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mentie 입니다.~
짧은 휴가동안 제주도 여행 다녀와서 사진 몇 장 남깁니다. ^^
날씨가 많이 흐렸고 제주도 바다도 그닥 투명하지 못 해서 파란 하늘과 바다를 멋지게 담지는 못 했지만, 아내와 시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해변가 사진은 방수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DMC-TS3로 촬영했습니다. 화질이 많이 딸리는 똑딱이라 사진 퀄리티가 좋지 못 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
이번 여행에 함께한 삼총사입니다.~ 왼쪽부터 HEXA K500 Premier Edition, HEXA Q500,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PMD56-2981 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HEXA K500 Premier Edition입니다.~
제주도에 왔다고 해서 바다에만 뛰어들라는 법 없죠~ 제주도는 바다 말고도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
울창한 숲길 산책도 하고~
미술관에 들러 작품도 느긋하게 감상해보며,
꽃은 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벚나무 길도 드라이브해 봅니다.
쨍한 빛을 받으니, 더욱 멋지네요. ^^
이 녀석, 야광이 정말 뛰어나서 조금만 어두운 곳에 가도 번쩍번쩍 자체발광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화장실입니다 =ㅁ=;;)
제주도가 구석구석 볼 게 많아도, 역시 제주여행의 최고봉은 바다죠~ ^^
K500와 함께 제주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서쪽 해안의 해수욕장들을 모두 들렀습니다.
제주해변에는 몸짱인 상남자들이 드글드글하지만~
저에게는 멋진 K500과 세상에서 가장 아리따운 아내가 곁에 있으니!!! 배에 힘 딱주고 왼손엔 물놀이 도구, 오른손엔 방수카메라 들고 자신만만하게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
K500도 입수 준비~
그리고 다이브~
뽀글뽀글 거리며 내려가면~
바닷물 만난 K500도 신이 났습니다. ^^
바닷물 속에서의 K500은 이런 모습입니다.~
이제야 다이버워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죠? ^^ ㅎㅎ
다이버워치 차고서 물 속으로 들어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리와 물의 굴절률 차이 때문에 시계를 기울이면 다이얼과 핸즈가 점점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
뭐;; 시인성 측면에서는 안 좋은 현상이지만, 저는 이게 재미 있어서 물놀이 도중에 자꾸만 멍 떼린채 시계를 바라보게 됩니다. ㅎㅎ
이제 물 밖으로 나와서, 해변 쪽을 바라봅니다.
바닷물 한가득 머금은 모습이 정말 늠름하군요 +_+
혼자서 시계와만 놀면 아내가 심심해지니, 아내와도 함께 놀아봅니다. ^^
아내쪽으로 다가가서 농 걸듯 말을 붙이고,
평소에는 잘 하지 못 하는 로맨틱한 말들로 도란도란 이야기 꽃도 피웁니다.
옆에서 뒤에서 아내가 탄 튜브를 끌고 밀면서,
물 속에서 두 손도 꼭 잡아보고,
이런 게 같이 살아가는 것인가 보다며, 얼굴 맞대고 웃어봅니다. ^----^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해준 K500, 참 듬직하고 고맙습니다. ^^
K500은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함께 해 줬습니다.
물 속에서나 하늘 위에서나 K500와 함께면 든든합니다. ^^
매번 시계와 함께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시계는 말없이 시간을 함께 해주는 듬직한 동반자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올 여름, 멋진 시계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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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8.0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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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02:38
앗, 소고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댓글 달아주시다니~ ^^; 추천 감사합니다. (__)
요즘 방수카메라들 참 잘 나옵니다. 방수 뿐만 아니라, 1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끄떡없는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저는 제 카메라 너무 함부로 다루어서 이번 여행 도중에 작동을 멈추어버렸지만;; AS 센터 한 번 다녀오면 다시 잘 돌아갈 것이니 크게 걱정 안 하고 있습니다. ^^
제 아내는....그동안 제가 살아온 인생에 비해 너무 큰 선물이라, 볼 때마다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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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8.01 03:13
티에님... 이 시간까지 안자는건......... 핀란드가 9시기 때문입니다........ ^&^ ㅋㅋㅋㅋ 너무 멋진 남편입니다. :)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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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0:14
소고님, 정말 멋진 곳에 계시군요^^ 맨즈라이프 게시판에 자주 안 들어가서, 핀란디아 시리즈 이제야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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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01 05:31
아내분과 함께 예쁜 시계들을 데리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저도...바닷물 속은 아니지만 딸 아이와 수영장에서 가면 물 속에서 시계 다이얼 반사되어 사라지는 것 보느라 자주 멍때리곤 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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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0:16
역시! 사라사테님도 그 재미 아시는군요^^
저는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는 사라사테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이제 아내 뿐만 아니라 2세와 함께 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
로이할러데이
2013.08.01 08:07
SINN U1과 많이 닮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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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0:1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워니와 참 많이 닮았죠? 스타일이 비슷한데 가격이 훨씬 착해서 이 녀석 선택해습니다 ^^ -
친아빠와더치페이
2013.08.01 08:41
아내 분이 미인이십니다!
아내분들 큰 선물이라 표현하시는 로맨틱함에 제 심장이 콩닥거리네요 ㅎㅎ
연이어 포스팅 해주셨는데 헥사 K500 볼매입니다.
