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오래전에. 판타지 영화를 본게 있었습니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어쩌고 라는 제목의 영화였었죠.
국내에서 홍보를 그지같이해서 (아이들 판타지영화인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게 뭐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그 당시의 시대속에서 한 어린여자아이의 어떻게보면 너무 안타까운
환상을 그려내는 이야기라서.. 너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각설하고..
그 영화에서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탁상위에서 회중시계를 고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분해하고 기름칠하고 조립해서 귀에서 째깍째깍 소리를 듣고.
뒷 뚜껑을 닫아서 다시 챙기는 그 모습이 왜이리 인상깊던지...
왠지 참 가져보고싶으면서도.. (그러면서 마치 영화에서처럼 뒷백 열고 스스로 기름칠도 해보는등)
현실적으로는 막상 가지고 다니기 여의치도 않을거같고 -_-;
그렇다고 스스로 관리할수도 없을거같고. 그래서 오래전부터 손가락만 빨고있었죠 ㅎㅎ
신세계 강남점 (집근처라 종종 시계구경도 할겸 놀러갑니다 ^^;) 에 얼마전에 시계매장 몇군데가
새롭게 들어온거같더라구요. 좀 된건진 모르겠는데.. 벨엔로즈랑 크로노스위스가 없었는데 생겨있었고
그 옆에 처음보는 브랜드(자신들은 오래된 스위스 브랜드라곤 하던데.. 여튼 첨 들었습니다)가 있더군요.
거기 이쁜 회중시계가 있는겁니다. 가격은 50만원대?
결혼하는 지인과 예물시계 고르러 갔던 날이었었는데. 그거보고 다들 이쁘다고.
예물시계대신 이거로 살까? 말까?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유나티스 6497을 쓴거니.. 사실 손목에서도 볼수 있는거지만.
또 회중시계의 케이스를 입고 체인을 감고 있으니 색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갑자기. 웹서핑 하다가 회중시계를 보고.. 쓸대없는 글 하나 끄적이다 갑니다 ㅎㅎ;;
회중시계 이쁜거 가지고계신분 계시면 사진좀 올려주세요~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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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07.12.27 00:13
회중시계는 갖고있지 않지만 저도 예전에 티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회중시계를 파는걸 보고 한번 사볼까 망설인적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회중시계를 들고다니긴 좀 그렇지만 하나쯤 갖고있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4941cc
2007.12.27 04:16
저는 솔직히 노리고 있는 회중시계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가질 수 없지만 언젠가는...' 리스트에 담겨있죠 ㅎㅎ -
자칼
2007.12.27 08:31
윗분 혹시..파텍필립은 아니죠? 맞다면 후덜덜 -
재롱엽차기
2007.12.27 09:43
ㅋㅋ 저두 46미뤼 리피터 회중시계 노리다 가격에서 풀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