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오스 퍽과 함께 저의 금토일을 주로 번갈아 책임지고 있는 덩치 다이버 만타레이입니다.^^
제가 이 시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케이스 형태, 그 다음이 다이얼인데요.
날이 좋은 날 햇살 아래서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빛나는 블루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이 참 볼매에요.
어두운 실내 조명 아래서는 또 약간 보라색과 네이비톤도 두드러져서 주변 조도에 따라 은근히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 시계에 그간 여러 줄질을 해봤지만 최근에는 세이코의 OEM 우레탄 밴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이코 우레탄이 끝이 날개형인데다 다이버 스트랩 특유의 꾸불꾸불한 패턴이 있어서
만타 레이와는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장착해 보니 제 눈엔 그럭저럭 또 괜찮더라구요.
만타 레이가 무게감이 있는 시계다 보니 흐물흐물한 나토나 실리콘 스트랩보다는
재질 자체가 좀 딱딱하고 견고한 느낌의 밴드가 내구성 면에서도 플러스라는 생각입니다.
세이코 우레탄 형태 자체가 좀 특이해서 시계가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말이죠. ㅋㅋ
오늘도 밖은 너무 덥군요. 그래도 여름을 좋아하는 저로선 이 정도 더위는 뭐 견딜만 합니다.
회원님들 다들 더위에 너무 과로하지 마시구요. 체력 관리 잘 하시며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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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0 14:54
세이코 러버 스트랩을 만나서 더 튼튼해진 만타레이네요! 이노님도 건강챙기시길~ ^^ -
Eno
2013.06.11 10:36
ㅎㅎ 말씀 듣고 보니 그러네요. 아롱이형님도 즐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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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ed
2013.06.10 16:15
웅장한 사이즈.. 숫컷스멜 물씬 풍기는 싸나이의 시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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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1 10:43
가로 44, 세로(러그 투 러그) 51mm 정도로 그렇게까지 웅장한 사이즈는 아니랍니다. ㅋㅋ
근데 배럴형 케이스와 끝이 살짝 꺾인 뭉툭한 러그 형태, 터프한 베젤 때문인지 스펙보다 묘하게 좀 더 커보이고 수컷 스멜이 느껴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은 그렇게 싸나이스럽지 않지만 ㅋㅋ 시계 자체는 상남자 같다는 얘기를 주변에서도 종종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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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10 19:04
묵직한 베젤이 일품이군요. @_@
옆모습 보니 베젤 두께가 케이스 두께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네요.
딥블루 다이얼도 정말 예쁩니다. 깊은 청색에 오..오...감탄사 연발입니다.ㅎㅎ -
Eno
2013.06.11 10:49
아시다시피 베젤이 두 종류인데, 둘다 상당히 두툼합니다.^^
잘 보신신 것처럼 베젤 두께가 케이스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시계들에 비해 두꺼운 편이죠.
글라스 두께 자체도 좀 두꺼워서 글라스와 다이얼 간의 심도도 느껴집니다.
블루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은 저도 정말 맘에 들어하는 디테일이랍니다. 색상이 좀 묘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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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6.10 19:45
오우 이 블루 색감은 참 깊은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정말 멋진 만타입니다~ ㅋ -
Eno
2013.06.11 10:51
그러게요. 블루 색감이 좀 깊고 묘합니다. 언뜻 보면 변태스럽고요 ㅋㅋ
다이버 워치 다이얼로는 좀 흔치 않은 디테일이라서 저는 만족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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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6.10 22:11
만타레이에 세이코 PU 밴드가 더해지니 더욱 터프해 보이는 것이 너무 멋집니다~!!!
PU 밴드가 손목에 짝 붙지 않아서 더운 날에는 좀 더 시원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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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1 10:56
헤헤... 더 터프해 보이나요?! ^^
밴드의 꾸불꾸불 패턴이 길로쉐 다이얼에는 좀 이상해 보일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매칭해 보니 괜찮더라구요.^^
밴드자체가 딱딱해서 시계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구요. 약간 손목에 떠서 시원한 느낌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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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사랑
2013.06.11 15:23
묵직함이 느껴지는 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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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1 17:43
외관도 외관이지만 시계 자체의 무게감도 엄청 묵직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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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6.11 18:28
푸른 다이얼에 길로쉐 패턴이라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군요~ ^^
세이코 러버 밴드~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제치 러버 밴드인 것 같아요~ ^^
만타레이~ 멋진 다이버 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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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1 23:55
길로쉐 패턴 다이얼이 자주 보면 약간 질리는 면도 있긴 하지만 가끔 보면 또 정말 이쁘더라구요. ^^
세이코 밴드가 의외로 잘 어울려서 저도 만족중입니다. 언뜻 보면 제치 같아요. 단 착용시 시계 사이즈가 더 커보인다는 ㅋㅋ
만타 레이는 저도 제 시계라서가 아니라 참 볼수록 괜찮은 다이버라는 생각입니다. 마이크로 브랜드 제품치곤 전체적인 만듦새도 좋구요.
다이버 고수이신 전백광 님도 좋아해주시니 저도 왠지 기분 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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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2013.06.11 19:52
멋집니다. 바다에서 만타레이를 차고 만타레이를 만나면 멋지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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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1 23:58
오호... 그러게요.^^ 제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 시계가 더욱 진가를 발휘할 기회가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근데 또 모르죠. 언젠간 만타레이가 만타레이를 만날 날이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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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데렐라
2013.06.12 00:24
남자의 시계라는 느낌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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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2 18:14
네에... 차고 나가면 시계만 마초스럽다는 얘기도 듣곤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