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다가즈(Dagaz) BB Custom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요새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브랜드동엔 포스팅도 잘 못했네요.
오늘은 모처럼 다가즈 BB 트리뷰트 SNZH57J 커스텀 사진 몇 장 올리고 갑니당.
얼마전에 줄질한 보네또 이태리 러버와 레드밸브 한우 나토로다 번갈아서...ㅋㅋ
두 스트랩 모두 착용감은 느무느무 좋군요.
그런데 다가즈 BB랑은 브라운 계열 색상의 가죽 스트랩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쫀쫀한 가죽 나토와 클래식 디자인 다이버는 묘하게 궁합이 좋은 듯요. ㅎㅎ
세이코 커스텀 워치들은 묘하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게 참 설명하기 힘든데...
그리고 시도해 보지 않는 분들은 그저 쉽게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상한 짬뽕 시계는 왜 만들고 산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커스텀의 세계로 들어가 보는 건 시계를 무슨 떠받드는 신주단지나 대단한 가치를 지닌 물신으로써만 바라 보는 게 아닌,
단순히 하나의 시계가 어떤 식으로 조립되고 완성되는 지를 이해하게 하고,
어쩌면 시계의 구성요소들을 즉물적으로 이해하는 데 나름의 도움을 주는,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빠져볼 만한 영역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를 불순한 목적으로 악용을 하거나 흔히 어림하는 페이크(짭)의 영역으로까지 넘어가면 그건 pathetic 한 거지만,
도의적으로 또 법적으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나름대로 좀 즐기겠다는 걸 딱 잘라서 뭐라고만 하는 것도 솔직히 야박하고 너무 보수적인 거라 봅니다.
오마쥬니 트리뷰트니 하는 표현 자체를 두고도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글쎄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표현은 그저 표현일 뿐이지요...
레플리카니 오마쥬니 커스텀이니 하는 경계가 요즘은 정말이지 모호해졌지요. 중저가 시계 시장에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부분들을
단순히 원론적으로만 judging하는 건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비판과 논란의 결론은 오래전부터 늘 제자리에서만 맴돌 뿐이었습니다.
소위 오리지널리티만 강조하는 퓨리스트(Purist)들은 자신들의 도그마의 논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판의 핵심 끈을 놓치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매우 희소합니다. 시계업계라고 예외는 아니지요. 대다수 클래식 디자인들은 이미 업계에서 다 가져다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구요.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시계가 특별한 것이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오리지널리티가 살아 있고, 고가이고, 히스토리컬한 배경이 분명하고,
뭐 이런 누구나 침을 흘릴 만한 화제 내지 담론을 꺼낼 수 있는 종류의 시계만이 특별하고 좋은 시계는 결코 아닙니다. 혹시나 자신의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품고 있는 이가 있다면 그런 부류의 사람과는 사실 저는 시계 이야기를 더 이상 재미있게 해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다양성을 죽이는,
또 자기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건 간단히 무시하고 배제해 버리는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과 어찌 더 많은 화제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얘기를 하겠어요...
누구나 재미있자고 하는 게 시계 취미입니다. 함께 순수한 목적으로 즐기고 편하게 얘기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건전하게 토론하자고 만든게 커뮤니티이고요.
서로서로 조금만 배려하면 되는 것이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은 굳이 상대방을 콕콕 아프게 찔러가며 설명을 강요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여튼, 괜한 썰이 길었네요.
이제 이틀 후면 마이크로당의 아주 조촐한 모임이 있습니다. ^.^
그간 꼭 뵙고 싶었던 분들과 저녁을 같이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취향과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늘 즐겁기 때문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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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8.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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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21:30
헤헤 도사오월 님께서도 가까이 계시면 참여하시면 좋으실 터인데... 근데 이번만 날은 아니니까요. 담에 꼭 뵐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도사오월 님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즐거운 나날 보내세용.... 아참 글구 안콘이도 많이 사랑해주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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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7 15:34
파란색이나 갈색 다 BB와 잘 어울리네요..ㅎ 보기 좋아요..
정말 서울 계신분 들 부럽네요..마이크로당..저두 가고픈데..ㅠㅠ
그리고 오마쥬...얼마간의 화두였던 주제죠..ㅋㅋ
이건 사람의 가치관의 문제라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싸움만 되는거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아무 문제가 아닐거라고 보는데....
