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선물 ^^ - Hexa K500 Brushed + Q500 Bead Blasted ETC

안녕하세요? 이제 어엿한 레벨5가 된 Omentie 입니다~^^

오늘은 제 서른 여섯번째 생일입니다.~ 어제 레벨5가 되었는데, 이틀 연속으로 저에게는 경사네요. ㅎㅎ

생일날 다른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선물 받는 것도 무척 기쁜 일이지만, 저는 밥벌이를 시작한 10년 전부터는 자신을 위해 선물해 오고 있습니다. ^^

1년 간 조금씩 자금을 모아서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데, 선물 고르는 재미와 함께 뿌듯함도 있어서 참 좋은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올해는 제 자신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빨간 색 포인트가 들어간 시계를 선물하기로 했답니다.

여러 후보 녀석들이 있었지만, 결국 선택된 것은 HEXA K500 Premier Edition - Brushed Stainless w / PVD Bezel 입니다.~

*출처 : HEXA 공홈

Eno님께서도 들이려고 고민하다 말았다고 하신 녀석입니다. ^^;

사실 저도 이 녀석을 선택하기까지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케이스는 정말 독특하고 좋은데, 다이얼과 인덱스, 핸즈가 진의 유원이를 닮아서 유니크함이 떨어져서요...

* 출처 : WUS. 해외 어느 용자님께서 K500과 U1을 비교하신 사진입니다.

하지만! 자축 생일선물을 위해 비축해둔 예산이 유원이 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블랙 PVD 베젤 버전은 느낌이 확 달라져서;; 결국 K500을 선택했답니다.

K500의 케이스 재질은 Bead Blasted Stainless, Brushed Stainless, Tactical Black PVD 3가지가 있습니다.

*출처 : HEXA 공홈

처음에는 저에게 없는 Bead Blasted Stainless를 선택하려다가;; 그러면 테지먼트 유원이와 더 비슷할 것 같아서 저에게 익숙한 Brushed Stainless를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Bead Blasted Stainless에대한 미련은 남더군요. ㅠㅜ

어찌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어제 HEXA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Q500이란 새로운 녀석이 떡 하니 올라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_@

(http://shop.hexawatches.com/collections/all/products/q500-bead-blasted-matte-stainless)

*출처 : HEXA  공홈

Q500은,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녀석인데, K500의 Seiko 6R15 무브먼트를 미요타 쿼츠로 바꾸었을 뿐  나머지 모든 사양이 동일한 녀석입니다. 

가격은 달랑 299달러 밖에 안 합니다. +_+

K500을 사고서 예산이 남았던터라 Q500  Bead Blasted Stainless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K500의 빨간색 포인트를 살려주기 위해 빨간색 러버스트랩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K500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트랩은, Hexa에서 진행한 Artisan Strap Project 1을 통해 선보였던 Rob Montana의 작품입니다.

정말 멋지지만;; 양산형이 아닌 프로젝트 스트랩이라 구할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ㅜ

좌절 속에 폭풍 구글링 하다가, 비슷한 하들리 로마의 러버밴드를 찾아서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아쉬운대로 뭐;; 봐줄만은 합니다. ^^;;

주문과 결제 마치고 났더니, 무척 뿌듯하네요 ^^

이 녀석을 끝으로 가열차게 이어왔던 폭풍 지름은 일단 막을 내릴 것 같습니다. 시계 예산이 바닥나 버렸거든요. ㅎㅎ

우중충한 장마철이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생일 맞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