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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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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나 AP, 파텍 필립 등 럭셔리 워치 커스텀(Customization)을 논할 때 항상 빼놓지 않고 언급되었던 업체로는 영국의 뱀포드(Bamford) 사가 있습니다. 

이들은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미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작업들을 해왔고 업계에서 꽤 두터운 신망을 쌓았으며, 

롤렉스나 오데마 피게의 컬렉션 같은 경우는 일부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세계 여러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뱀포드에 도전장을 던지며 새로이 등장한 럭셔리 커스텀 업체가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독일의 블레이큰(Blaken)입니다. 

블레이큰은 원래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젊은 비지니스맨 Hendrik Jürgens이 부모의 고향인 독일로 돌아와 지난 2009년도에 설립한 비교적 신생업체입니다. 

초창기부터 주로 롤렉스의 커스텀 작업을 많이 했고 근근이 오더에 의해 파네라이 쪽도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인덱스 도색이나 DLC 코팅 작업을 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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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에서 대략 보시다시피, 롤렉스 전 컬렉션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많이 하고 있고요. 이미지 출처 공홈(http://www.blaken.com/en/home 

고객들의 사전 오더에 의해서만이 아닌, 미리 작업한 제품들을 일부 쥬얼러샵이나 Blaken 매장서 판매도 하고, 지난해에는 바젤에 출품하기도 했답니다. 


제가 보기엔 영국 런던의 뱀포드(Bamford) 사의 작업보다는 더 보수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면면이 마음에 듭니다. 

뱀포드는 개성적이고 보다 유니크하긴 하지만, 때론 너무 오리지널을 심하게 훼손(?)하는 지경이라서 일부 제품은 별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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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포드의 이런 커스텀 제품들은 개성은 있어 보기엔 좋지만 ㅋㅋ 너무 자기네식으로 트위스트를 많이 했어요. 쫌 거시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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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여기까지는 롤렉스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이고, 다음은 파네라이를 가지고 작업한 모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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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바로 위 라디오미르 커스텀도 정말 이쁘네요.^^ 


유명 브랜드의 컬렉션을, 게다가 멀쩡한 신품에 굳이 이런 식의 커스텀을 왜 하느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급 커스텀 워치를 찾는 고객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단 연예인, 셀러브리티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중에도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특별한 시계, 그런데 중저가 제품은 싫고 자신이 평소 즐기는 고급 브랜드의 그것을 바탕으로 

새 개성을 부여해주고 싶어하는 호주머니 두둑한 괴짜들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이런 이를 두고 혹자는 용자라고도 하겠지만 ㅋㅋ 

저는 누군가 자신의 롤렉스나 파네라이에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재미난 시도를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새삼 달리 보일 거 같습니다. 우왕, 멋지삼! ㅋㅋ


근데 굳이 이런 특정 브랜드의 고가의 시계가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개성을 부여한 커스텀 워치를 평상시 재미나게 잘 즐기는 애호가를 보는 건 뭔가 훈훈하지요.^^

이런 분들은 단지 시계를 출세를 상징하는 사회적 기표 내지 과시용 사치품으로써가 아니라 정말 시계를 즐길 줄 알고 위트와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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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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