘 고뇌하고 계십니다 ㅎㅎㅎ
사실...저야 눈에 보이게 활동하는거고 포러머님들 안보이는데서 노가다를 반복하고 계시는 분은 타치코마님이죠^^
타치코마님은 해외 출장때도 타임포럼 장애나 기타 이슈에 대응하고 계시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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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18 22:22
아..그렇군요..ㅎ
요즘음 ETC동에 여러 핫한 재미있는 글들이 자주 올라왔는데, 타치코마님이 어디 아프신가?하고 생각 했었습니다..ㅎ
음지에서 고생하시는 구만요..ㅋㅋ
이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때문에 타포가 잘 운영되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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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37
사실 저도 특정 브랜드 메니아 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브랜드 어떤 모델이나 장점도 있지만 약점도 있는터라....제가 주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포스팅이나 댓글들을 보시는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맹목적으로 제가 호감을 가진 브랜드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가끔 오프에서는 제가 가진 시계를 아주 심하게 까기도 합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한가지 시계를 많이 사는것 처럼 보이는것은.... 그나마 그길이 잦은 기변을 줄이고 너무 많은 지출을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이성적인 판단으로 그러는 것이지 브랜드에 대한 편견은 저는 없는 편입니다..^^
사실..
포스팅으로 안해서 그렇지....포러머님들 모르게 득템했다가 파는 시계들도 있습니다...^^
카산드라님의 말처럼 특정 브랜드 매니아의 길로 빠지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점에 100% 동감 합니다.
다양한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들이 공존하면서 전반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브랜드에 흠뻑 빠진 사람들에게도 다양성으로 인정받는 ETC 포럼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특정 브랜드에 빠진 사람들은 타 브랜드에 편견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임포럼에서 어느정도 지내신 분들은 다양한 시계를 거쳐오신 분들이라 다양성에 대해서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TC 포럼에 다양성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포럼사람들이 편견에도 가끔은 유연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ETC 포럼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리고 다른 브랜드 포럼의 사람들도 ETC 시계를 즐기는 모습으로 다양성이 확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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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18 22:36
그렇군요..ㅎ 제가 오해를 좀 했네요..ㅎ
하지만 제 댓글은 팸 팬님을 타겟으로 한건 아닙니다..ㅎ
이곳 타포도 그렇고 다른 온라인 커뮤너티에서의 활동을 해보니..제 경험상 그렇다는거구요.
저도 사실 타포에는 완곡하게 표현하지만 다른 곳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도 제가 아주 심하게 깝니다..ㅋㅋ
지금은 지워졌지만 예전 제블로그에서 제 시계도 엄청 까기도 하고 좋게 표현하기도 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제 글을 보면 이중인격자가 아니냐고..ㅋㅋ 그런 말도 들었지요.
말씀대로 모든 시계는 장단점이 있으니까요..ㅎ 이건 절대 공감입니다..ㅎ
사실 어느 포럼을 가던지 간에 보통 보면 시계 유저들이 자신이 경험한 시계의 장점을 주로 말하고 단점은 거의 말하지 않는 것을
많이 보는데요. 이해는 하죠..ㅎ 뭐 실제로 유저 입장에서 단점이 하나도 안보였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런 포럼에서 그래도 인지도가 있으신? 분들이 시계를 리뷰 하거나 경험담을 이야기 할때 단점도 언급을 해주었으면 좋겠더군요.
이곳의 글들을 보고 시계 구매를 하시는 분들도 많을 터인데, 장점으로만 도배가 된 글들을 읽고 막상 구매해보면
사용해보니 여러 이유로 많이 실망해서..다시 팔고..그런 경우도 제가 보아왔고..저도 여러번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ㅎ
하여간에 온라인에서는 표현이 힘들어서 사실 오프모임때 타포회원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들이 많습니다..ㅎ
그리고 다양성...정말 중요한 것이고 제가 추구하는 이상향이죠..ㅋ
저는 명품시계도 좋아하고 마이너한 저가 시계도 좋아합니다..ㅎ
말씀대로 다양한 분들이 각기 다른 포럼의 시계들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문화가 더 많이 퍼졌으면 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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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9 10:25
ㅎㅎㅎ^^ 저도 타겟이라기 보다는 저도 특정 브랜드를 건너타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찔려서??? 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리뷰의 경우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칭찬도 단점도 적절하게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에 있어서 단점이라고 부를수 있는것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 하기 때문입니다...리뷰를 쓸때 시계회사가 주장하는 역사를 그대로 적지 않고 공식적으로 인정된것만 세심하게 찾아서 쓰는것처럼....장점, 단점을 이야기 할때는 아주 객관적인 장던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고 취향에 의한것은 완곡하게 표현하는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몇몇 리뷰어들은...ㅎㅎㅎ 사심 리뷰라고...자신이 좋아하는 시계만 리뷰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잘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에 시계들을 보면 아주 객관적으로 문제가 되고 지적받을만한 제품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론에 도달해서는 그 제품에 그 가격을 지불하는것이 온당할지에 대한 문제만 남는거죠.... 그 또한 개인마다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그 부분은 소비자한테 남겨 놓는 수밖에 없죠...
