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아롱이형님께서 1000번째 포스팅을 끊어주셔서 저는 1004(천사)번째 포스팅을 해볼까하다 그냥 스캔데이 참여해봅니다. ㅋㅋ
그나저나 새삼 느끼는 거지만,
ETC동서 주로 활동하시는 회원님들은, 특히 마이크로 브랜드 다이버를 좋아하시는 멤버들은
그 시계취향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포스팅 스타일 같은 것도 각각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마치 1박2일이나 무도 멤버들처럼 각자의 캐릭터가 분명하달까요.^^
생활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항상 깨알 같은 재미와 멋을 표출하시는 타임포럼 내 열정의 아이콘 아롱이형 님,
미 동부쪽에 계셔서 활동 타임라인이 다른데도 늘 사려깊은 댓글과 국내선 생소한 멋진 다이버 컬렉션을 소개해주시는 사라사테 님,
국내서 아마 유니크한 다이버워치를 가장 다양하게 많이 경험하시고 또 소장 중이신 매니아 중의 매니아 전백광 님,
해외에 계시지만 늘 가까이 계신 듯 친근하고, 자타공인 타임포럼 최고의 브론즈 다이버 컬렉터이신 쿨맨 님,
활동하신지는 얼마 안 되시지만 대단한 정성과 글솜씨, 사진 실력으로 리뷰계의 샛별로 등극하신 omentie님,
그밖에도 숨은 고수들이신 오토골퍼 님, 스피어 님, 로키 님 등등... 그리고 저는 무책임한 뽐뿌 담당 ㅎㅎㅎ
애니웨이...
제가 근래 평일에 어쩌면 가장 자주 착용하는 시계는 바로 다가즈(Dagaz)의 CAV-DATE일 것입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얇고 가볍고, 어느 스트랩이나 두루 잘 받고 줄질도 쉽고, 참 실용적인 녀석이라능.
물론 아무도 전혀 네버 알아보는 이가 없다는 점도 너무 좋구요. 그야말로 부담제로입니다.ㅋㅋ
얼마 전 대학로 CGV로 영화 보러 갔다가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 근처로 라면을 먹으러 갔는데,
여기 빨계떡인지 머시긴지가 얼마나 매운지 위에 포스트잇 낙서가 너무 웃겨서 찍어 봤습니다.
"니 덕분에 땀 흘려 살 뺐다"나, "이거보다 더 매우면 똥꼬에 불 날거야..." 같은 멘트 정말 웃기지 않나요?! 어린 학생들이 쓴 거 같은데 귀요미들 같으니라구...ㅋㅋ
그리고 그 옆에 포스트잇 구절은 보다가 뿜을 뻔 했네요. "매운 것과 스시 좋아하는 구남친아 이거보고 너인거 같음 연락해...."라니...ㅎㅎㅎ 사차원 여자애 같아요.
두 종류의 다른 러버를 각각 잘 소화해주는 다가즈 SKX 스노우플레이크 수퍼돔 컨버젼 커스텀.
오징어 핸즈가 참 볼때마다 귀여워요. ㅋㅋ 이거 참 좋은 데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ㅎㅎ
나날이 활발해지는 ETC동이 되길 기원하며, 회원님들 다들 불금 &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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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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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4 13:45
ㅋㅋㅋ 맞아요. 반성합니다. ㅎㅎ 그래도 워낙 마이크로 브랜드 종류가 많다보니 다양한 시계 눈팅도 재미있는 거 같습니당 히히...
앗 추천까징... 캄사합니다...ㅋㅋ 아롱이형님 즐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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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6.14 13:24
옷 ~ 다가즈 SKX 커스텀은 언제 또 ~ ㅎㅎ
CAV 는 정말 올라운드 플레이어 인 것 같네요 ~ ^^
Eno 님을 마이크로브랜드 교주님으로 추대합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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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4 13:49
헤헤... 득템한지 꽤 되요. 포스팅도 몇번 했는뎅... ㅋㅋ 요근래는 잘 안해서 전백광님은 못보셨는듯..^^
교주는 왜 저에요??! ㅋㅋ 전백광 님이 하셔야죠. 저는 그냥 소식통 내지 신규 멤버 영입 담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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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6.14 13:58
전 그냥 열혈신도 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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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4 17:27
헤헤....^^ 저야말로 전백광님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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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13.06.14 13:27
원래 틈새라면은 예전 명동 제일백화점 뒷골목 틈새에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엄청 매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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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4 13:52
아하...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냥 앤이 맵다길래 가봤더니...ㅋㅋ 저는 전혀 몰랐던 사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당, 마스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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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6.14 15:01
다가즈 아이들 너무 예쁩니다~!!!
조만간 곧 BB까지 오면...삼형제가 되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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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4 17:37
사라사테 님 덕분에 더욱 친근해진 다가즈...^^ 일 잘 하고 볼매라서 마음에 드는 아이들입니다.
헉... BB는 페북에서 보셨군요.^^ 원래 베젤이랑 다이얼, 핸즈 세트만 따로 사서 007에 작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요즘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질렀습니다. ㅋㅋ 삼형제 완성하면 당분간은 다가즈서 뭐 안 사려구요. ㅎㅎ
지난 번에 제이크 휴가 복귀 하자마자 츠나미 하나가 풀렸는데 금방 소리소문없이 팔렸더군요. 그걸 못 잡은 게 근래 가장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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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5 00:15
아아....리뷰계의 샛별이라니!!! @_@
쟁쟁하신 분들 리스트에 낀 것만해도 민폐일까 걱정스러운데, 멋진 칭호까지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퇴근하고 저녁 늦게 심포지엄 발표하면서 열공으로 불금을 대체하느라 좀 피곤한 마음이었는데;; 뒤늦게 타포 들어와서 무한감동 받고 갑니다. ㅜㅡㅠ
감사한 마음 보답할 길은 성실한 리뷰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
Eno
2013.06.16 20:58
호호... 오멘티 님, 평소 리뷰 너무 보기좋게 멋지게 잘 작성해 주셔요. 그래서 저도 님 포스팅 참 좋아합니다.^^
제 부족한 수식에도 기분 좋아하시니 저 역시 기쁘네요. 앞으로 틈틈이 시간 나실 때 재미있는 시계이야기 들려주세요. 항상 화이팅입니당!^^
(하지만 사실은 가장 고맙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추천 받으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