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은을 상감하였고, “fermée”양식으로 도금한 펜던트 시계.
프랑스의 프랑시스(François) 1세와 그의 아내 엘레오노라(Eleonora).
출처 : Gohran 1926
현재 모스코바 크레믈린 박물관에 소장 중.
금으로 만들었고, 거친 수정으로된 케이스에 에나멜과 보석으로 장식한 펜던트 클락시계
출처 : The main collection of the Armory.
뚜껑을 금과 에나멜로 치장한 카메오(cameo) 세공.
앞면에 새긴 초상화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페르디난드 2세(Holy Roman Emperor Ferdinand II, 1619-1637).
출처 : The collection of Count A. Musin-Pushkin, 1810.(저자 : 백작 Musin-Pushkin, 과학 아카데미의 장이였고, 1810년에 이 시계를 Armory Council에 소개함.).
단단한 크리스탈에 황금과 에나멜, 보석으로 치장한 펜던트 시계.
출처 : Presented along with the property of Peter the Great to the Cabinet of his Majesty in 1810.
글쓴이 : Alexey Kutkovoy
번 역 : 최 혁(salvia24@naver.com)
러시아 시계 시장의 역사(The History of the Russian Watch Market)
러시아에서 초기 기계식에 관한 기록은 15세기초 문서에서부터 보입니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세운 괘종시계는, 추를 이용하고(weight-driven) 시간을 울리는 타워 클락(Tower Clock) 이었습니다. 1404년의 초에 이 시계를 모스코바(Moscow)의 크레믈린(Kremlin)에 설치하였습니다. 이 괘종시계는 라자르 세르빈(Lazar Serbin)이 만든 것입니다. 세르빈은 Mount Athos Monastery에서 왔고, 댓가로 당시 러시아 돈으로 150루블을 받았습니다.(오늘날에도 막대한 금액입니다.) 세르빈의 괘종시계는 다이얼과, 알람장치, 그리고 “야퀘마르트(Jaquemart)”라는 장치를 가졌습니다. 이 장치는 한시각마다 종을 울리고, 행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천체표가 나타납니다.
괘종시계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외국인들이 초기 러시아의 타워 괘종시계들을 제작하였지만, 이후에 이들의 자리를 러시아인 장인들이 대체합니다. 러시아에서 최고로 유명한 괘종시계인 크레믈린 캐럴란(Kremlin Carillan)은, 1621년에 시계제작자 골로페이(Golovey)가 제작하여, 1625년에 크레믈린의 스파스스카야 타워(Spasskaya Tower)란 이름으로 설치하였습니다. 1706년에는 캐럴란을 러시아의 짜르가 네덜란드(Holland)에서 사온 페테르(Peter)로 교체하였습니다. 오늘날에 크레믈린 캘러란은 1850년에 모스코바의 보우테노프(Boutenop) 공장에서 제작한것입니다.
1600년대 즈음 F. le Grand à Rouen이 제작.
은을 상감하였고, “fermée”양식으로 도금한 펜던트 시계.
프랑스의 프랑시스(François) 1세와 그의 아내 엘레오노라(Eleonora).
출처 : Gohran 1926
현재 모스코바 크레믈린 박물관에 소장 중.
1600년대 즈음 아수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야콥 반 크레쓰(Jakob van Kress)가 제작
금으로 만들었고, 거친 수정으로된 케이스에 에나멜과 보석으로 장식한 펜던트 클락시계
출처 : The main collection of the Armory.
현재 모스코바 크레믈린 박물관에 소장 중.
그러나 러시아의 초기 시계장인들은 괘종시계의 제작에만 전념한 것은 아닙니다. 1620년에 시계제작자인 모이지 테렌톄프(Moisey Terentyev)는 러시아의 차르 미하일(Mikhail)을 위해 작은 그림이 들어간 링이 달린 시계를 제작하였습니다.(역자주 : 이 시대의 일반적인 시계는 포켓시계임)
17세기 초반,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게오르그 에른스트(Georg Ernst)가 제작.
뚜껑을 금과 에나멜로 치장한 카메오(cameo) 세공.
앞면에 새긴 초상화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페르디난드 2세(Holy Roman Emperor Ferdinand II, 1619-1637).
출처 : The collection of Count A. Musin-Pushkin, 1810.(저자 : 백작 Musin-Pushkin, 과학 아카데미의 장이였고, 1810년에 이 시계를 Armory Council에 소개함.).
현재 모스코바 크레믈린 박물관에 소장 중.
러시아에서 18세기까지는 아직 시계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1700년대에 황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시계는 겨우 23개였고, 그리스 정교의 주교들이 가지고 있는 시계들도 9개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시계들도 외국의 방문자들이 선물로 준 것입니다.