리뷰의 가장 큰 목적은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모를만한 부분을 좀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크지 비판하거나 칭찬하는것은 방향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IT제품처럼....기능성으로 문제를 삼기는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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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19 15:19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ㅎㅎ
제가 말하는 단점이라는게 아시지만 기능적으로 당연히 되어야 할 것이 안된다라는걸 단점이라고 말하는게 아니죠..ㅎ
말씀대로 리뷰하시는 분의 취향으로 봤을때 단점을 말한 겁니다.
당연히 상당히 주관적이 되겠지만 사실 너무 객관적으로 리뷰를 진행하면 사실 재미없잖아요? ㅎㅎ
독자는 리뷰를 하시는 분의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ㅎ(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요.)
그러다보면 말씀대로 그 가격대에 비슷한 다른 브랜드 시계와의 비교가 될것이고 가격대비 리뷰어가 볼때의 만족도가 나오겠죠.
뭐 리뷰를 하면서 타브랜드와 비교를 하면 소위 까이는 시계 브랜드 유저는 기분이 나쁘겠지만,
리뷰어가 그래도 가능한 공정하게 평가를 한다는게 다수의 대중이 인식되게 리뷰를 할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ㅎ
사실 여기 시계 짬밥이 오래되신 분들이 많은데..그래도 공감한다라는 선은 어느정도 말은 안해도 아시는 분들도 많을 거구요.
리뷰의 목적은 가능한 칭찬은 자제하고 엄밀하게 비교, 평가 하면서 가격대비 만족도 부분을 보여주면 나쁘지 않을거라 봐요.
(순수히 주관적인 유저의 입장에서 말이죠.)
가령 1000만원짜리 다이버 시계를 듣보 브랜드가 출시 했는데, 마감이나 무브먼트 디자인등에서 혁신적이고 착용감이나 야광도 좋더라이지만..
서브와 비교를 해보니 역사성이나 인지도, 리셀비용등을 고려해서는 서브가 승이지만 그 외의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듣보가 앞선다..
라고 리뷰가 되었고..만약 리뷰어가 나 같으면 그래도 서브를 사겠다라고까지 주관적인 발언을 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면
독자입장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고 자신의 판단으로 시계를 평가 하겠죠..ㅎ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건데..사실 힘들겠죠? ㅎㅎ
여기 타포의 리뷰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취향도 다양하신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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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8.18 12:34
모더레이터 분들은 매니아중에 매니아다 생각했는데 역시 대단하십니다. ㅎㅎ
팜판님 같은 모더레이터 분들이 계셔서 타포가 지금의 타포가 된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니아로서 관리자로서 잘 부탁드립니다.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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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1:26
저야..오히려 덕력으로 보면 조금 약한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잘부탁드립니다!!!
TFTC님들께는...특별히 오피니언 리더라고 제가 부담아닌 부담을 드려도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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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8.21 01:56
사실 많이 부담됩니다. ㅎㅎ
토론 댓글 달땐 정말 훈장의 무게가 느껴지더라구요. TFTW회원이 이런데 모더레이터분들의 M의 무게는 어떻지 상상히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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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8.18 12:51
단지 오래 시계 생활을 한 사람이 아닌
시계 매니아 팜판님의 열정이 보이네요.
지금도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두 가지 측면에서의 활약 기대할께요^^
화이팅! -
Pam Pan
2013.08.18 21:27
페니님 감사드립니다.^^
JLC동은 페니님으로 언제나 풍성 합니다..정성스런 학구적인 포스팅으로 언제나 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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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2013.08.18 14:57
진정 시계 매니아이십니다~~ -
Pam Pan
2013.08.18 21:23
감사합니다!!!
아직도 저는 자칭 메니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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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19 02:4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2년이 채 안되는 짧은 시덕질 경력동안 저 나름대로 혼자만의 시각으로 바라바고 즐기고 있다가 타임 포럼에서 다른 많은 분들과 교감하면서 다른 시각, 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보면서 내공과 즐거움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가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팜팬님처럼 오래 오래 열정적으로 시계와 함께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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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9 10:19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과 교류를 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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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2013.08.19 11:35
타포는 참 배울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니아면서 관리자로서의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정과 냉정의 순간들을 유지하기가 참 어려울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생각을 해보니 제가 타포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왜 이리 다들 겸손한거야~~~~~~^^* 멋집니다
추천~~~~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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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9 15:37
추천 감사드리고!!! 타임포럼 많이 아껴주세요!!!^^
소모적 논쟁이 아닌 발전적 논의로 진행되는 과정이 아닐까 제 3자의 시선으로만 보고있습니다^^
어느 한분 상처받거나 마음상하는 분없이 서로의 견해가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짓는 결론이 나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