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까페에서 찍은 상큼한 허브 레모네이드 사진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은 두근거리는 맘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왜냐면~ 오늘은 안콘 브라더스가 만나는 날!
저의 안콘 씨섀도우와
Eno님의 안콘 M26 탱크가 만났습니다!!
Eno님의 예쁜 M26!!
실제로 보니 붉은 색감이 도드라지는게
브론즈 케이스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개봉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파티나가 진행 중이더군요.
역시 브론즈는 파티나가 조금은 진행되어 있는게 더 멋스럽습니다. ^-^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어 탑재된 미요타 9015 무브!
ETA나 세이코 무브와는 조금 다른 모습에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다 실물을 보니 더욱 예뻐 보이는 M26 탱크.
생각보다 싸이즈가 크지 않고, 러그가 아래쪽으로 꺾여 있어
손목을 감싸는 느낌이 들어 착용감도 좋았습니다.
자~~ 이제 비교샷을 한 번 볼까요? ^-^
짠!
왼쪽이 AL-BRONZE 케이스의 씨섀도우,
그리고 오른쪽이 BRONZE 케이스의 M26 탱크입니다.
케이스 색감 차이가 보이시나요?
제 시계가 좀 더 파티나가 진행되긴 했지만,
그 점을 고려해 보더라도 알브론즈가 좀 더 노란빛을 띄는 반면,
브론즈는 확실히 좀 더 붉은빛을 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은 요렇게들 생겼죠.
씨섀도우의 베젤이 좀 더 두껍고 크라운 가드가 있는 반면,
M26 탱크는 베젤이 더 얇고 크라운 가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씨섀도우의 크라운은 원통형이라면,
M26 탱크의 크라운은 가운데가 불룩하고 위아래가 좁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두 시계는 러그 형태도 많은 차이가 있네요.
러그 디자인은 이번 M26 탱크의 매력포인트기도 합니다.
두 시계는 은근 다이얼의 디테일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씨섀도우는 인덱스 도트가 좀 더 크고 테두리가 없는 맥시 다이얼이라면,
M26 탱크는 도트가 좀 더 작고 테두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씨섀도우는 12시 방향의 ANCON 로고가 흰색이고 6시 방향에도 안콘 엠블럼이 있는 반면,
M26 탱크는 12시 방향의 로고가 빈티지 색상이고 6시 방향에 안콘 엠블럼이 없이
ROTOR SELF-WINDING 이라는 문구가 마치 로터 모양을 형상화 하듯 둥글게 새겨져 있습니다.
베젤의 인덱스도 씨섀도우는 분표시 음각인 반면, M26 탱크는 섭머저블과 비슷한 도트 양각이죠.
그리고 씨섀도우는 가장자리가 경사진 평면 글라스이고, M26 탱크는 살짝 솟은 돔글라스입니다.
버클도 씨섀도우가 24mm라서 좀 더 도톰해 보이고,
M26 탱크는 26mm 라서 좀더 널찍해 보입니다.
버클에서도 알브론즈와 브론즈의 색감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자~ 여기서 초대 손님이 나옵니다!!
짠!!!
누군지 아시겠죠?
네, 바로 Eno님의 마라네즈 라얀입니다. ^-^
마라네즈 라얀은 아시다시피 BRASS(황동) 케이스를 가지고 있죠.
알브론즈나, 브론즈의 케이스 색감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기 위해
데려와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브론즈와 브라스의 색감 비교.
브론즈의 색감이 확실히 더 붉은빛이 돕니다.
이렇게 보니 브라스와 알브론즈의 색감 차이가 궁금하시죠?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짠!!
국내 최초 세 가지 재질 비교샷!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색감 비교가 힘드시다구요?
그래서 붙여서도 찍어 봤습니다! ㅋㅋ
왼쪽부터 AL BRONZE - BRASS - BRONZE 케이스 입니다.
브론즈는 다른 두 소재에 비해 확실히 더 붉은 빛이 돌고,
알브론즈는 브라스보다 좀 더 녹색빛을 머금은듯 보입니다.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소재의 색감이나 느낌이 감이 오시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초대손님이 하나 더 있죠!
그것은
바로 너무너무 예쁜 제 와이프의 프콘 레이디 하트비트입니다! ^-^
근데 왜 이 시계를??
그건 바로 이 시계의 케이스가 ROSE GOLD (코팅) 케이스이기 때문이죠.
진짜 로즈골드 시계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저에게는 골드 소재 시계가 없는 관계로 붉은 빛이 살짝 도는 로즈골드 코팅 케이스를 가진
프콘 레이디를 데려 왔습니다. ^-^;
자~ 그럼 이제 네 시계를 비교해 보실까요?
ROSE GOLD
AL BRONZE - BRASS - BRONZE
흠.. 로즈골드와 브론즈의 색감차이는 말로 설명하기 조금 까다롭지만,
로즈골드보다 브론즈가 좀 더 붉은 빛을 띄는 것 같습니다.
4人4色
이번 포스팅으로 조금이라도 소재의 느낌과 색감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사이 좋은 단체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Fin.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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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13.07.17 23:39
확실한 비교 감사합니다^^ -
아롱이형
2013.07.17 23:4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
개굴개굴
2013.07.17 23:59
파티나.진행되면...옷이나.피부이쁘네 색이 묻어나는 일은 없나요?^^ 왠지 묻어날거 같은 느낌... 근데 빈티지하니...이쁘네요! -
아롱이형
2013.07.18 00:07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브론즈 매니아이신 쿨맨님께서도 파티나가 묻어나거나 하는 경험은 없다고 하시네요.