사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오프라인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 아주 좋을거 같아요..맥주도 한잔 하면서 말이죠..ㅎ
이노님도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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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21:38
마이크로당 모임 사실 말이 거창하지 ㅋㅋ 되게 조촐하게 모입니다. 물론 가까이 계시다면 카산드라님도 당연히 모셨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그래두 꼭 뵐 날이 있겠지요.^^ 아 글구 오마쥬... 흠...ㅋㅋ 자게의 그 소동은 저는 지난 주말에야 뒤늦게 확인했는데... 기분이 좀 묘하더군요.
여튼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또 다르게 보는 분들도 계시니...^^ 일전에 그래도 카산드라님이나 아롱이형님, 오멘티 님께서
남겨주신 의견들이 제 생각과도 많이 유사하여 저는 뭐 더 첨언할 의견도 없더라구요. 이런 얘기도 오프에서 하면 참 재미있을텐데.. 그렇네요.^^
카산드라님도 남은 한주 마무리 잘 하시구요.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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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8.07 16:00
헐~이런 녀석도 가지고 있었던거야? 너무 이쁜데 이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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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21:42
헤헤... 어쩌다보니... 구입하게 됐지요. 다가즈 파츠가 가격대비 퀄리티는 좋으니 이래저래 만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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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3.08.07 17:25
브라운가죽나토 끼우니 정말 이쁘네요..
그앞의 좋은 글도 잘 읽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Eno
2013.08.07 21:43
이쁜가요?! 왠지 다행스럽습니다. ㅋㅋ
레드밸브라고 고양이네서 산건데 가격대비 가죽질도 좋고 색상도 이쁘고 여러 시계랑 잘 어울려서 또 맘에 들어요.
두서없이 그냥 한번에 확 써내려간 내용인데 공감해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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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3.08.07 23:07
ㅎ이미 이노님 덕분에 레드밸브 한우 나토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이쁘면서 질도 좋은 괜찮은 스트랩인듯 합니다.^^
다가즈 커스텀에 슬슬 끌리는데요..특히 이번에 올려주신 시계 정말 이뻐요ㅜ -
아롱이형
2013.08.07 18:06
Eno님의 약간은 느슨한(?) 가치관이 맘에 와 닿네요.
저도 시계라는 취미가 즐겁지 않다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디어 이틀 전이군요.
맛있는 음식도, 시계들도, 이야기도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있으면 도착할 녀석들도(?) ㅋㅋ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구요,
조만간 봐요~
타포에는 언제나 Eno님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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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21:58
아롱이형님께서야 제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물론 저 역시 형님의 의중을 잘 알고요. 이심전심입니다!
시계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발견해가는 우리지만 주변에 보면 때로 지나치게 집착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암튼... 맛난 음식과 시계이야기, 사는 이야기... 또 재미있게 나눌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더불어 아롱이형님께서 주문하신 시계와 제가 주문한 시계도 빨리 왔음 좋겠네요. ㅋㅋ
어캐 우리가 정말 맘에 통했나 봅니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느낌의 시계를..ㄷㄷ 아침에 카톡 주셨을 때 은근 놀랬다능. ㅎ
그나저나... 헤헤... 말씀 감사합니다. 부끄러워요 ㅎㅎ 저는 아롱이형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타임포럼이 좋은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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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대장
2013.08.07 18:28
헙... 조촐한 모임...언제생겼죠?ㅎㅎ 가고싶다...가고싶다..근데 용기가안난다... 가 자꾸 맴도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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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22:02
앗... 어쩌다보니 은밀하게 진행했습니다.ㅋㅋ 제가 판을 키우는 데는 소질이 없어서, 말 그대로 정말 조촐하게 모이구요.
그나저나, 악어대장님도 언젠가 오프에서 꼭 뵐 날이 있을 겁니다. ^^ 나중에 혹여 공지라도 띄우게 되면 그때 꼭 참여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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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3.08.07 23:10
에휴 글 한참 적었는데 실수로 지워졌네요 ㅠㅠ 이놈에 술기운이 클릭 미스를 하게 만듭니다 ㅎㅎ;;
저 경우도 시계는 자기 만족이 강한거 같습니다. 저도 오마주 시계 있습니다만 가벼운 술자리나 주말에 여유있게 카페에서 시간 보낼때 자주 애용합니다.
