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평소에 파니스 오픈하트는 출근시 정장에 잘 착용하는 편인데, 간만에 주말에 착용해 줬습니다.
운전할 때 햇빛을 받으면 왜 그렇게 블링블릿 예뻐 보이는지 자꾸 사진을 찍게 됩니다.
요건 타포인의 공통된 증상이겠죠? ^-^;;
아, 그나저나 자랑질 좀 하겠습니다.
주말에 와이프가 집에서 브런치를 만들어 줬습니다.
결혼 전엔 한 번도 요리를 해본적도 없으면서 인터넷으로 레서피를 찾아보고는 이렇게 뚝딱뚝딱 맛있고 신기한 요리들을
잘 만들어냅니다. 맛도 밖에서 사먹는 것 이상으로 좋구요~
오늘의 브런치는 음.. 이름이 뭘까요?
이름을 함께 지어보자 했더니 '크림소스에 빠진 식빵' 뭐 이런 재미없는 이름을 댑니다.
요즘 파스타집에서 많이 파는 '빠네' 라고 아시죠?
동그랗고 항아리 모양의 빵을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크림파스타를 넣은건데, 먹다보면 빵도 흐물흐물해져서 나중엔 그냥 빵 그릇 째
크림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 맛과 재미를 함께 갖춘 음식입니다.
와이프가 해준 브런치는 요 '빠네' 에서 파스타 면만 빠진거라고 보시면 될 듯.
식빵을 잘라서 그릇에 깔고 크림소스를 부은 후 치즈, 베이컨, 계란 등 취향에 맞게 토핑하면 됩니다.
크림소스도 와이프가 직접 만들었는데 진한 크림의 맛이 느껴져서 너무 맛났습니다. ^-^
그리고 자르고 남은 식빵 가장자리는 버터와 갈릭 가루를 이용해서 바삭바삭한 식감의 요리로! 요거 너무 맛나요~ ^-^
쥐포와 사과는 제가 준비했습니다. ㅋㅋ
마무리는 크랜베리 + 우유 쉐이크!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담에 또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브런치는 사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설거지는 제 몫이지만요! ;;)
이상, 주말의 브런치 자랑이었습니다~ ^-^
Fin.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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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
2013.05.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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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2
언젠가 결혼하시게 될테니 그 전에 솔로를 만끽하세요!!
지금은 와 닿지 않더라도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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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2013.05.21 11:16
차려진 식탁은 늘 한없이 좋아보입니다. 식탐때문인가? ㅎㅎ
멋진 음식들 잘 보고 갑니다.
시계두요. ㅎ -
아롱이형
2013.05.21 17:25
감사합니다.
군침을 부르는 음식들이라 그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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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5.21 11:16
브런치 부럽네요.
전 오늘 아침 일어나서 콘푸로스트에 우유 말아 먹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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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6
전 평소에 아침을 안먹습니다!!
먹을 시간도 없고, 아침에 뭘 먹으면 더부룩해서요.
브런치는 주말에만 만끽할 수 있는 여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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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들이
2013.05.21 11:40
부럽습니다.
아침은 제가 차려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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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6
요리 솜씨가 좋을실듯!
저도 평소엔 아침 식사를 안하고 주말에만 이렇게 챙겨 먹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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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대장
2013.05.21 11:45
부럽습니다.
아침은 물한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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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7
저하고 같으세요!!
다만, 전 회사 와서 물 한잔에 비타민 두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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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1 12:05
저는;;; 결혼 4개월 차인데, 아직 한 번도 아침을 얻어먹어본 적 없습니다. ㅠㅜ
바쁜 아내 때문에;; 집안일도 제가 많이 합니다.
내일부터는 아내 도시락도 싸주어야 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완전 GG 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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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8
omentie 님 대박!!
앞으로 도시락 싸시다 보면 요리 실력이 많이 느시겠는데요?
담에 도시락 포스팅 기대합니다. ㅎㅎ
저도 집안일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다만, 요리는 와이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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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5.21 12:11
아.... 제 아내도 애기 생기기 전에는 거의 매일 아침도 챙겨주고 점심 도시락도 싸줬었는데... 이제는 밤 낮으로 애기 밥 챙겨 먹이느라 정신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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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29
ㅎㅎ
아름다운 추억이군요.
근데 남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요, 전 라면도 잘 끓이고 씨리얼에 우유도 잘 부으니까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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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3.05.21 12:21
빠네.....점심시간인데 부럽습니다ㅜㅜ 크림소스의 느낌함 속에 고소함!!!!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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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31
저도 딱 한 번 먹어봤을 뿐인데, 워낙 느끼한 음식을 잘 먹는지라 참 맛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와이프가 빠네를 선택해서 요리해 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근데 밖에서 사먹던 그 맛이 나더라구요.
완전 신기~!!
담에 이쁜 짓 한 번 하고 또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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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5.21 13:35
다들 부럽다고 난리이신데...
저도 부럽습니다! ㅜㅜ
이것도 다들 말씀하셨는데...
아이 생기기 전에 많이 누리세요!
저 브런치가 오직 아이를 위한 브런치 메뉴로 바뀝니다 ㅎㅎ -
아롱이형
2013.05.21 17:32
그럼요~
아이 생기기 전에 최대한 많이 누릴겁니다.
알콩달콩!!
ㅎㅎ
아이 생기면 저도 기대도 않을겁니다.
오히려 제가 요리를 해야 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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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5.21 15:34
우왕... 브런치 너무 맛있어 보여요. 형수님이 요리 솜씨가 참 좋으신 듯해요. 남자라면 당근 부럽부럽...^^
식빵 크러스트에 버터와 갈릭가루까지 뿌렸다니... 범상지 않은 디테일에 그저 침만 꼴딱 넘어갑니다. ㅋㅋ
빠네도 맛있어 보이고... 모처럼 보는 파니스 오픈하트 사진도 잘 봤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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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33
응. 어려서부터 장모님 손맛을 기억하는건지, 간도 잘 맞추고 음식을 참 맛있게 해.
결혼할 때는 기대 안했던 부분이라 너무 만족스런 부분이지~ ^-^
담에 만날 때 도시락 만들어 달라고해서 싸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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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5.21 17:39
시계보다 저런 멋진 요리를 해주는 와이프라니~! 얼굴도 아름답고! 요리솜씨까지!!!!!! 아롱이형 님이 왠지 부러워지는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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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51
쉿!!! 얼굴 예쁜건 비밀입니다. ㅎㅎ
결혼할 때만 해도 요리 솜씨는 그닥 기대 안했었는데,
요즘 맛있는 음식으로 깜짝깜짝 놀래키네요.
말씀하신대로 행복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 13님도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두 분이나 계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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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5.21 17:41
맛도 물론이겠거니와 음식의 색감과 디테일도 훌륭하네요~~
부럽습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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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1 17:52
ㅎㅎ
요건 자랑 좀 하겠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0^
그리고 와이프가 음식 데코도 신경쓰는 편이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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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920126
2013.05.22 01:58
옹시르...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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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2 06:57
ㅎㅎ 이름을 어떻게 붙이실지 기대됩니다. ^-^ -
yeshim
2013.05.22 12:12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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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2 12:29
맛있습니다!!!! ^-^;
아.... 좋네요 ;-; 아직 어리지만 주변에 결혼한(또는 하는)커플들 보면 참 알콩달콩 귀엽더군요.. 문득 신혼생활이 하고싶은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