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시계(?) 수령기 ETC
티셀 로즈골드 블루핸즈 수동모델을 이번 주 화요일 수령했습니다.
배송은 좀 늦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택배를 받았습니다.
샹자를 열어보니 시계박스가 없네요. 스펀지 같은 완충재에 들어가 있었고 설명서 보증서 전혀 없습니다.
내 이해합니다. 저가시계니까요.
이 이상 바라면 내가 거지근성을 가진 놈이라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용두를 감아봅니다.
용두를 감으면서 다이알을 보니 나름 깔끔합니다. 가지고 있는 세이코 100주년 기념 모델과 별 차이없습니다.
용두를 감을때 느낌 해밀턴 에포스 수동모델보다 약간 거친 느낌이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다 감은후 1시간 후에 오차 측정 3분 차이납니다. 다시 1시간후에 측정 6분가까이 차이 나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를 합니다.
배송중에 헤어스프링이 꼬여서 그렇다는 말을 하면서 태엽이 다 풀릴때까지 놓아 두었다가 시계를 오른손에 잡고
다이얼 쪽을 왼쪽 손바닥에 2.3번 드드리라는 친철한 (?) 설명을 듣고 어제 그렇게 해 보니 되긴 되네요
핵 기능이 없어 정확한 시간 측정은 못하겠지만 하루 1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해결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어차피 인생은 기브 엔 테이크 내가 많이 못 드렸는데 제가 너무 많이 기대하면 안 되겠죠.
ㅎㅎㅎ
사진은 이미 너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지송
재미있네요. 그런 해결법이 있다는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