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과 함께 근처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서 리조또와 피자등을 먹었는데요.
음식은 사진을 못찍고 시계만 찍었습니다...ㅎ
참..볼매입니다..착용감, 무게감, 방수력, 디자인..뭐 하나 눈에 거슬리는게 없네요..^^
오차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루에 1~2초정도 꾸준히 빠릅니다. 무브의 오차 조정도 신경써서 잘 한듯이 보이구요.
방수가 200m 인데..사실 이정도 스펙이면 다이빙을 한다 쳐도 넘치는거죠..ㅎ (물론 제가 다이빙 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ㅠㅠ)
음..이 시계를 가만히 보면서..예전 부터 수없이 생각하던게 있는데..바로 오마쥬 시계에 대한 건데요.
어떤 분들..특히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 중에선 오마쥬( 혹은 디자인 카피?) 시계에 대한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알구요..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건 시계 생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답 없는 논쟁거리라 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제 생각은 서브를 예전에 샀을때 부터 느끼던 것이지만 불법만 아니라면 (상표도용등..) 오리지널 디자인에 변형을 가한 여러 시계들을
경험하는건 좋다고 보거든요. 제가 서브를 가진 후에 가장 많이 해본게 오션원이나 이런 루트비어를 보면서 무슨 차이가 있을까..라고
실제로 많이 비교를 해봤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카피 시계라고 치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주 많이...다릅니다..ㅎ
뭐...전반적인 디자인이야 비슷할지 모르지만요..ㅎ 그리고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오리지날 브랜드 시계의 대리만족을
하는것 어렵더라구요..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이구요..ㅎ
제가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시계 초보이신 분들 중에서 오리지널 시계가 너무 고가 이니까 대리만족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를 구매한다는 걸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 저가 시계를 디자인은 오리지널로 부터 빌렸을 지언정 이 시계 자체로 이뻐하면
좋은데..자꾸 원래의 오리지널 시계와 비교를 하고 ....그러면서 실망하고 방출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거든요..ㅎ
여기 ETC동의 여러 시계들을 보면 소규모 메이커에서 작은 규모로 만들다보니..유명한 브랜드들의 복각이나 오마쥬 시계를 자주
보게되는데, 이 시계들은 이 시계로서 즐기면 더 재미있게 시계를 즐길수 있을 거 같아서요.
잡소리가 길었네요..ㅎ 요즘 비가 많이 오는데 안전운전 하시고 차량점검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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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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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1:45
그렇습니다..ㅎ omentie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ㅎ(짝퉁부분이나 오마주 시계의 개성에 대한 부분이 특히 그렇습니다.)
좀 더 확대해서 말하면 오마주 시계 뿐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신중하게 검토를 해서 구매한 자신의 시계가 있다면
그 시계를 잘 즐기는것..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
남들이 찬양하는 시계를 사서 남의 눈으로 시계를 즐기는 것 만큼 슬픈일이 어디있을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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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의굵은똥
2013.08.01 21:44
시계는 저작권이나 디자인보호법 문제에서 지유로운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상표권에서는 동일유사한 상표를 사용할경우 문제가 되는데요, 오마주는 그것에선 자유롭죠. 자신의 고유한 표장을 상표로 사용하니까요.
다만 하위호환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버리기 시작하면 스스로 안타까운마음을 금할길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omentie님 말씀처럼 오마주만의 개성을 중요시하고 자신이 그 특징을 좋아한다면 그걸로 된거라 생각합니다 -
kasandra
2013.08.02 11:48
개성이라는건 시계 주인이 시계를 보면서 발견하고 사랑한다면 그게 그 시계의 개성을 더 두드러지게 보이고 오래동안
그 시계를 즐길수 있는 여지가 된다고 봅니다..ㅎ
여기는 그래도 시계 포럼이니까 사실 많은 다양한 시계를 보고 또 비슷한 시계를 보게 되는데, 시계 주인이 바라볼 때 개성이
없다면 애정도 빨리 식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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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8.01 22:02
창의성은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하죠.
그러나 그 모방이 제품으로 나오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이니 루트비어처럼 재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해석단계에서 멈추느냐 아니면 독창성을 발휘하느냐 하는 그 다음 단계가 중요한 것 처럼 보입니다.
루트비어는 자기만의 색깔을 모색하는 전단계에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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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1:52
그렇습니다..ㅎ 사실 후발주자로서 모방이 없이 순수한 창의적 작업으로 뭔가를 만들고 또 그걸 소비자가 사랑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이런 조그만 회사가 살아가기는 험하죠..ㅎ 재해석 부분은 저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 그걸 발전시키는건 더 중요하다고 저도 봅니다.
근데요. 이 squale 회사에서 만드는 시계들의 수량이나 모델의 다양성을 볼때 루트비어는 차지하는 비중이 적습니다.
