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우여곡절스런 경로를 통해 에르메스 클립퍼를 손목에 감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에르메스 시계를 사야만? 한다면 H아워나 아니면 아소 오토메틱 정도를 생각 했었는데...
부틱에서 H아워는 캐쉬크레딧이 너무 어정쩡하게 발생하고 또 아소는 너무 비싸고....
이래저래 궁리한 끝에(사실 3주정도 홀드 시키고 있었던 터라....)
클리퍼로 가게 되었는데.. 아시다 시피 다이얼 문자판이 오렌지색이 있고 또 검정색도 있고..
이것도 갈등이라면 심한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어쩌면 300만원대의 시계를 오토메틱도 아닌 쿼츠를
사야한다는것 자체가 심한 부담이었습니다만,
에르메스부틱의 크래딧을 어떻게든 소진해야 하는 상황에도 이도저도 못하고 결국은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에르메스 클립퍼야 뭐.. 에르메스 라인중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제품이기에
다른 큰 부연 설명은 필요없겠지만..(그냥저냥 차고 다니는 정도...^^)
우선 스틸브레스릿은 그닥 착용감이 좋지 않습니다...
쉽게 말씀드려 손목과 조금은 따로노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H 마크 때문에 생긴 사각홀이
원인인듯 하구요...
그리고 크르노그래프 랑 시간을 조정하는 용두가 상당히 사용하기가 불편합니다..
적어도 저같이 손가락이 뭉퉁한 사람들에겐 말이죠...
크로노 조차도 크라운을 돌려서 빼고 버튼식으로 눌러야 되는데..
사실 크라운이 너무 작아 돌리기가 쉽지가 않더군요..ㅡ.ㅡ;;
사실 제 노래방 18번이 성시경 노래인데(개인적으로 좋아함~!!)
성시경이 클리퍼 검정색을 차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클리퍼로 결정했지만,,
좀 많이 후회스러운것 도 사실입니다....(이놈의 욱하는 성격이 문제죠..ㅡ.ㅡ;;)
그런데 실제로 검정색을 보니 좀 이상하더군요..왠지 진품인데도 짝퉁티가 난다고 할까요???
검정색 컬러가 뭔가 2% 부족한 마감의 색상 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오렌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에르메스 오렌지가 유명하니까요..ㅋㅋ
하지만 가격은 거의 오메가급인데 왠지 패션 시계를 차고 다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그런데 클리퍼도 40mm 이상에(제건 38mm) 오토메틱 버젼도 카달로그 상에는 있더군요..
단지 국내 수입이 않되었을뿐.....
여하튼 저는 주로 캐주얼 차림에 차고 다닐 예정 입니다...^^*(색상 때문에..)
그래도 청바지에 빨간 터틀넥입고 브레이져 마감에 걸치고 다니면 그냥저냥....ㅋㅋ
이상 허접한 에르메스 클립퍼 사용기 였습니다...
P.S. 쿼츠무브에 간단한 크로노를 탑재한 클리퍼를 테크니컬하게 설명하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한듯 합니다..ㅋㅋ
스캔은 담에 다른놈들이랑 같이 올리겠습니다~!!
결론은 에르메스는 H아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군요..ㅡ.ㅡ;;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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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12.11 15:41
사진도 올려주시면 안잡아 먹지요~~~사용기 포인트는 15점 드리고 사진 기다려 보겠습니다. TF 회원님덜이 비쥬얼에 길들여진 분덜이라...ㅋㅋㅋㅋ -
4941cc
2007.12.11 16:11
앗 앙꼬가 없어용~ -
폴투기즈
2007.12.11 18:24
앙꼬!!!! 주세요~~ -
톡쏘는로맨스
2007.12.12 11:50
사진보고 싶네요.................ㅎㅎ -
스탁
2007.12.12 17:26
앙꼬 올렸습니다...^^* -
매카니즘
2007.12.12 17:34
크레딧이라면 무슨 적립포인트를 말하는건가요? (하도 명품과 거리가 먼 인생이라 -_-;;) 우와.....어느정도 적립포인트가 모이셨길래.. -
스탁
2007.12.12 17:41
적립 포인트가 아니고 제가 Hermes 에서 선물을 받았는데....
다른 물건으로 교환하고 남은 크레딧이었습니다.....
환불을 받을수 없는 사정 때문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