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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omentie 397  공감:9 2013.06.2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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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계만큼이나 스트랩을 사랑하는 줄덕후 omentie 입니다.~ ^^

 

저는 스스로를 줄덕후라 부를만큼, 줄질을 매우 즐깁니다.

예쁜 스트랩들을 다 채워줄 채워줄 시계가 없는 게 안타깝고, 스트랩이 예뻐서 그 스트랩에 맞는 시계를 산 적도 있습니다. =ㅁ=;;

 

여러분들은 하나의 시계를 위해 몇 개의 스트랩을 준비하시나요? ^^

 

스트랩은 시계의 옷입니다.

메탈브레이슬릿 하나와 가죽스트랩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춘하용 옷 한 벌과 추동용 옷 한 벌로 일년을 버티겠다는 단벌신사의 오기와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계절에따라, 날씨에따라, 혹은 만나는 사람에따라, 그 날 기분에따라 옷을 바꿔 입듯, 시계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계는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할테니까요. ^^

 

아무튼;; 저는 그런 줄덕후의 개똥 철학을 갖고 삽니다. ^^;;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아롱이형님의 나토밴드 뽐뿌를 견디지 못 하고 개당 2,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13개의 나토밴드를 들였습니다.~

줄덕후의 심장에 불을 지펴주신 아롱이형님,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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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님의 추천으로 지른 나토밴드들, 저렇게 뭉태기로 배송되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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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듀티 나토밴드보다 두께가 좀 얇지만, 패턴의 품질은 꽤 우수한 편입니다. 이게 개당 2,500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_@

 

이 녀석들을 꺼내서 일렬 횡대로 세워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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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m. 20mm. 22mm. 24mm 다양하게 질렀습니다. ㅎㅎ

 

 

이 녀석들을 기존에 제가 갖고 있는 나토밴드들과 나란히 2열 횡대로 다시 세워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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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멋진 나토밴드 세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배부르네요. ^^

 

 

나토밴드들만 많이 있다고 해서 줄덕후가 되는 건 아니죠~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는 나토밴드 뿐만 아니라, 러버 스트랩, 케블라 스트랩, 캔버스 스트랩 등 땀에 강한 다양한 소재의 스트랩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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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이것이 줄덕후가 여름옷으로 시계에 갈아입히는 스트랩 세트입니다. ^^

 

 

나토밴드들 중에 제가 특별히 아끼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폭풍간지 꽃무늬 나토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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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정말 예쁘지 않나요? @_@

 

아롱이형님의 포스팅에서 꽃무늬 나토밴드를 처음 본 순간, 눈 튀어나올 뻔 했습니다. +_+

저는 이 녀석들 때문에 한 방에 훅 갔죠 ^^;

상남자의 여름철 필수 아이템 꽃무늬 남방과 매치하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다음으로는 줄무늬 나토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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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제임스본드와 로얄 콜렉션이라 불리는 녀석들입니다.

단색의 나토밴드들이 클래식하고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이 녀석들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이제 나토밴드들을 제 콜렉션에다 채워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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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토밴드 콜렉션이 완성됩니다.

러그의 구조상 나토밴드를 채울 수 없는 보스톡 유럽 에너지아, 호이어 125주년 기념판, 그리고 세이코 알바 세 녀석은 이 멋진 대열에 동참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헬슨 샤크마스터 1000은 촬영 내내 제 손목을 차지하고 있어서 안 나왔습니다. 요즘 너무 많이 보여드려서 지겨우실까봐;; ㅎㅎ

 

어떤가요?

나토밴드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시계들도 의외로 나토밴드 줄질 잘 받죠? ^^

 

혹시 러그 뒤에 생기는 스크래치가 걱정돼서 줄질을 꺼리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스크래치 따위 영광의 상처라 생각하고 팍팍 줄질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단벌 신사로 살아가기에는 시계가 너무 예쁘잖아요 ^^

게다가 나토밴드는 줄질도구 없이 바꿔 채울 수 있으니, 스크래치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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