다른 모델들이 여럿 있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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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01 22:25
저도 예전에 20ATM 클래식 있었을 때 일 오차가 +1로 꾸준해서 놀랐었습니다. 제가 가진 2824-2중에 가장 시간이 정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마주는 오리지날과는 다른 시계라는 kasandra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시계 생활하는 데 법을 어기는 것만 아니라면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저런 제한을 굳이 둘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계는 제 자신이 보고 차고 만지고 즐기려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튼튼한 검증된 무브에 (방수를 포함해서) 케이스의 만듬새가 단단하고 (피니싱을 포함해서) 디자인 예쁘면 만족합니다~ ^^
아...헤리티지 모델이 검은색 베젤로 나오면 하나 지르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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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1:56
사라사테님의 시계 고르시는 기준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게 시계 생활을 하시는거 같아서 보는제가 기분이 좋습니다..ㅎ
그래서 사라사테님의 컬렉션을 보면 다 저도 호감이 가구요..ㅎ
그리고 뭐..전 취미생활 하는데 너무 엄격한 기준으로 시계를 평가하고...비판하거나 찬양하는거 둘 다 싫어합니다...ㅎ
취미는 취미 일 뿐이라고 전 보거든요..ㅎ
말씀하신 헤리티지 모델은 나온다면 구매하시라고 강추하고 싶네요..ㅎ 정말 예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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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8.02 00:49
루트비어~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클래식한 다이버 시계~ ^^
저도~ 오마쥬와 가품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것 보다는 ~ 독특하고~ 유니크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메이져~ 보다는 마이크로브랜드나 차별화 (?)된 오마쥬 가 더 좋더군요~ ㅎㅎ
좋은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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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2:01
감사합니다..ㅎ
전백광님의 컬렉션은 정말 개성이 강합니다..전 그 개성을 좋하해요..^^
남이 다 가지고 있고 남이 다 찬양하는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자기만의 뚜렸한 주관으로 개성이
넘치는 컬랙션을 가지고 있는건 저의 시계 생활을 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전백광님께서 감히 멋진 시계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평하고 싶어요..^^
시계 구매시부터 팔 때의 중고가격을 걱정하고 수시로 장터를 보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계의 중고가가 떨어지면
마음 아파하는 그런 시계 생활을 저는 하고 싶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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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nik
2013.08.02 08:38
제목 보고 루트비어?...하고 들어와서 색상을 보니 바로 이해가 되네요.. 색감이 아주 잘익어보입니다. 잘봤습니다. -
kasandra
2013.08.02 12:03
시계이름과 시계가 잘 매칭이 되나요?ㅎㅎ
썬버스트 다이얼이 어떻게 보면 촌티가 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이 루트비어는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 전 기분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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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시계에미친놈
2013.08.02 08:43
볼매 시계 잘보고갑니다
ㅎㅎㅎ 색감이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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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2:05
감사합니다..ㅎ
색감은 감히 볼~~~매~~라고 강조하고 싶네요..ㅎ
다이얼이 어떨때는 검정색으로 보이다가 어떨때는 빛 광선이 나오기도 하고..ㅋㅋ
다이얼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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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1
2013.08.02 11:22
자유게시판에도 같은 주제로 얘기를 나누셔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말을 글로 표현하는 재주가 워낙 없던지라 횡설수설만 하다가 온 느낌인데, 카산드라님 글을 보니 마음이 뻥 뚫리네요 ㅎㅎㅎ
추천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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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2:16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말솜씨가 너무 없습니다..ㅠㅠ 글도 그리 논리적이지도 못하구요..ㅎ
근데요..저는 살면서 느끼는게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러 나온 한마디의 진정성 있는 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리지널 시계..의 디자인 저도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지적제산권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법은 제가 잘 몰라서 패쓰하구요..
하여간에 디자인의 무단도용하는것도 좋게 바라보지는 않습니다...만
디자인의 아이덴터티가 있고 역사성과 성능까지 겸비한 시계들은 대부분 너무..너무 비싸죠..ㅎㅎ
이런 오리지널리티를 너무 강조하다보면 소위 명품 시계 외에는 나머지 시계들은 가치가 없는 시계로 치부 될 수도 있죠..
그러면 저는 선택의 다양성이 줄어든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잘아는 유명한 스위스 시계 회사들의 만들어내는 신제품에만 소비자들은 만족해야 할거구요.
이 주제는 사실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나오는 주제고..저도 말할때 마다 힘만 빠지고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요..ㅎ
하여간에 이런 주제는 생각해 보시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말 잘보내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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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2013.08.02 13:51
시계를 특정 브랜드나 선행 모델과 관계없이 시계 자체로 즐긴다는 것..
