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지난 주에 파니스 Marina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용인 끝자락에 있는 '한택 식물원' 이라는 곳입니다.
마리나는 언제 봐도 참 예쁜 얼굴을 갖고 있네요. ^-^
들어가서 구경을 시작합니다.
요건 벌레 잡는 녀석들
보라색과 흰색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예쁜 꽃입니다.
마리나하고도 많이 닮았죠?
개인적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컬러가 보라색입니다.
온실 속 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보라색 꽃은 만발해 있습니다.
마리나와 함께 또 찰칵.
조금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엥?
요건 뭘까요?
짜잔~
럭셔리 도시락 되겠습니다.
무려 '연어 스테이크' 가 들어 있는 3만 3천원짜리 도시락이랍니다. ^-^;;
허허.. 이렇게 비싼 도시락을 이번 기회 아니면 또 언제 먹어볼까요.
그래서 당연히 기념샷~ ^-^
아직은 날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조금은 황량한 풍경이지만
드문드문 꽃들이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꽃구경을 하다가
중간중간 시계 사진도 좀 찍고
이곳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호주온실, 중남미 온실, 아프리카 온실 등 다양한 대륙의 온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요건 코알라가 즐겨먹는 유칼립투스의 꽃.
호주는 아카시아의 천국이라는 몰랐던 사실!
어린왕자에서 나와 유명한 바오밥 나무입니다.
아직은 작기만 한 바오밥 나무 앞에 어린왕자를 토피어리로 만들어 놓았네요.
하지만 파니스 마리나의 배경일 뿐. ㅋ
진분홍색 꽃을 배경으로도 참 잘 어울리는 마리나.
중남미 온실에도 들어가 봅니다.
여긴 선인장 천지네요.
선인장도 참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곳 식물원의 대표식물 55종 이라네요.
캐릭터도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구요.
마지막 코스는 남아프리카 온실.
요나무는 너무 특이해서 찍어 봤습니다.
원숭이 토피어리도 만들어 놓았구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식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다니다 먹은 아이스크림과
이 날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파니스 마리나의 사진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Fin.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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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4.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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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1 14:24
회사 회식겸 해서 주말에 간거지만 나름 즐기다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도 무척 맘에 듭니다. ㅎㅎ
요녀석은 유광과 무광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데, 베젤 부분이 유광이라 블링블링한 맛도 있구요.
제가 중간중간 시계 사진을 찍으니까 팀장님께서 시계 저렇게 좋아하는 사람 첨봤다고 하시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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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e
2013.04.20 21:49
보라색 줄이 참 어울리네요 ㅋㅋ 줄임 탐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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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1 14:25
고양이네서 판매하는 스트랩입니다. ㅎㅎ
근데 이것저것 많이 사니까 사은품으로 주신 거에요.
첨엔 이 스트랩을 어디다 매칭시키지 하고 고민했었는데,
마리나가 들어오고 나서는 그런 고민이 싹 가셨습니다.
매칭이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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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4.20 22:49
보라색은 황제의 색인데.. ㅎㅎ 아롱이형님~ 시계는 형수님꺼 아니었나요~?^^ ㅋㅋ 마리나에 저 보라 스트랩이 날씨와 배경과의 조화가 쵝옵니다~!! ㅋ 중건에 아이스크림은 꼭 선인장 마냥 떠줬네요~? ㅎ -
아롱이형
2013.04.21 14:27
보라색은 또한 광기(狂氣)의 색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근데 마리나는 와이프 선물로 산거긴 한데, 조금 크고 무거워서인지 자주 차지는 않네요.
전날 미리 허락을 받아서 데리고 나갔습니다. ㅎㅎ
알록달록한 보라색 스트랩이 기분 전환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글구 아이스크림.. 메로나 맛인데, 듣고 보니 선인장을 좀 닮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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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4.21 08:32
마리나가 식물원에 갔군요..ㅎ
보라색 꽃들과 마니나의 스츠렙이 잘 어우러집니다..근데 엄청 비싼 도시락 드셨구만요..ㅎ
전 만원짜리도 못먹어 봤는데 부럽습니다..ㅋ
저런 식물원이 지방에도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도 드네요..ㅎ
아이스크림은 꼭 선인장 닮았구요..ㅎ
사신 잘봤습니다..일요일 마무리 잘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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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1 14:29
지방에도 식물원이 잘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요? ^_^;;
저도 제 돈내고 저렇게 비싼 도시락은 절대~ 안먹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치킨 + 햄버거 조합이 훨씬 좋아요 +_+
회사 회식겸 주말에 나들이 간거라서 부서비용으로 처리해서 저런 고급 도시락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락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아주 맛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ㅎㅎ
카산드라님도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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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4.21 09:52
제 눈에는 예쁜 시계나 꽃들보다;;;; 도시락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_@
아.....아침 먹고 읽을 걸 그랬나 봅니다 ㅜㅡㅠ -
아롱이형
2013.04.21 14:30
저도 지금 아침이랑 점심 다 굶었는데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도 굶었네요 쿨럭;;)
제 포스팅에 도시락 사진 보면서 침흘리고 있습니다. ㅎㅎ
얼른 집에 들어가서 맛난 것 좀 먹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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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4.22 07:37
식물원이 마리나의 좋은 배경이 되어 주었네요. ㅎㅎ
마지막 사진은 정말 잘 나왔네요. ^^ 팀장님의 반응도 재밌네요 ㅎㅎ
이쁜 마리나에 보라색 스트랩은 언제봐도 굳 매칭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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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2 17:26
ㅎㅎ 야외에 데리고 나가니 더 예뻐 보이더라구요 ^-^;;
예전에 팀장님의 Sinn 시계 줄질을 해드린 적이 있어서 절 대단한 시계 매니아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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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3.04.22 18:44
와우 저도 식물원 한바퀴 돌아다닌거 같습니다.
한국에도 이런곳에 있었군요.
아롱이형님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시계도 오늘 투어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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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2 21:04
잘 찾아보면 한국에도 이런 아기자기한 곳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인생을 즐긴다기보다는, 회사 행사차 간 곳이라서요 ^-^;;
이왕 간 김에 자연을 만끽하다 왔습니다. ㅎㅎ
아~ 햇살이 좋아 보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습니다~ ^^
마지막 사진... 정말 예쁘게 잘 나왔네요~!!!! 바로 위에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콤해 보이는 것이 아이캔디가 따로 없네요~
이제보니 베젤과 크라운 가드가 유광이군요~! 무광 부분의 피니싱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나토의 색깔과 유광 하드웨어와 매치가 정말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예쁜 꽃, 나무, 도시락 사진도 다 올려주셨는데... 저의 눈길은 시계에게만... ㅎㅎ