미하일 로모노소프(Mikhail Lomonosov)는, 러시아 최초의 학술원 회원으로, 정밀한 마린 크로노미터(Marine Chronometers)의 설계를 연구하였습니다. 마린 크로노미터(Marine Chronometers)는 대항해 시대 동안 경도를 구분하기위해 쓰이는 장치입니다.
온도차이에 따른 시간의 오차를 제거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으로, 로모노소프는 퓨지(fusee)로 움직이는 괘종시계를 선보였습니다. 4개의 메인스프링의 힘을 똑같이 분배하는 장치입니다. 또한 그는 시간의 간격을 자제척으로 유지할수 있는 장치가 있는 여러 괘종시계를 선보였습니다. 1764년~1767년 사이에, 이반 쿠리빈(Ivan Kulibin) (b. 1735 - d. 1818)은 그의 유명한 작품인 “달걀형 포켓시계(egg watch)"를 창조해내었습니다. 캐릴런과 같이 복잡한 종울림 장치와 종교적인 장면들을 선보이는 오토마타 장치가 특징인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실린더 이스케이프먼트(cylinder escapement)와 밸런스 스프링(balacne spring), 그리고 퓨지를 가졌습니다.
제작 : 18세기초 런던에서 페테르 파르케이(Parquet)
단단한 크리스탈에 황금과 에나멜, 보석으로 치장한 펜던트 시계.
출처 : Presented along with the property of Peter the Great to the Cabinet of his Majesty in 1810.
현재 모스코바 크레믈린 박물관에 소장 중.
1796년부터 1801년 사에이 쿠리빈(Kulibin)은 천문포켓시계를 제작하는데 열중하였습니다. 쿠리빈은 동시대의 테렌티 폴로스코프(Terenty Voloskov)와 레오 사바킨(Leo Sabakin), 그리고 예고르 쿠츠네초프(Yegor Kuznetsov)처럼 정교한 천문용 시계들을 잘 만들었습니다. 사바킨(Sabakin)은 1784년에 러시아의 황후 엘리자베스(Elizabeth)에게 자신이 만든 첫 번째 포켓시계를 선물로 받쳤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러시아의 시계들이 비록 최고로 정교한 기술적인 시계는 아님에도, 이 후 세계의 수집가들이 이 때 만들어진 시계를 얻고자 합니다. 뱌트카 타운(Vyatka Town)에서 온 가구상인인 브론니코브(Bronnikov) 형제들은, 시계의 전체를 나무로 만든 그들만의 유일한 시계를 통해 시계제작사에 그들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들의 시계는 단지 드라이빙 스프링(driving spring)과 밸런스 스프링(balance spring), 이 두 부품만이 금속입니다. 많은 주문들로 인해, 브론니코프 형제는 약 수백개의 시계들을 만들었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초반까지, 러시아는 비싸고 정교한 시계들을 대부분 스위스에서 수입하였습니다. 매우 알려진 아브라함 루이-브레게가 만든 시계들은 러시아 역사의 한부분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러시아의 작가인 Alexander Pushkin에게 감사해야합니다. 바쉐론 콘스탄틴과 파텍 필립, 그리고 Courvoisier는 러시아의 최고 고객들에게 고급의 시계들을 팔았고, 이들의 대부분 러시아의 지배계층인 로마노프 황족들과 귀족들, 그리고 유명한 예술인들이었습니다.
20세기초의 러시아 시장은 스위스 시계제작자들인 르 로끌(Le Locle)의 폴 버레(Paul Buhre)와 뉴사텔(Neuchatel)의 보렐(Borel), 르 로끌(Le Locle)의 티쏘(Tissot), 샤프하우젠(Schaffhausen)과 르 로클(Le Locle)의 헨리 모져(Henry Moser)가 장악하였습니다. 해외의 시계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세금을 매기는 법이 통과되자, 대부분의 스위스 시계들을 부품별로 러시아로 들여와, 스위스 회사가 소유한 공식적인 공방에서 조립하였습니다.
8월 혁명과 산업의 연속적인 도산과 외국과의 교역 금지 이후에, 공식적인 시계제작은 답보상태에 머물었습니다. 1930년대초에, 산업단지의 시작에서, 조세프 스탈린(Joseph Stalin)은 “소련의 시계제작의 설립(The Establishment of Watchmaking in the USSR)”과 관련한 법에 서명하였습니다. 모스코바에 첫 번째(The First)와 두 번째(The Second) 괘종시계 공장들이 세워졌습니다.
일련의 대단위의 계획을 통해, 소련은 자국의 시계제작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에서 제일로 인기를 끌던 브랜드는, 모스코바의 첫 번째 시계제작공장 공장에서 생산한 빨룟(Polyot)이었습니다.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Yuri Gagarin)도 세계에서 첫 우주여행 하는 동안에 빨룟(Polyot) 시계를 착용했습니다. 그의 다음 우주여행에서도 역시 빨룟(Polyot) 시계를 착용했고, 1975년즈음에 러시아d의 우주산업은 오메가(Omega)와 협력관계를 맺었습니다.