시계를 좋아하는 여러 관점과 태도 중 하나일텐데, 참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시계생활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최근 모 브랜드의 시계에 큰 뽐뿌를 느끼면서(동시에 재정적인 압박도 -_-) 마음속에 갈등을 때리고 있었는데,
최근 etc동의 여러 합리적(?)이고 이쁜 시계들을 구경하면서 어느정도 맘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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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2 16:50
시계 자체로 즐긴다는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ㅎㅎ
우리나라 사회 같이 모든걸 서열화 하고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그러면서 누군가는 우쭐하고 반대편의 누구는 어깨가 움츠러드는..
그런 사회에서도 특히 돈이 좀? 드는 취미생활인 시계 생활에서 시계를 그 자체로 즐기고 합리적인 시계 생활을 한다는거
많은 이들이 소원하는 것이죠..ㅎㅎ
특히나 오랜 역사와 수많은 매니아들이 칭송하는 멋진 스위스 시계...그 누가 가지고 싶지 않겠나요? ㅎㅎ
저도 시계 생활을 한지 몇 년 안되었지만 정말 많은 돈을 시계에 쏟아 부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구매시에 중고가등을 고려하지 않는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ㅠㅠ
그리고 제 주변의 많은 시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뭐 랄까요..정말 행복한? 시계 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보기가 힘든거 같아요..ㅎ
(제가 아는 사람은 한정적이죠..)
시계를 준보석의 가치로 보기 때문에 항상 돈과 연관을 지어서..중고가 가격방어가 잘 되는 시계가 진리라고 하는...어쩌면
너무나 현실적인? 시계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구요. 인지도가 없는 시계를 사는건 호구나 산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참 이거저거 따지고 주위사람들 눈도 의식하고..인지도도 의식하고 그러면 답은 무조건 유명브랜드..특히 오리지날리티가 확실하고
중고가 가격방어가 좋은 시계..(말안해도 어떤 시계이신지 알겁니다..ㅎ)그런 시계만 사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착이 됩니다..
참..답답하죠..ㅎ 그래서 생각한게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는 인정하고..저는 제 길을 가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이 길었습니다..불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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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02 19:24
루트비어는 오묘한 색감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할 다이얼입니다. 그만큼 예쁘고요.
음.. 오마쥬에 대해서는 이번 논쟁의 중심에 선 느낌이라서 앞으로는 쉽게 언급은 못할듯 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ETC 포럼분들과, 카산드라님같이 시계생활을 진정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계셔서 맘의 위안도 되고, 보는 저도 즐겁습니다.
싸랑합니다, ETC동 여러분~ ^-^ -
kasandra
2013.08.02 22:01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오마쥬 이야기는 전 자게는 못 본 상태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ㅎ
뭐..이 이야기는 좀 시끌거리지만 늘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또 지나가고..또 언젠가 다시 오겠죠..ㅎ
그만큼 어찌보면 민감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오리지날리티의 정의부터 깊이 파고 들면 이것 또한 끝없는 이야기가
되고..오마쥬나 카피냐 같은 말장난 같은 논쟁도 소모적이죠..ㅎ
사실 이런 논쟁이 불거질때마다 등장하는게 스타인하트인데..전 사실 좀 부당하다고 봐요..
우선 디자인 카피로 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운 브랜드가 중저가 브랜드 중에 몇 이나 될까 싶구요..
일본 브랜드의 세이코등도 카피를 적용한 모델들이 많고....이것도 잘 찾아보면 엄청 많을 겁니다..
고가 브랜드들도 로렉스나 파네라이와 같이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 모델들 말고는 드레스 워치등을 보면
제가 알기론 서로 디자인 카피한 제품들도 보이고 말이죠.
근데 오마주 논쟁만 나오면 스타인하트가 나오는지..ㅋㅋ 참..답답 하더구만요.(스타인하트 입장에서는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하고
싶을 거 같아요.) 만만한게 스하트라서 그런지..ㅋㅋ
하여간에 자게에 올리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ㅎ
시계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 보다는 진정으로 시계를 좋아하는걸 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저도 아롱이형님을 싸랑...음..좀 부끄러워서 이만하겠습니다..ㅎ
불금 보내시구요..^^
루트비어 색감은 언제 봐도 참 오묘합니다. +_+
오마주냐 짝퉁이냐 하는 논쟁은 결론 내기가 참 힘든 문제 같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저작권 침해 여부는 사법당국이 판단할 문제이고, 소비자는 누가봐도 명백히 짝퉁인 경우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짝퉁의 정의도 간단합니다. 오로지 비슷하게 보일 목적만을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 로고까지 그대로 옮겨 놓은 시계. 겠지요. 이런 명백한 짝퉁이 아니라면 소비자가 자기 돈 내고 물건 사서 쓰는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오리지널을 대체할 목적으로 구매했다면 그에 따라 생기는 후회까지도 고스란히 소비자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결과겠지요. 카산드라님 지적처럼, 오마주 시계의 경우에는 오리지널을 얼마나 충실히 재현했나는 것보다 얼마나 훌륭하게 재해석했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오마주 시계에도 자신만의 분명한 개성이 있습니다. 카산드라님처럼 그걸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