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시덕질;;; ETC
아침마다 출근하기 전에 늘 고민합니다.
오늘은 무슨 시계를 찰까? @_@
차고 싶은 시계는 많은데 손목이 하나뿐인 게 슬픕니다...
고민의 시간이 늘어나서 급기야 지각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고....저는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
바로 2구 여행용 시계 케이스~
후훗, 이제는 하루 세 개의 시계를 마음껏 돌려찰 수 있습니다. @_@
하지만, 그것도 잠시...이제는 세 개의 시계를 고르는 것도 고민입니다. 드레스 하나, 다이버 하나, 파일롯 하나 규칙을 정하다가 그것도 썩 마땅치 않습니다.
다시 아침 고민의 시간은 늘어나고.....두번째 특단의 조치를 강구합니다. 8구 여행용 시계 케이스~
오늘 도착해서 마음껏 기뻐하며 아싸~ 이제 8개 들고 다닐 수 있다~고 자축했습니다....
만,,,, 조금 있다 생각해보니, 이거 왜 샀나 싶군요.
어차피 제 왼쪽 손목은 하나 뿐인데 말이죠 ㅜㅡㅠ
쓸데 없는 시덕질, 오늘은 좀 후회 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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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2013.06.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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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1 20:48
손목에 여러개 차는 건 초절정 시덕 고수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이런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ㅜㅡㅠ
가방에 넣어다닐 수 있는 사이즈라;; 일단은 담아다녀 보려구요^^; -
토니다키다니
2013.06.11 22:12
네 저두 그마음 이해합니다.~~역시 저두 같은 병(?)을 앓고 있어욥ㅋㅋ 그래고 손목은 2개가 적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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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1 23:07
역시! 타포는 시덕의 성지입니다~ ㅋㅋㅋ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그런데;; 양손목 시계차기도 상당한 내공을 요하는 고급 무공이라....하수인 저는 아직 엄두도 못 냅니다 ㅜㅡㅠ -
sarasate
2013.06.11 22:34
ㅋㅋㅋ... 아무튼 득템 축하드립니다~!!!
8구짜리 케이스 들고 다니면 조금 무거울 것 같네요~ 하지만, 어디 장기로 여행가는 경우에는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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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1 23:09
이왕 지른 것,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작고 가볍다....고 스스로 위안해보지만;; 가방의 반을 차지해버리네요 ㅜㅡㅠ
8월에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멀리 갈 일이 있는데, 저도 그 때를 벼르고 있습니다. 8개의 시계 챙겨가는 시덕후를 세관이 어찌할지 기대되네요 ㅎㅎ -
Eno
2013.06.11 23:49
2구용 케이스는 저도 갖고 있지만 여행시가 아니더라도 시계 여분으로 두 개 챙겨 사무실에 놓으면 정말 유용합니다. 하루 기분에 따라 바꿔찰 수 있으니까요.^^
8구용 케이스는 흠... 휴대용으론 좀 크긴 하지요. 시계 보관함 대용으로 이용하심이....ㅋㅋ 아님 그냥 두면 언젠간 분명 효용이 있을 겁니다.
omentie님 그간의 가열찬 지름을 보았을 때 앞으로도 시계 지름은 계속 되실 거 같으니까요. ㅎㅎ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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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2 02:36
Eno님도 2구용은 애용하시는군요^^
8구용은..아무래도 들고 다니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왕 질렀으니 당분간은 가지고 다녀보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보관함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재 당분간은 지름신 봉인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사실 힘들 것 같습니다 ㅜㅡㅠ 흑. -
마켓이용해보자
2013.06.12 12:08
헉!!! 헬쓴!!! 저 빈티지스런 디자인을 엄청 선호하는데 완전 부럽군요.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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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2 20:42
감사합니다.~^^
헬슨 샤크마스터 1000은, 정말 멋진 녀석입니다. 이 녀석 보고 있으면 오리지널인 빈티지 오메가 씨마 1000이 왜 전설이 되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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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6.12 12:46
헉..16개들이 케이스까지 가시나 했습니다ㅋㅋ
전 케이슨 아니고 가방에 항상 세개정도 가지고 다닙니다~점심먹고 기분에 따라 바꿔차곤 했는데 바뀐 시계를 눈치챈 동료가 이상하게 보기도합니다ㅜㅡ -
omentie
2013.06.12 20:43
아...역시 3개 이상씩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군요 ^^;;;
저도 이상한 취급 당하지만, 여기서는 동병상련이신 분들 많아서 참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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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2 16:40
ㅎㅎ 2구 케이스는 제꺼랑 같은거군요.
사실 2개를 넣어다닐 때는 루미녹스 케이스를 더 애용하긴 하지만요.
암튼, 저도 원래 한 두개 정도는 가방에 넣어다녔는데,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더 넣어다니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그날 하루만큼은 제 손목에 있는 녀석에 집중하고 예뻐해주고 싶어서요.
암튼 omentie님과 같은 증상 겪었던 사람 여기 하나 더 추가요~! ^-^ -
omentie
2013.06.12 20:45
역시!! 아롱이형님도 동일 증상을;;; ㅡOㅡ;
맞습니다. 하루 정도는 한 녀석에게 몰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어떤 시계건 구매 이후 적어도 2주 정도는 그 녀석만 쳐다보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꾸 다른 녀석들에게도 눈이 가서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ㅠㅜ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겠죠? ^^; 좀 더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ㅎㅎ
스와치 전 회장처럼 손목에 여러개 차고 다니세요 ㅋㅋㅋ. 계란을 한군데 담지 말라고 한군데 다 담아서 잃어버리면 어떻할라구요....다이버 시계가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