소련의 과학은 기계식 시간측정 장치가 있는 정밀한 시계들의 획기적인 발전을 했다고 말 할수 있습니다. 유명한 페드첸코(Fedchenko) 시계장치는 이전의 짧은 시간측정의 측정을 하는 시계의 정밀함을 향상시켜, 기계식 시계장치의 기능을 향상시켜 오랜 시간측정을 완벽하게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는 러시아 시계 시장의 발전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습니다. 제약이 없는 외국과의 교역은, 러시아가 오랜 기간동안 지구의 시계제작 소외됨에서 탈출하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흐르자 러시아 시민들은 자신들의 의사와 기호에 맞는 최고의 시계를 선택하는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정교한 기계식 시계장치들의 훌륭한 애호가들입니다. 19세나 20세기 초반이 아니더라도, 매우 고가의 시계들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항상 러시아 시장을 중시여겼습니다. 많은 유명한 스위스 시계제작자들은 자신의 러시아인 고객들의 이름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고객들중에는 황족들이나, 귀족들, 높은 위치의 군인들이나 중요한 사업가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러시아의 엘리트들이 선호하는 시계들은, 과거에 러시안들이 좋아했던 것처럼, 매우 알려진 스위스나 독일 시계제작자들이 만든 정교한 시계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인들의 태도가 과거의 경향보다는 바뀌고 있습니다. 훌륭한 시계제작의 많은 애호가들이 더 이상 “뚜르비용(tourbillon)”이나, “미니츠 리피터(minute repeater)", ”퍼페추얼 캘린더(perpetual calendar)"에 놀라지 않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러시아의 수집가들은 세계 최고의 시계제작사들이 만난 희귀하고 정교한 시계를 하나라도 더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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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쓰
2007.09.19 15:24
수정버튼요.. ㅠ_ㅠ 이것좀 어떻게좀 해주세염.. -
토리노
2007.09.19 15:53
혁쓰님이 번역한 Polyot가 바로 서방에서 Poljot이라고 부르는 원 발음입니다.
Полёт(빨룟) = flight 인데 이것을 영어식 발음표기로 하다보니 poljot가 되고 어이없이 폴조가 되어버린거죠..
몇번 이야기를 했는데 일부러 장난친다고 계속 폴조 폴조하는분들도 있지요..
실제 현재의 일반적인 러시아인들도 기계식 시계를 상당히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중 하나는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따쥬 박물관 입구에 있는 움직이는 새 모양의 시계입니다.
공산정권등을 거치면서 스위스나 일본처럼 아름답게 발전을 한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보았을때 그런 암흑기만 아니었으면
더욱 더 멋지게 발전했을것이라는게 제 예상입니다.
덕분에 번역글 잘 읽었습니다. -
타임포럼
2007.09.19 15:57
수정버튼 생성되었습니다. -
알라롱
2007.09.19 16:31
오홋. 빡신 번역인데 수고하셨습니다. 러시아쪽에 대한 내용은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아직 끝난거 아닌가요? ㅎㅎㅎ) -
클래식
2007.09.19 16:41
어려운 글 번역을 연속으로... 수고 많으셨네요.
공산 정권에서도 러시아는 "싸지만 쓸만한" 물건을 만드는 나라였습니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나라였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아닌 것같지만요... ^*^ 2차대전때 독일의 티이거(타이거의 독일식 발음)가 소련제 T34보다 객관적인 성능에서는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값싸게 대량으로 쏟아지는 나오는 T34에 무릅을 꿇었던 예가 좋은 일화지요. 경사 장갑의 채용 등 당시로는 혁신적 설계도 한 몫 톡톡히 했지만... -
알라롱
2007.09.19 16:55
클래식님도 밀리터리 매니아심까? ㅎㅎㅎㅎㅎ -
귀가 간지러
2007.09.19 22:35
좋은 글 및 자료 잘 읽었습니다.^^ -
bottomline
2007.09.19 23:49
리노가 젤 신나게 읽었겠는데요.............. 그 다음이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은빛기사
2007.09.20 01:50
호오~(끄덕 끄덕...???) 이런 열정들을 보면,,,난,,어쩌면 사이비가 아닌가하는 ,,,,,,,,,ㅎㅎ 잘읽었습니다,,^^ -
지노
2007.09.20 09:36
수고하셨습니다!!! -
soganglove
2007.09.20 09:37
좋은 글 감사.. 소련 공산혁명으로 러시아 시장에 많이 의존했던 Tissot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글을 읽은 기억도 나네요. -
엘리뇨
2007.12.25 13:02
좋은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