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부지방 집중 호우가 내리는 불금입니다.~
저는 출근해서 잠시 짬이 나서 참 오랜만에 오전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사진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시계보다 미놀타 카메라와 사진에 푹 빠져 있었는데, 그 때의 흔적들을 많이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낸 골딘과 유섭 카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낸 골딘의 [The Devil's Playground]와 유섭 카쉬의 [Regarding Heros] 두 사진집 꺼내서 찬찬히 사진들을 감상합니다.
낸 골딘 사진들 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는 "첫 사랑"입니다. Simon과 Jessica라는 아름다운 두 청년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어제 득템기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Azimuth Xtreme-1 Sea-Hum GMT는 저의 첫번째 드림워치였기에, 저에게는 첫 사랑 시계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낸 골딘의 첫 사랑 사진과 Azimuth Xtreme-1 Sea-Hum GMT 참 잘 어울리네요. ^^
유섭 카쉬의 인물사진들은 모두 다 마음에 들지만, 특히 제가 사랑하는 건 오드리 햅번 +_+
오드리 햅번은 제가 지금껏 봐온 그 어떤 여인보다 아름답습니다. @_@ 물론;; 제 아내는 열외구요 ㅎㅎ
오드리 햅번의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유섭 카쉬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햅번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햅번 곁에 놓인 Roamer Competence Diver가 참 잘 어울리네요 ^^
스캔데이 실착 사진 올리려다가, 사진집 보는 게 너무 행복해서 스캔데이 대신 올려봅니다.~
물론 저는 사진 보는 것만 좋아하지;; 사진을 잘 찍지는 못 합니다 ㅠㅜ 그게 문제긴 하지요 ^^;;
ETC동 회원 여러분, 집중호우에 잘 대비하시고, 비 오더라도 마지막 남은 불금 열심히 달려 봅시다~
댓글 8
-
TheBosss
2013.07.12 10:25
-
omentie
2013.07.12 18:08
햅번은 정말 여신입니다~^O^ 여신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매력적이지요 ㅎㅎ
-
아롱이형
2013.07.12 12:45
아.. 저도 오드리햅번 무척 좋아하고, 특히 저 사진을 좋아하는데, 어느 유명 사진작가가 찍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사람이 유섭카시라는건 몰랐었네요.
사진을 취미로 하셔서 그런지 늘 좋은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
omentie
2013.07.12 18:11
유섭 카쉬 인물 사진 정말 멋집니다~ 책 표지에 있는 상남자는 무려 헤밍웨이 입니다~! 사진보는 걸 좋아하는 것 만큼 잘 찍지 못 하는 게 함정입니다 ㅜㅡㅠ 특히나 인물사진 엄청 좋아하면서 사람을 제일 못 찍어서 무척 슬프다는;;; -
sarasate
2013.07.12 13:29
햅번 누님은 올리비아 핫세 누님과 더불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에 대한 것은 전혀 모르는데, 시계들 사진 찍다보니 점점 관심이 생기네요~ㅎㅎ
-
omentie
2013.07.12 18:12
사진도 참 괜찮은 취미입니다. ^^ 저는 잘 찍지 못 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슬픔이 있지만;; 그것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ㅎㅎ -
전백광
2013.07.12 15:52
다양한 취미를 가지신 omentie 님~ 부럽습니다~^0^
Azimuth 와 Roamer ~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다이버 시계인 것 같습니다~^0^ -
omentie
2013.07.12 19:02
많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남성 덕후들이 많이 빠지는 카메라/사진, 오디오/음악, 시계만 하고 있지요~ 자동차가 필수라지만;; 예산 부족으로 저는 출퇴근용 한 대로 만족하고 삽니다. ㅎㅎ
Azimuth는 재기발랄한 소년 같고, Roamer는 점잖은 신사 같은 시계입니다~^^ 둘이 놓고 보면 참 재미납니다.ㅎㅎ
오드리햅번... 정말 지금까지도 헐리웃에 저만한 '아름다움'을 가진 여배우가 또 있을까 싶네요.
나이어린 제가 봐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