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일론 밴드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Rios의 Sailor Perlon Band 입니다.
전 검정색과 갈색 두개를 이번에 구매했습니다.
우선 이 시계의 브레이슬릿을 빼내야 합니다만, 카산드라님이 경험하셨듯, 엔드 피스가 정밀하게 재단 되어서인지
바네봉 빼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Braided Nylon (직조, 실로 짠 나일론) 밴드입니다.
두께는 얇고, 매우 부들부들하죠.
버클은 이런 식으로, 버클 구멍은 따로 없이 직조한 나일론 틈새를 찔러 넣는 식입니다.
밴드 길이를 손목에 딱 맞춰 채우기 좋죠.
나토나 줄루밴드와 가장 다르다고 할 특징은 바로 버클 아래로 밴드를 깔끔하게 접어 넣어 길이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매번 길길이 남아도는 나토 꼬랑지를 접어서 키퍼에 끼워 넣기가 귀찮았던 귀족손목 유저에겐 꽤 편리한 밴드에요.
기본 길이 자체도 짧네요.
밴드의 끝은 넓게 열을 가해 지져서 실오라기가 풀리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Perlon은 나일론6의 상품명입니다 (화학, 화공하신 분은 아시죠?).
근데 짐작하셨겠지만 국내엔 파는 곳이 없다는 게 함정 ㅡ.ㅡ
또 18, 20mm 이상 사이즈가 없다는 것도 곤란.
전 20mm 검정, 갈색 두개를 독일에서부터 페이팔로 샀습니다. 밴드 가격이 배송료와 같은 수준이에요.
공홈은 아니지만 이베이에서도 구하기 어려우니 구매처 URL을 달아 드립니다.
http://www.uhrenteile24.de/product_info.php/language/EN/info/p3837_Rios-114-Sailor-Perlonband.html
그 밖에도 유사한 상품이 여럿 있으나, 리오스 것이 아니면 실오라기가 풀리거나 물에 적신 후 늘어나 버리는 등 품질이 나쁘다고 하니
(http://www.ebay.com/sch/i.html?_trksid=p2050601.m570.l1313&_nkw=perlon+band&_sacat=0&_from=R40
http://rltwatches.co.uk/opencart/index.php?route=product/category&path=3_14_32
이런 것들에 대한 안좋은 경험담은
여기 http://forum.tz-uk.com/showthread.php?222138-Braided-NATOs-and-water)
리오스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즐 시계하세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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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님
2013.08.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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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8.07 12:43
튜더 블랙베이에 직조 패턴의 나토가 딸려 온다는데,
뭐가 비슷할까 생각하다 고른 겁니다.
검은색 펄론을 끼운 사진은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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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7 11:58
처음 보는 소재인데, 깔끔하먼서도 개성 있어서 눈에 쏙 들어오네요 @_@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오토골퍼
2013.08.07 12:40
감사합니다^^
해외 포럼에선 Tropical Nylon Band라고 꽤 많이 쓰는 스트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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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7 12:08
이런 밴드는 난생 첨 보네요..ㅎㅎ
이거 좀 더 알아보고 땡기면 사야 할 거 같네요..ㅎ
좋은 정보입니다..ㅋㅋ
글고 밑의 오토골퍼님 글에서 블랙 베이 느낌으로 사셨다고 하셔서..저와는 좀 다른 느낌이셨구나 싶다가..
문득 블랙 베이 느낌의 스트렙을 사보자 싶어서 어제 두개 샀는데요..지금 오고 있는 중입니다..ㅋㅋ
빈티지 가죽 스트렙인데..사실 너무 싸서 좀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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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8.07 12:38
헉 얼마나 싼건가요? @.@
저는 고양이네서 타이코넛 것을 샀는데요. 디스트로이드 카프 20mm Dark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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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7 15:39
이것도 느낌이 있구만요..ㅋㅋ
제건 더 쌉니다..ㅋㅋ 지금 배송되서오고 있는 중인데요..오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너무 싸서 이거 사진상의 느낌이 날지 좀 걱정도 되구요..하여간에 직접 보면 알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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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7 14:34
오호 밴드가 탐스럽습니다. 루트비어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스트랩이 최근 노모스 신제품인 아호이의 직물밴드도 연상케 합니다.
그나저나 바로 위 댓글 속 타이코넛 디스트로이드 카프 정말 멋스럽네요. 저도 일전에 보고 막연히 어떨까 생각은 했지만 위 사진을 보니 허허...^^
포스팅 잘 봤습니다. 더불어 조금 늦었지만 이쁜 시계 득템 정말 축하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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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8.07 15:56
감사합니다.
노모스 아호이를 보니 정말 펄론 재질의 2피스 스트랩이 달려있네요. 내구성이 강하진 않은 소모품 성격의 줄인데.....
타이코넛 디스트로이드 카프는 괜찮습니다. 낡아빠진 바머 재킷스럽습니다. 근데 버클이 조치 아니하네요. 다른 18mm 버클로 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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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8.07 15:00
밴드 너무 이쁩니다.. 색상도 멋지구요.. .. 요즘 안콘이에게 입혀줄 옷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만.. ㅠ,.ㅠ 두께와 러그사이즈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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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8.07 16:03
네, 안콘 정도면 4mm 이상 두께를 써야 어울리겠네요.^^
저는 45mm 급 얼큰,뚱뚱한 다이버 시계에는 국내제작 파네라이 스트랩 (영구, 가베 등) 을 채우는데, 투자 가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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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2013.08.07 19:04
오토골퍼님 예전부터 포스팅 잘 보고있는데요 ㅎ
이번에 오토골퍼님도 보유하신 흰/청 샤크다이버 42mm 구입하려고 고민중인데 메탈밴드외 청색 스트랩은 따로 구매하셨나요?? 깔맞춤이 기가막히네요 ㅎㅎ -
여우사랑
2013.08.07 17:26
밴드가 가족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걸요.. 보기 조좋네여 -
아롱이형
2013.08.07 17:56
호오- 신선한 느낌의 직물 위빙 스트랩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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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스
2013.08.07 22:44
덕분에 저도 네이비 하나 주문했습니다.
코도반 스트랩도 하나 덩달아ㅎ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
sarasate
2013.08.08 00:29
오...느낌이 좋네요~ 착용감도 좋을 것 같고요... 저도 나쏘에 채워줄 놈으로 하나 알아봐야겠습니다~ ^^
생각보다 엄청 잘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