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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안콘을 가지신 분들이 여기 게시판에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물건을 받고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다가 이상한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러그핀 입니다.

 

이해가 쉽게 제 러그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러그에는 작은 홀이 있습니다.

 

20130805_203144.jpg

 

저기 일자 홈이 파여져 있는 핀이 보이지만 실상 저 핀은 일자 드라이버로 열리지 않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스프링 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20130805_203241.jpg

 

모양만 일자 드라이버로 열수 있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스프링 핀이죠.

 

그리고 이녀석의 결착을 위해 들어있는 드라이버도 스크류 방식의 일자 드라이버 2조가 아니라.

 

20130805_203446.jpg

 

한쪽은 일자 드라이버 한쪽은 핀으로 된 형태의 툴을 제공합니다. 물론 이녀석으로도 양쪽을 함께 눌러 빼야하는 핀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른 툴이 하나 더 필요 합니다.

 

 

 

 

여튼 이녀석의 단점은 이렇습니다.

 

1. 스프링핀의 나온 부분이 생각보다 길어서 양쪽을 함께 눌러서 결착해야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2. 핀이 파손 및 분실 되었을때 동일한 녀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시계 생활을 꽤 해왔지만 이녀석 같은 형태의 스프링 핀을 본적이 없어서. 제 구입시 안콘사로 다시 문의 해야할듯 합니다.

3. 줄질시 케이스에 기스가 생깁니다. 이녀석은 어떤 형태든 드라이버나 핀을 이용해서 홀을 눌러서 빼꼬 다시 집어 넣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러그 안쪽 또는 바깥쪽에 기스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4. 두께가 상당합니다. 제가 가진 파네라이용 줄 중에 구멍이 작아서 이 핀이 안들어가는게 반정도는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 듭니다.)

 

그러나 이런 녀석도 장점은 있습니다.

 

1. 일단 기존 나사형태의 핀 보다 파손이 적습니다.

2. 풀림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나사형태는 실착시 풀림을 잘못하면 생길수 있는데 이는 시계의 분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꽤 가격이 하는 브랜드에서는 나사의 완성도를 높여서 풀림이 잘 없지만 그것도 100프로 안심할 순 없어서 주기적으로 다시를 다시 쪼아서 시계의 분실을 미연에 방지해야죠.

 

 

 

 

여튼 처음에는 이게 스크류 방식에서 개선이 되어진 녀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구입시가가 가장 늦으니 현행품은 다 이런 핀 방식인줄 알았죠.

 

그런데 안콘 홈페이지를 보다 보니 그게 아닌걸 알았습니다...

 

같은 브론즈 인데도 켈리포니아 문자판은 이 스프링 방식이고 닷형식의 문자판은 스크류 방식인걸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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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씨쉐도우 - 닷 형태 문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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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포니아 문자판 씨쉐도우)

 

이건 왜 이런 걸까요? 케이스의 디자인도 저 핀 홀판 제외하면 100프로 일치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는건지...

 

심지어 pvd케이스 모델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스틸 케이스는 모드 스크류 방식이더군요.

 

p51e3a962b5d5a.jpg 

(스틸케이스 - 문자판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스크류 방식)

 

 

왜 이런 차이를 뒀는지 모르겠지만 분면한건 제조일에 상관없이 모델별로 차이를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부분 참고해서 구입하시면 자기에게 좀더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줄질을 좀더 용의 하게 할수 있도록 글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 왜 차이를 두고 생산하는지 이유를 아시는분이 있으시면 답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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