은수저가 변색돼도 묻어나진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 하신듯. 저도 파티나 진행 상태를 봐서 혹시 묻어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개굴개굴
2013.07.18 00:09
빠른답변 감사드립니다^^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
아롱이형
2013.07.18 10:16
저도 그간 많이 궁금했던 부분인데 Eno님 덕분에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 -
omentie
2013.07.18 00:11
오늘 아주 멋진 만남을 가지셨군요 +_+ 부럽습니다. @_@ ㅎㅎ
알브론즈와 브론즈와 브라스...늘 알듯 말듯 아리쏭 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비교와 설명 감사드드리며~ 당연히 추천 꽝~ 찍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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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0:20
색감 비교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까페에서 나와서는 이곳저곳 시계 매장들 구경을 다녔는데, 둘이서 다니니까 더 재밌더군요~ 평소 잘 구경 못해봤던 브랜드와 시계들도 실착해보고 매니저 분들께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둘 다 불가리 매장에서 큰 임팩트를 받고 왔다는..^-^; -
coolman
2013.07.18 04:14
ROSE GOLD - BRONZE - BRASS - BRONZE 비교샷 !
이거슨 세계최초입니다 .
각 소재의 색깔이 정확히 사진에 표현되어 시계 매니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
jazz quartet 처럼 앙상블이 죽이네요.
시계도 부럽고 아롱이형님과 Eno 님이 좋은 시간 가지신것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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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0:23
쿨맨님께서는 워낙 다양한 브론즈 시계들을 갖고 계시니 브론즈 컬러에 익숙하시겠지만, 저는 브론즈 케이스를 실물로 보는건 첨이라서 사뭇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Eno님 덕분에 각 케이스 소재의 비교가 가능했네요.^-^
쿨맨님의 브론즈들은 전부 비슷한 색감인지,
아니면 브론즈 소재라도 함량 등에 따라 색감이나 느낌이 조금씩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
sarasate
2013.07.18 05:09
비슷한 색의 아이들이 종류별로 모였군요~!!! 정말 재질에 따라 색감이 오묘하게 다 다른 것이 각자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세명의 상남자와 귀여운 미녀 아가씨의 모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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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0:28
세명의 상남자 중 둘은 한 여인을 놓고 싸워야 하는 비운의 형제! 과연 이쁘장 레이디는 셋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인터뷰: "아~ 세 남자가 다 멋진데다 스타일도 다 다르고 셋 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고민돼요.. 어쩌면 좋죠? ♥ "
^-^;;;;; -
탄환 나무늘보
2013.07.18 09:35
M26과 씨새도우 차이가 많이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듯합니다. 춧천!!
거기에 브라스와 로즈골드까지. ㅎㅎ
실물이 더욱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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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0:30
감사합니다, 탄환 나무늘소님.
두 시계가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 다이얼의 디테일이나 케이스, 색감, 글라스 등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뚜렸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매력적인 시계임은 분명합니다! ^-^ -
Eno
2013.07.18 10:29
헤헤... 어제 정말 즐거웠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세 종류 케이스의 시계를 한 자리서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유유자적 나들이도...ㅋㅋ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안콘은 케이스 하나는 정말 잘 뽑아낸 거 같아요.
씨 셰도우도 그렇고 이번 M26도 그렇고 케이스 형태나 마감까지 참 맘에 듭니다. 안콘 브라더스 조만간 또 뭉치고요^^ㅋ 한주 즐겁게 보내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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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0:34
저도 즐거웠습니다~
역시 Eno님과 함께 다니니까 평소 잘 못들렀던 매장도 막 들어가고, 특이한 시계들도 막 차보고.. ㅎㅎ
덕분에 눈에 띄는 모델들이 늘어서 큰일입니다.
가격은 넘사벽이지만요~
저도 덕분에 케이스 소재별 느낌 비교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담에 또 뭉칩시다, 안콘 Bro~ ^-^ -
마하리
2013.07.18 12:51
오우~ 4인 4색이라.. 4분이 모인줄 알았는데.. ^^;;
정말 금속맛? 이 느껴지는 녀석들만 모여 있군요~^^ (프콘 제외~ 이쁘니까 ㅋ)
이번 탱크의 러그 라인은 참 괜찮아 보입니다~ ㅋ 시섀도와 같은 구조라면 몬가 베젤에 비해 약해 보였을텐데..
기가막히게 잘 어울리게 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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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3:22
늘 같은 패턴이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탱크는 실착해보니 그리 커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씨섀도우보다 더 작아 보이기까지 하네요.
하나 지르세요~ 마하리님. ^-^ -
TheBosss
2013.07.18 13:10
안콘!! 미치겠네요 정말!! ㅎㅎ
올해 가기전에 저도 질러브러야겠슴다!!!
아자아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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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8 13:23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어떤 녀석으로 들이실지도 궁금하네요~^-^ -
방개비
2013.07.19 18:52
진짜 안콘은... 존재감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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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20 17:47
네, 듬직한 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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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마드리드
2013.07.30 14:16
뭔가 남자다운 시계네요 ㅋ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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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30 14:26
브론즈! 라서 그럴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