커피 한잔하면서 시스루라 무브도 감상하고 술한잔 기울리면서 시계도 보고 친구들은 벽시계 같은거 왜차고 다니냐고 묻기도 합니다만;;
제 개인 만족이 강하죠 ㅎㅎ시계 관심 없는사람한테 하나하나 설명하기도 솔직히 이젠 귀찮습니다 ^^ㅋㅋ
어정쩡한 패션 시계착용하고 어깨 힘주고 다니는 사람보다 자기 색깔이 강한 마이크로 브랜드가 100배 아니 1000만배 좋은거 같습니다^_______^
다가즈 글라스가 도톰한게 빈티지 느낌나고 좋네요^^ 이노님의 시계는 언제나 지켜보고 있습니다+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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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8 19:29
다양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뭐든 그렇겠지만, 자기 만족이 우선인 거 같습니당.^^
다가즈 글라스가 더블돔형 하드렉스 글라스라서 더 그래보이나 봅니당. 라퓨타 님도 무더위에 건강 관리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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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8 00:12
퓨리스트가 되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혼탁하고, 내적인 갈등도 많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 같아서;;; 저는 그냥 어정쩡한 회색이 좋습니다. ^^;; 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다가즈 BB보다 쫀쫀한 한우 나토밴드가 눈에 더 들어오네요. @_@
왜케 맛있어 보일까요? 보면 자꾸 맛 보고 싶어진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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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8 19:30
어정쩡한 회색이 좋다는 말씀 심히 공감합니다. ㅋㅋ
한우 나토밴드 정말 쫀쫀한 느낌입니다. 님 말씀 듣고 보니 육포 스트랩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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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08 00:33
다가즈 BB...오랜만에 보니 더 예뻐졌네요~ ^^ 아...조촐하고 은밀한 모임... 부럽습니다~ !!!
저는 내년 3월에나 한국에 잠시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 기회가 되면 다들 한 번 뵙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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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8 19:32
사라사테님이 서울에 계셨더라면 아마 벌써 한 열번은 봤겠지요?! ㅋㅋ 멀리 계셔서 그저 안타까운 맘만...
내년이든 언제든 한국에 오실 때는 꼭 뵙는 겁니다. 글구 바로 조촐 모임 형성...ㅋㅋ 한국은 무지 덥습니다 님 계신 곳도 마찬가지지요?!^^
무더위에 건강 관리 유의하시구요.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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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3.08.08 01:49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위한 시계 선정 센스 쥑이시네요 ㅎㅎ 저는 어느쪽도 아닌 관계(현재까진 ^^)로 근래의 이슈를 한발짝 물러서 지켜봤는데, 조금 씁쓸하더군요, 자신과 비슷한 즐거움을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누리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 혹은 유연성에 대한 1차원적 시기를 차마 감추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거 같더라구요..
여튼 생각을 전달하는데 거창한 논리나 장문의 글이 꼭 효과적인 것은 아니란 걸 이노님 정리글(?)로 느끼네요! -
Eno
2013.08.08 19:35
흠... 그렇게 보셨나요?!^^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도 예전부터 나오던 화제인지라
저도 뭔가 또 끄집어내기가 좀 귀찮기도 하고 괜히 편가르기 하는 거 같아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저 위 본문에선 우회적으로 몇 자 적는다는 게 그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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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8.08 10:47
BB Tribute는 볼매네요. 빨간색을 소화할 자신이 없어 저는 어렵지만........
그나저나 전 얼마전까지 타포 방문이 좀 뜸했기에, 자게에 오마쥬 논쟁이 있었는줄도 모르고 스쿠알레 20 Atmos를 올렸었습니다만 ㅋㅋ............
제 얘기를 하자면, 베젤 색상이 갈색으로 서브마리너랑 다른 시계를 산 이유 중 하나는,
비즈니스 미팅 시 상대가 혹시라도 롤렉스 서브를 차고 나왔을 때 서로 뻘쭘함을 피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었죠.
내 시계는 롤렉스와는 다르다! 롤렉스와는..... 라는 거^^
근데
이런 것들이 있더라능......... @.@ ㅎㅎㅎ 루트비어로 갔어야만 했나......
어쨌거나 전 색깔도 같은 Straight Hommage (상표만 빼고 나머지는 유사하게 만든) 도 합법이니 오케이입니다.
특히 돈 있어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빈티지 시계의 오마쥬라면 다른 방법이 없잖습니까.
개인의 취향과 소비의 자유도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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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8 19:40
그러문요.. 마지막 말씀이 사실 모든 화제의 골자이지요.^^ 님 댓글 속 의중이 저 역시 충분히 짐작되며 공감합니다.
아.. 마이크로당의 조촐한 모임.. 너무나.. 부럽습니다.. .. 무더운 날씨지만.. 정말 션한 기분으로 즐거울듯.. 너무 가고싶지만.. 다음기회가 분명있겠죠?
여튼.. 가죽나토.. 너무 이쁘게 잘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