검빨 러버를 채웠을때가 가장 조화롭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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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0:20
팔불출인 것 같아 좀 민망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검빨 러버밴드는 이 녀석 사진으로 봤을 때부터 점찍어두고 먼저 구매해둔 것이었는데, 예상만큼 잘 어울려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Eno
2013.08.01 08:51
오호호... 아침부터 눈이 호강하는 사진들이네요. 아내분과 그리고 헥사 아이들과도 즐거운 시간 보내신 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바다에 입수했을 때랑 모래 속에 포옥 파묻힌 K500 사진들이 넘흐 이뻐보입니당. ㅋㅋ 멋진 사진들에 당근 추천!
조만간 오멘티님과 더불어 이 시계들 실물을 볼 수 있겠군요. 으흐흐... 두둥... ㅎㅎ 한주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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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1:02
Eno님, 추천 감사합니다~^^
당분간 이 녀석도 바다 구경 못 할 신세라 좀 안쓰럽긴 합니다; 다이버워치는 역시 해변에서 차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도 Eno님 시계들 무척 기대됩니다. 특히 브론즈요^^ 스타인하트 트리톤 기념 에디션 2시간만에 매진되는 바람에 놓쳐버려서;; 브론즈에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 ㅜㅡㅠ -
Alfa
2013.08.01 08:56
Q500 사진도 얼른 올려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어지러워요..ㅎ
함께한 시계들이 유니크하면서도 멋집니당~~^^ -
omentie
2013.08.01 11:05
조만간 Q500도 올리겠습니다~^^ 같이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사진들이 많아서 (저는 질보다 양입니다 ㅎㅎ;;) 30MB를 초과해버리는 바람에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좀만 기다려주세요 ㅎㅎ -
aquaaqua
2013.08.01 09:27
이쁜 시계와
제주도의 멋진 풍광과 바다..........ㅎ
직원들 휴가 보내고 잔무 처리중인데 주말에는 수영장이라도 가야겠습니다........
부럽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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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1:08
아..aquaaqua님, 직원들 휴가 보내고 잔무처리 중이시라니, 훌륭하십니다~^^ 주말에는 수영장 갈 수 있는 짬 나길 기원합니다~^^ -
와치매니어
2013.08.01 09:46
정말 멋지네요. 국내에선 구입처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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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1:29
감사합니다. ^^
국내구매처는 없고, 공홈에서 바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들어가셔서 Hexa watches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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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8.01 10:10
정말 행복한 휴가를 보내셨군요~^_^
멋진 다이버 시계와 사랑하는 사람과 바다~^0^
부럽습니다~^^ 그리고보니 해수욕장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조만간 omentie 님의 멋진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레이네요~^0^ -
omentie
2013.08.01 11:32
전백광님, 감사합니다.`^^
경주에서 살던 제 어린 시절 기억에는 울산의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도 꽤 가볼만 했던 것 같습니다. ^^;
평일에는 업무로 많이 바쁘시겠지만, 퇴근 후라도 한 번 들러보실 수 있는 여유가 생기시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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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01 10:15
두분, 그리고 세 녀석들과 단란한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제주도는 작년 결혼 1주년 여행으로 다녀오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서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즐거운 포스팅이었습니다. 추천! ^-^ -
omentie
2013.08.01 11:34
이롱이형님, 추천 감사합니다.~^^
결혼 1주년 여행을 따로 다녀오셨군요. 대단하시다는;; +_+ 저는 여유를 못 낼 것 같습니다. ㅠㅜ
처가가 제주이다 보니 제주도는 앞으로도 참 자주 갈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곳을 못 갈 것 같아 그게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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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8.01 11:48
좋아보입니다...............^^
저도 다음주에 휴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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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19:58
감사합니다.~^^
yeshim님도 다음 주 휴가 행복하게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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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08.01 12:56
이야~~!! 제주도 바다에서 휴가가 너무좋아보입니다^^
와이프분께서도 살짝보이지만 너무미인이신데요~~~!!
저도 한달전쯤 다녀왔지만 또 가고싶네요!!
즐거운휴가로 푹 쉬시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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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20:00
감사합니다.~^^
아내는 제 눈에는 확실히 둘도 없는 미인입니다. ^^;;;;
다녀오면 금방 또 가고 싶어지는 게 휴가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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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님
2013.08.01 15:33
휴가가 미친듯이 가고싶어지는 사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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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20:0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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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01 20:09
참..너무 부럽습니다..아내분과 단 둘이 해수욕장을 가시다니...ㅎㅎ
전 애들 땜에 절대 불가능하거든요..가끔은 와이프와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물도 맑고..좋은 시간 보내셨군요..ㅎ
사진들이 다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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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8.01 23:43
카산드라님,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자녀분들과 함께 하는 부모님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
아내는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더 좋다며 아직 아이 갖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2세가 빨리 보고 싶습니다. ^^;
으아아아.... 요새 똑딱이 대박입니다!! 게다가 방수.... 라니요... ㅠㅠ 사진 한 번 찍으려고 하면 전쟁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나저나 사진 속에서 행복감이 뚝뚝 묻어나오는게... 참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p.s: 선 추천 후 감상하려고 스크롤 올리다가.... 아내분과의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댓글 먼저 달기 위해 내려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