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와 함께한 Ancon. ETC
안녕하세요. 나무늘보입니다.
아주 뜨거운 날씨에 시원하게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목~토 다녀왔는데 토요일 서울 오는길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완전 주차장이더군요;;;
휴가 가면서 요즘 쓰담쓰담 애용하고 있는 Ancon M26을 차고 갔습니다.
알브론즈 씨세도우와 달리 M26은 변화가 눈에 띄게 빠르네요.
약 3주간 착용했는데 처음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안콘의 그린다이얼은 참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원래는 아내와 나름 커플시계로 MM20도 함께했으나 러그가 풀리는 바람에 드라이버가 없어서 Ancon만 차고 다녔네요.;;
출발하면서 크로스 샷도 찍고...
장도 보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자 이렇게 바꼈습니다. (팔에 쿨토시 자국이;)
아내의 반짝반짝 유광 + 블루엘리와 대비되는 거뭇거뭇한 안콘이 더욱 마초스럽습니다.
...커플시계의 느낌은 좀 없네요. ㅋ;
뒷면은 손등과의 접촉이 잦아서 그런지 파티나가 좀 더 진한상태입니다.
변화된 M26과 엔틱한 촛대가 잘 어울려보여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ㅎ
앞으로 얼마나 더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듯하네요.
다른분들의 몇몇 커플샷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곤 했는데
철없는 남편의 취미를 그래도 이해해주려 애쓰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 휴가였습니다.
좋아하는걸 함께 한다는것은 역시 큰 즐거움입니다. ^^
장마가 끝나고 더욱 더워진다고 하니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휴가도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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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와더치페이
2013.08.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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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4 13:28
부끄럽지만 파네라이도 제겁니다;;;
아직 아내에게 맞을만한 파네라이를 못해줘서 ^^;
그래서 크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계속 적응시키는 중입니다. ㅎ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안콘 추천하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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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2013.08.04 11:19
와..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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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4 13:29
고맙습니다. ㅎ -
전백광
2013.08.04 11:48
멋진 녀석들만 가지고 계시네요 ~ ^^
아내 분과의 커플샷도 부럽습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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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4 13:32
전백광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의 컬렉션을 접할때면 더 있었으면 하고 느낄때도 있지만
지금있는 시계들로 즐기려합니다. ㅎ커플 크로스는 즐겁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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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4 14:10
정말 보기 좋은 사진들입니다..ㅎ
파네도 물론 이뿌고 안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파티나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변해가는거 같습니다..ㅎ
와이프분도 시계를 좋아하시는가 봐요..너무 보기 좋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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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36
아내가 시계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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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엉덩이시키
2013.08.04 15:24
와 파네라이 44mm는 사이즈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005 아내분이 차신거보니까 생각보다 하나도 안커보이네요.
구하지도 못할 40mm 때문에 끙끙대기 보다 생각을 좀 바꿔봐야겠네요. ^^ -
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38
통통하게 패딩이 있는 원색 엘리스트랩으로 하니
시선이 분산되서 인지 160이 안되는 작은 체구에도 44mm가 괜찮게 어울리더군요.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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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04 16:29
헉!
탄환 나무늘보님도 M26 TANK 구입하셨었나요??
몰랐습니다!
Sea Shadow만 가지고 계신줄. ^-^;;
저도 Eno님의 TANK를 보니, 확실히 알브론즈보다 브론즈가 파티나가 더 빨리 생기는 것 같더군요.
3주차인데도 브론즈가 예쁘게 많이 올라 왔네요~
예쁜 사진들 정말 잘 봤고,
아내분과 커플샷도 너무 보기 좋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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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41
아내에게 졸라서 겨우 허락받고 영입했네요. ㅎ
은은한 알브론즈도 멋지지만 구리빛 브론즈가 좀 더 제 취향에 맞는듯 하네요.
(26mm 러그사이즈는 좀 아쉽지만... ㅜㅜ)
그리고 커플샷의 뽐뿌는 주로 아롱이형 님에게 받았습니다.
세이코5 핑크가 아내의 다음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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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05 00:33
커플샷이 너무 멋집니다~! 특히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멋스런 파니타에 캔버스 스트랩이 정말 너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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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42
가지고 있는 26mm가 몇개 없기도 하지만
캔버스 스트랩은 정말 잘 맞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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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5 01:18
커플샷은 무조건 추천 백방입니다.! +_+ (한 번 밖에 못 누르는 게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맨 위 두 사진....그린 다이얼의 매력을 정말 멋지게 표현해 주셨네요.
겨우 잠재웠던 그린다이얼 시계 뽐뿌가 다시 밀려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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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44
나머지 99방은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ㅎㅎ
씨섀도우의 알브론즈가 은은해서 인지 같은 그린다이얼이라도 좀 부드러워 보였는데
탱크는 진한 구리빛과 함께하니 그린다이얼이 좀더 선명히 보이는듯 합니다.
파티나가 진해 질수록 다이얼도 더 짙은 녹색을 띈다고 할까요.
정말 안콘 물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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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3.08.05 01:59
와우;; 완전 터프해 보이네요..^^
커플샷 완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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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2:46
함께하는 즐거움은 참 큰거 같습니다.
요즘에는 아내도 시계사진을 은근히 찍는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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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N로즈
2013.08.05 16:19
M26 Tank 정말 잘 익었네요 부럽습니다.
전 이상하게 파티나가 얼룩덜룩하게 일어나서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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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5 18:23
처음에 스트랩이 길들어지지 않아 시계가 돌아가서
자꾸 만지다 보니 손이 닿는부분이 더 빨리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찰때만다 전체적으로 어루어 만져 줍니다. ^^;
유난히 만져준 부분이 저도 더 거믓거믓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현재 스프라이트 목욕재개후 다시 익혀볼까 생각중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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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시계에미친놈
2013.08.06 12:54
사진너무이쁩니다
파네라이를 눌러 버리는 매력 잡보고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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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7 10:18
터프한 매력의 브론즈 카리스마가 파네라이 못지 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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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8.06 16:52
구리빗 브론즈라 하심이.. 너무 맘설레이네요.. ㅎㅎ 앞으로의 파티나가.. 꼭 같이 늙어가는 느낌?으로 너무 멋스러울듯 합니다..
휴가 부럽습니다.. 그리고 커플샷 또한 부럽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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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8.07 10:21
반짝이는 미소년에서 거뭇거뭇 턱수염이 나듯 변하는 브론즈는
같이 하는 시간이 느껴져서 손이 자꾸 가네요. ㅎ
이제 제거 보다는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걸 찾아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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쮼이
2013.08.09 10:19
브론즈가 녹슬면서(?) 엄청난 남성미를 뽐낼 듯 합니다.
안콘 M26 확실히 볼매네요..^_^
장터에 떴을 때 잠시 고민했지만 제 첫 브론즈는 트로픽B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참았는데 탄환나무늘보님 사진들을 보니 트로필이랑 별개로 하나 소장하고픈 생각이 솓구치네요..ㅠㅠ
그나저나 와이프님께서는 파네라이를 차고 나무늘보님은 RWX를 차시는건가요?ㅋㅋ
여자 손목에 파네라이 너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